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과 골든글로브 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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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151.16 225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선생님께선 독후감을 제출하란 숙젤 내주셨었다.

    톨스토이의 부활이니
    앙드레지드의 좁은문이니
    펄벅의 대지니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니
    단테의 신곡이니

    에서 골라잡으라시면서

    세계적인 문학작품을 읽어둬야
    영혼육이 맑아지면서 마음의 부자가 돼
    착하고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있달 덧붙이셨었다.

    해 오늘날의 이 칼이 있지 않나
    돌이켜 봄
    그 담임선생님이야말로 내 인생의 참된 은사님이셨었던 거다.

    물론 난 저 고전들을 읽지 않았다.

    뭔 내용인 갈 알아낸다는 건
    한 페이지만 읽고도 불가능하단 걸 금세 알 수 있었고

    차라리 팔만대장경을 알아내 독후감을 제출하람
    게 훨 수월할 정도였으니
    읽고 싶어도 읽어지질 않아서 못 읽었었다.

    그래서 중요한 걸 깨달았는데

    저들보다, 저들의 글 보다

    심훈의, 염상섭의, 김동인의, 이광수의 것들이
    몇 천 만 밴 훌륭하단 걸 알았고

    왜 저러한 것들이
    노벨문학상을 못 탈까
    의문을 초 1학년 때 갖게 되었었고

    근 40여년간 내 온 몸을 던져

    우리문학작품 노벨상 받아내기 운동

    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초등 때 문학에 눈을 뜨고 문학의 ​기초를 닦게 해 준 그 은사님 덕택인 거다.

    무튼,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작품을
    걸 쓴 이가 읽어보시라고 보내오면

    당연하다. 안 읽는다. 아니다 못 읽는다.

    한 페이질 읽곤 덮어야는 게 그들의 작품이다.

    어려우면서 재미까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중요한 걸 깨닫게 되는 데

    아, 그렇구나.

    인기 있다고 좋은 작품은 아니구나.
    나아가
    좋은 작품이라고 인기있는 건 아니구나.

    해 좋은 작품이란?

    내가 읽기 편하고
    이해가 쉽고
    쓴 이와 공감할 수 있고
    읽은 후에 독후감 한 장 정돈 가비얍게 적을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요, 훌륭한 작품이구나.

    해 내 네게 추천도서론,

    썬데이서울.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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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오징어게임을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참 재미 없게 끝까지 봤다.

    내 인내심을 발동해야만 하는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
    끝까지 봤는데

    역쉬 남는 건 따악 하나.
    그 장면 따악 하나만 남는다.

    오영수라는 원로배우가

    오징어게임의 계획자, 설계자란 게
    막판에 들어나는 장면.

    무튼,

    그 분께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단 소식이다.

    쾌거다. 무조건 축하다.

    그러면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못 받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난 아쉬움 보단 다행이다 여겼고
    받았으면 큰일날 뻔 했다 생각했다.

    영화도 마찬가지여서

    재밌고 인기있다고 좋은 작품이랄 수 없고
    좋은 작품이라고 재밌고 인기있는 것은 아니다.

    란 뜻에서였다.

    상이 목적이라면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들이 그러하듯
    관객이 전혀 알아먹지 못 하게 어렵게 어렵게 만들어야고

    흥행, 쩐이 목적이라면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밀 느낄 수 있어야기에서기에

    게임문제는 풀기 어려웠지만 내용은 쉬워서
    작품상까진 욕심이 아니었나

    소식을 접하면서 느낀 소감였다.

    음……얘,

    넌,

    걸 보셨으면

    작품상감으로라고 여겼었니
    아님
    조연상만은 당연하단 내 생각과 일치하는 거니?

    아님 나와 따르케 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