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부 편입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약 45.***.132.41

저도 학부 때 비슷한 고민을 했었네요. 차이점이라면 저는 한국 명문대 (연고, 고연대 중 하나) 재학 중이었고 결국 미국에 석사로 와서 박사까지 했습니다.

친한 동생 중 비지니스로 버룩칼리지를 나온 얘 두 명이 있었네요. 한 명은 한국에 돌아가서 아직도 잡을 못 구했고, 다른 한 명은 박사까지 해서 미국에서 교수잡을 잡았습니다. 물론 둘이 다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하네요.

그렇다보니 이렇게 하면 좋다, 저렇게 하면 좋다, 이렇게 말하기는 그렇습니다. 정말 냉정히 말씀드리면 한국에서도 공부를 잘 못했거나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미국온다고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덜 영리했던 머리가 갑자기 잘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어려운 환경을 견디는 grit이 갑자기 달라지는 경우도 적고…

그래서 일단 확률이나 케이스들을 말씀드리면 문과 쪽으로 편입, 혹 석사 후 미국에서 자리 잡는 확률은 아마 10% (정말 크게 잡아서), 2% (유학생 전체 통계. 문이과 합친 수치니 문과는 더 적겠죠) 인 것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물론 이 게시판에는 아마도 OSU 나와서 석사 후 (만약 회계를 하시려면 석사 학점도 필요), 자리 잡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본인이 그 길을 정말 원하는지 안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지뭐 하는 마음가짐인지 물어보시고요. 원글을 보면 한국에 돌아가실 생각을 우선 하고 계신 듯 하지만요.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거하다가 안되면 한국 돌아가지하는 것이 plan B이면 plan B도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많다는 것입니다.

본인에 대한 아주 굉장히 냉정한 평가 후 본인이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을 잘 보셔서 일단 객관적 자기진단을 해보시고, 구체적인 질문과 도움을 구하는게 학부에서 취업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여줄 듯 합니다.

PS) 아, 그리고 한국취업을 위해 국숭대 대 미국대 중 어떤 것이 낫냐는 질문은 여기서 답을 찾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여기는 주로 미국학부/석박사를 나와 취업한 사람들, 영주권 신청 중인 사람들이 주로 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