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읽고 미소가 지어집니다. 한국인이더라도 한국어 문법까지 깨끗하게 논리 구사하시는 분 보기 드문데 간만에 그런 분 하나를 봐서입니다. 아주 작은 거, ‘~게’ 몇 개 띄어 쓰고 ‘~ 밖에’는 붙여 쓰시면 띄어쓰기까지 완벽해요. 문장이 깨끗해서 띄어쓰기에도 관심이 많으실 것 같아서 언급해 봅니다.
원글은 잘 쓰여진 전형적인 한국식 글쓰기 형태입니다. 미괄식이죠. 앞으로 10년 후 영어로 계속 말하게 되면 결론 먼저 말하게 되실 겁니다. 영어로 전개할 때 글에서 결론을 먼저 말하고 부연을 하는 게 효율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본인이 느낄 때가 곧 올 겁니다.
원글님 마음가짐을 보니 영어 꾸준히 느실 것 같아요. 머슬 메모리에 넣는 게 더 중요하다는 점을 본인이 인정하면 그렇게 될 때까지 스스로 노력을 하겠죠 (혀 머슬, 뇌 머슬 둘 다). 내 경험으로 봐도 ‘학습’이나 ‘이해’ 물론 필요하지만 그 후 머슬 메모리에 넣는 과정이 훨씬 길고 실패가 많습니다. 골 세팅 좋습니다.
바로 윗 분이 어려움을 잘 지적하셨는데 10년 훈련하더라도 혼자 하시면 영어 안 는다는 것까지 인정하고 받아들이시면, 몇 년 후 결과가 확연히 다를 겁니다. 즉시 구사할 수 있는 표현의 개수는 본인이 쪽팔렸던 경험의 수와 비례합니다. 혼자 훈련하면 쪽팔릴 일이 없어서 머리 속에 박히지 않고 그래서 잘 안 늘어요. 가장 이른 시간에 다량의 쪽팔림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머슬 메모리에 넣어야 합니다. 순서로 치면 쪽팔림 많이 당하기 먼저. 머슬 메모리에 넣기는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