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초보) 첫 집은 무리하지 않는게 좋은가요?

qwerty 158.***.1.28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만 그렇게 추천하시는 분들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모기지가 너무 부담이 되면 소위 말해서 하우스 푸어가 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 별 탈없이 잘 다닌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고, 특히 아이들이 커 가면 거기에 따른 소비가 더 늘어 가기 나름인데 너무 맥스로 모기지에 넣어 버리면 여유가 없어집니다. 제 경우도 무리는 아니지만 큰 모기지로 시작했는데 산호세 집이어서 집값은 정말 엄청나게 올랐지만 그건 그 집의 가치이지 팔기 전에는 내 수중의 돈이 아니더군요. 결국 이직을 통해서 연봉을 올리게 되고 나중엔 모기지 이자 공제액도 만불로 제한되면서 재산세 내는 것 조차 무척 부담스러워져 결국 주택담보대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의 예가 전부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잘 풀려서 늘어나는 비용만큼 연봉이나 수입이 늘어난다면 맥스로 시작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이건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정답이 모두 다릅니다. 빡빡해도 집값 오르거나 (싱글하우스가 더 빨리 오릅니다) 좀 더 큰 집에서 사는 것에 만족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심적 부담을 가지기 싫으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타운 하우스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