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관련 컨설팅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현타 오네요

펜펜 73.***.178.183

3달이 안됬으면 조금 이른감이 있기는 있네요.

어쨌든 바빠도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priority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priority는
#1. 다음 직장구하기 (근데 3달이 안됬으면, 경력에 넣는 것은 더 않좋을수 있어요.)
#2. 중간중간에 잠시 쉬기
#3. 중간중간에 쉬고 나서, 업무일지에 보고할 내용 쓰기 (이것도 시킨 일입니다. 나중에 실제 업무 다하고 나서 하면, 기억도 안나고 추가 업무격이 됩니다.)
#4. 일이 많으면 쫙 봐서 – 쉬운일이나 업무일지용에 쓰기 좋게 딱 끝낼수 있는 일 위주로 합니다.

물론 customer 생각하는 것도 좋은데, 님은 지금 돈도 제일 적게 받고 사실 경험도 부족; 트레이닝도 제대로 안받은 상태거든요.
님이 실수하면, 중간보스가 사실 잡아내야 하는 거고 = (책임 져야하는 거고)
정말 큰 실수해서 한국일보에 기사가 날정도 되면, 그건 사장이 책임져야 하는 겁니다. 사장이 “그건 일 시작한지 3달된 신참 탓인데요~”해도 소용없습니다. worst case, 그런일로 님이 잘려도 지금 별로 안 아쉬운듯이 보이는데 말이죠.

하지만, 대기업도 비슷한일이 많습니다. 원래 직접 실무 안하는 윗사람은 일을 정말 잘해도 훈계하고요 (그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함), 보통 먼저들어온 사람은 신참이 일을 너무 잘하면 비교되고 자기 입지도 있으니까 잘 안가르쳐줍니다. 미국회사도 마찬가지고요. => 개인 경험입니다. 알아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 위에서는 더 잘하라고 계속 ㅈㄹ하고; 옆에서는 안갈챠 주고; 빡돌아서 관둔다고 하니까, 윗사람이 3번 잡더군요. 그래도 관뒀음. 돌아가면 내년 연봉인상/보나스때 불이익이 올것 같아서. 그만큼 윗사람 – 속도 좁고 믿을만하지가 않았죠.

결론은 너무 잘할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대충대충 하세요. 중간이든 사장이든 뭐라하면 “아네..” 웃으면서 하고 속으로는 (또 ㅈㄹ한다~)하면 됩니다. 다음 직장을 가면 좋을것 같은 이유는, 지금 님이 올라갈대가 없어요. 10년해도, 그 중간이 관둬야 겨우 그자리인데, 그 중간 아저씨도 많이 안받을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바로 관두지 말고, 다음 직장 찾아놓은 다음에 나오세요. (나는 갈곳이 있어서 쉽게 관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