미국 유학의 명과 암

  • #3671618
    ㅇㅇ 183.***.84.247 960

    꼬꼬무 LA 폭동 영상 보면서 든 생각인데 미국은 정말 기회가 많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시아인으로서 감내 해야 할 실 또한 너무 많다는 것이다. LA폭동 이후 30여년이나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얼마전 조지 플로이드 사태 때만 보더라도. 그 때 LA 한인들, 총기 소유를 그 동안 하지 않았던 많은 한인들이 엄청나게 총을 사들였다. 30여년 전의 공포가 아직도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 그냥 있었으면 아마 다른 동기들처럼 대기업에 취업 해서 그냥 그렇게 살고 있을테고, 그런 삶이 좋은 것인 줄도 모르고, 그렇게 한국에서의 삶에 만족하면 살 수 있었을 것을. 무언가 더 해보려고 굳이 미국을 기어 나와서 대학원까지 나와서 지금은 뭐 좋은 직장에 연봉 잘 벌고 살고 있지만 이방인으로서의 삶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익숙해 지지 않는다. 더욱 슬픈 것은 나는 내 의지대로 미국에 왔지만 내 자식들은 무슨 죄로 미국에 태어나 이방인의 대접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결국 내 후손들은 한국도 미국에도 속하지 않는 그런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안들은 아무리 성공해도 그 고정 관념이랄까 그런 거에 의해 잘 대접 받지 못 한다. 유명한 AMD의 리사 수 또한 길거리에 나가면 그냥 동양인 아줌마일 뿐이다, F1 경기에서 페라리 스폰 하러 온 리사 수 한테 기자가 한 첫 질문이 ‘can you speak English? 였던 것처럼.

    유학을 왔다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한국으로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미리 계획을 잘 세워 두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미국에 자리 잡게 된다. 이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전공에 따른 직업 자유도 혹은 보상, 자녀들의 나이 및 한국어 능력 정도, 재정적 영향, 결혼 및 가족 관계등을 포함한다. 적어도 유학생들의 20%는 미국에 어쩔 수 없이 남게 되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미국 이민이라 가끔 혹은 종종 여러가지 불만스러운 상황을 접하게 될 때 짜증이 올라 올 수 밖에 없다. 내가 왜 미국에 남아서 이런 일을 당하고 혹은 하고 있을까 하는..

    하지만, 한국에서 삶이 힘든 사람 혹은 한국이 싫은 사람에게는 미국이 정말 큰 다른 기회라는 것에는 완전 동감한다. 혼자서 해결 해 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미국이 집도 싸고 직장이 좋으면 보험도 좋고 학군 좋은데 살 수 있고 다 좋은 것 같다. 한국서는 타기 힘든 자동차도 쉽게 탈 수 있고 먹거리도 싸고 대신 사람들어가는 것은 다 비싸지만.

    그러나 한국에 비빌 언덕이 있는 사람들은 굳이 미국을 나온다는게 꼭 득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도 자주 못 만나고 순대국 한그릇에 25불이나 하고 (근데 한국 동네에서 먹던 7천원짜리 순대국보다는 훨씬 맛있다) 대부분 한인 마트는 한시간 떨어진 곳에서 살게 되고, 가장 가까운 한인마트가 5시간 떨어진 곳도 있더라.

    가능하면 나도 한국에 더 늦기 전에 가고 싶지만 그게 가능할까 싶다. 미국 유학을 오는 사람들은 학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위 후에 어떻게 할지 잘 생각하고 오기를 바란다. 그냥 대학원 진학이 아니라 인생이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으니까.

    • 쯧쯧 98.***.24.184

      아재요~
      일기는 집에가서 일기장에 쓰세요

    • 98.***.173.102

      나 유학나올때보다도 미국 상황이 훨씬 나빠졌다

    • 98.***.173.102

      조카가 유학나왔는데
      형과 형수에게 안좋은말 한마디도 못하겠더라. 솔직히 돈낭비 시간낭비란거 뻔히 보이는데.

    • ㄴㅇㄹㅇㄴㄹ 24.***.38.152

      학위 후에 어떻게 살지 생각 안하고 유학까지 오는사람이 있나요? 전 좀 놀랍네요
      한국 가고 싶은데 어쩌다보니? 미국에서 자리잡으셨나본데 미국에서 자리 잡는 목적으로 와서 계획대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사람들이 한국에서 힘든 삶을 살았다? 요새 세상이 어느땐데…
      물론 원글님이 모든사람에 대해 가정하고 쓴 글은 아니겠지만..

    • 174.***.97.36

      이상 대깨문 루저가…

    • 꼰대들 때문에 큰일이다 64.***.52.162

      자연과학이나 공대계열 공부한 사람들은 절대로 한국 안 돌아가요. 꼭, 교육학, 영문학, 심리, 법학, 사회학(사회학은 침대가 아니라 가구이지. 어디다가 과학을 붙이냐, 음악, 신문방송, 정치외교학, 체육 전공자들이 한국돌아갑니다. 사실 이런전공들은 정말 쓸모없어요. 미국서 잡을 못잡아요. 편안하게 공부하는 과목들 정말 한국가야지.

    • ㅇㅇ 73.***.141.34

      전혀 공감 안되는 글이네요.

    • molla 162.***.208.236

      한국에 갔으면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나이 50넘어서…

    • 4asd 173.***.229.14

      전형적인 실패한 사람의 좁은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