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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있으마 73.***.151.16 299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 ~ ~

    최병걸

    이 불러 빅 힛했던 노래.

    흥얼거리다 보니

    아니 벌써.

    이 준 그 밤이 껴 있는
    시월 하고도 마지막 줄세.

    의미 없는.
    .
    .
    .
    .
    .
    맞아 시월,

    이맘때쯤이면
    흐느적흐느적 새털같은 잎샐 떨구며

    남은 감들을

    보다 붉게
    보다 달게 익히려

    더 많은 일조량을 요구하던

    감나무.

    어느 핸가

    잘 못 배달된 시월 하순의

    하얀 무서리

    된서리

    를 맞곤
    새벽까지 뒷곁에서 몸서리를 치고 있었던

    자네,

    지금도 안녕하신가?
    .
    .
    .
    .
    .
    흔하게 보여서
    귀함을 몰랐던

    감.
    .
    .
    .
    .
    .
    교회선가
    성당에선가
    절에선가

    무튼 그 곳에서 샀다고
    한 봉질 잡숴 보시라고 주는데

    붉긋한 감,

    보는 순간

    고여 있는 시간
    체한 시간도

    손을 따고
    물꼬를 터 주면 다시 흐르려나.

    낡삭은 풍경이 한순간에 열리고
    한걸음에 마음은

    고향

    감나무 밑이다.
    .
    .
    .
    .
    .
    소매에 쓱쓱 문질러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목화솜 씹듯 푸석푸석하다.

    고향에서 따 먹던 감엔

    채운 탄창처럼
    시커먼 감씨가 빼곡했었는데

    이 곳 감엔 감씨가 없어선지
    차진 맛이 없다.

    단 맛은 덜하고
    싱겁기는 더하고.

    역쉬 감은

    누가 뭐라해도

    감씨

    가 있어야

    보는 격도 제격이요,
    먹는 맛도 달콤하니 좋다.

    반면 어떤 양봔들은
    감씨 없는 감을 먹으며 맛있다골 하는데

    건,

    영양 빠진

    씨 없는 달걀과
    씨 없는 수박에 익숙해졌음이라.

    해 하루가 다르게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씨없는,

    무늬만 남자

    가 되어가고 있는 원인이 바로

    거에 있으니.

    기대수명의 목푤
    기필코 달성하겠단 인

    이 성치 않다고
    뱉어내기 귀찮다고
    골라내기 힘들다고

    씨있는 모든 것들을
    정녕 멀리 해선 안 될 일임을
    명심, 명심, 또 명심하고

    씨있는 것들을
    귀하게 여겨얄 것야.
    .
    .
    .
    .
    .
    이제라도 집 뒬 개간해

    감씨 하나 정성스레 묻어두고
    고향을
    예쁘게 키워 볼 생각인데

    어디

    감씨

    있는 감 파는 곳,

    아시는 분 있는

    감?~~~

    • anti oo 68.***.25.207

      밑에 미국시리즈 올리는 돌아이 하고 칼있으마 하고 참 둘이 징하다 징해
      이제 쓸데없는 글은 그만 올리라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