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냄새나는 것은 뚜껑을 덥는다 라는 일본 속담을 듣고 어째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하면서 내딴에는 이것을 일본 사회의 문제와 국민성을 연결 시켜서 생각했던 적이 있다.
요즘들어 그 속담을 다시 생각해 보니 컨베이어 벨트의 노동자 처럼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 해야만 하는 환경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컨베이어 벨트 처럼 계획된 시간표 대로 움직여야 하는 시스템에 종속된 노동자들은 문제가 생겼다고 원인을 파악한다고 딴 생각하다가는 무능력자로 낙인 찍히기 딱이다. 그냥 주어진 일만 하고, 못하는 일은 가급적 빨리 나가 자빠지거나 그냥 뚜껑을 덮어서 남들 눈에 보이지 못하게 하는게 현명한 행동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뚜껑을 덮는 것은 국민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계에 도달한 시스템에 합당한 반응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