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플랫폼 노동자로 전락되고 있다.

  • #3653395
    클라우드 24.***.255.92 1710

    처음에 배달 노동자들은 플랫폼 시스템에서 나눠주는 인센티브 덕분에 어느정도 수익도 있고 비교적 자유로운 노동을 할 수 있었지만 시스템이 본 궤도에 오르면 노동자들은 컨베이어 벨트에 붙어서 일하는 공장 노동자들과 같은 신세가 된다.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멈출 수 없는 것 처럼 플랫폼의 로직에 따라 돌아가는 시스템은 노동자들의 개인 사정과 상관없이 잠시도 쉬지 않고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 처럼 돌아간다.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개발자들도 DevOps, Continuous Delivery등의 컨셉으로 쉴 틈이 없이 일하지만, 사용자들이 많아 질 수록 데이터가 많아 질 수록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쌓이게 되고 게다가 testable design으로 말미암아 잘못 들어간 test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엔지니어들은 자승자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간거 같다…

    • 107.***.214.106

      응 아니야

    • 172.***.219.122

      뭔소리여 특히 두번째 문단

    • ? 172.***.225.166

      너는 회사 사장이면 그렇게 많은 돈 주고 ‘노동자’ 고용하냐?

    • fbe5 100.***.186.242

      무슨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겠지만 전혀 설득이 안되네요

    • . 73.***.69.127

      어차피 세상일에 묶인 것들은 다 노비랍니다

    • 12345 209.***.188.195

      Devops니 클라우드니 하는 환경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물리적인 레이어에서 분리시킴으로서 일이 줄어들고 기존 시스템 엔지니어 물먹인건 맞지만, 더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게 분명하고

      두번째 문단은 본인이 뭔소리하는지도 모르는 것 같은데 저렇게 설계가 노후화되면 소프트웨어 운영주기가 끝난거고 재설계하게 되지요. 오히려 잡시큐리티에 가깝지 않습니까? ㅋㅋ

    • 172.***.43.25

      뭔소린지 모르겠고 swe는 첨부터 그냥 노동자였습니다.
      뭐 대단한거 하는줄 알았다면 착각입니다.

    • 클라우드 24.***.255.92

      한때, 냄새나는 것은 뚜껑을 덥는다 라는 일본 속담을 듣고 어째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하면서 내딴에는 이것을 일본 사회의 문제와 국민성을 연결 시켜서 생각했던 적이 있다.

      요즘들어 그 속담을 다시 생각해 보니 컨베이어 벨트의 노동자 처럼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 해야만 하는 환경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컨베이어 벨트 처럼 계획된 시간표 대로 움직여야 하는 시스템에 종속된 노동자들은 문제가 생겼다고 원인을 파악한다고 딴 생각하다가는 무능력자로 낙인 찍히기 딱이다. 그냥 주어진 일만 하고, 못하는 일은 가급적 빨리 나가 자빠지거나 그냥 뚜껑을 덮어서 남들 눈에 보이지 못하게 하는게 현명한 행동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뚜껑을 덮는 것은 국민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계에 도달한 시스템에 합당한 반응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 99 98.***.173.102

        ” 뚜껑을 덮는 것은 국민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계에 도달한 시스템에 합당한 반응”

        ==> 모든게 다 저런 모양으로 결국 파국은 벌써 예견. 사람들 탄 우주선을 저렇게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어쓰는 커다란 사람탄 우주선.

    • aaa 68.***.229.28

      글쓴이(클라우드 24.***.255.92) 틀딱 냄새나네요
      개발자는 아닌거 같고 나이 좀 있는 다른 전공 공돌이거나 새로운 기술책 많이 읽는 문돌이 같음

    • Wr 174.***.22.2

      어느정도 공감… 요즘 플랫폼이 너무 많음.
      그리고 어차피 Swe도 노가다 아닌감? 전산 노가다??

    • 클라우드 24.***.255.92

      많은 사람들이 자본주의 덕분에 생산성이 높아지고 세상이 편해졌다고들 하는데 그 실상은 아담스미스가 파악한 분업에 있다.

      분업하기 전에는 일과 일사이의 태스크 전환시에 간식도 먹고, 화장실도 가고, 잡담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분업하게 되면 일과 일사이의 전환이 줄어 들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쉴새 없이 일을 하게 된다.
      이것을 기계적 장치와 함께 사람들을 주어진 일만 하게 만들어 놓은 것을 테일러 시스템이라고 하며 무슨 혁명적 발상인 것 처럼 배웠던거 같은데, 실제 그 시스템으로 인한 이익증대는 오롯이 상위 계층만 독점하는게 현실이다.

      과거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대충 큰 그림만 그리고 일단 프로토타입이라는 것으로 구현가능한지 확인하다 보니 개발자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는 과정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개발이 더디기도 하지만 나름 여유를 가지고 잡담도 하고 어느정도 일이 완성되면 성취감도 있고 그랬다.
      그러다 제품이 완성되면 디테일이 필요하고 온갖 인간 군상들이 달라 붙는다, 피디,피엠,큐에이,코드커버리지,오토메이션,유엑스,유아이,다큐멘데이션,트랜스레이션 일은 세분화 되고, 날이 갈 수록 빡빡한 일정에 쫒기듯 일을 하게 된다.
      뭐…여기 까지는 어느정도 참아 줄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거의 이미 개발된 것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꾸는 경우 이므로 사정이 조금 다르다.
      이미 뭐가 필요한지 알기 때문에 태스크를 잘게 나눠 놓고 시간표 대로 사람을 쪼기 때문에 예전같이 슬슬 놀아가면 프로그램 짜고 어느정도의 성취감도 있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 뭐라고 해야 할까, 자기 주도권을 상실했다고나 할 까. 아무튼 나에게는 좋은 시절 지나갔다.
      컨베이어 벨트 앞에 앉아 있는 플랫폼 노동자가 된 기분이다.

    • . 98.***.232.51

      개발자가 DevOps, CD, Scrum같은 프로세스의 일부로 전락한 측면도 있고, 하는 일자체도 예전엔 숙련된 장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땀한땀 만드는식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남들이 다 해놓은거 조립만하는 생산직으로 전락한 측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