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건 만족도가 어떤가요?

공무원 107.***.223.217

일반화하기 힘든 질문입니다. 공무원 세계가 정말 다양합니다. DMV나 우체국 같은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이나 고급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은 다릅니다. 전자면 박봉에 베네핏만 보고 일하는 것일 수 있지만 후자는 고수입에 베니핏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쉽게 말 못하는 점이 어떤 고급 기술인지에 따라 또 그져 그럴 수 있습니다. 회계쪽 분야면 나름 고급 지식이지만 돈 많이 못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CS쪽이면 돈 많이
받습니다.

거기에 어느 지역 공무원인지 연방인지 지역정부인지에 따라 또 다릅니다. 흔히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것이 평균적으로 주정부나 시정부에서 일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잘못된 생각입니다. 지역 정부는 정말 다양해서 편차가 엄청 납니다. 보통은 대도시 지역 정부에서 일하면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것보다 많이 받습니다. 연방정부 직이랑 인더스트리 직 비교하면서 돈 짜다고 하면 일부만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만약 대도시 지역 정부에서 CS 관련 직에 종사하면 빅테크에서 일하는 평균적인 사람보다는 낫습니다. 베니핏이 좋기 때문입니다. 보통 어린 나이에 사람들은 빅테크에서 당장 주는 돈이 크고 사회적으로 더 알아 준다고 생각해서 좋다고 믿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무원 직장이 뒷심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야망있고 빅테크에서 잘나가면 빅테크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평균적인 사람에게는 공무원 직장이 제일 좋습니다. 적당히 고수입이고 해고당할 걱정 없고 보험과 연금이 어떤 회사보다 좋습니다. 거기에 일도 빅테크에서 아무리 적게 일해도 일주일에 40시간 정도 일하겠지만 정부는 애초에 35시간 일합니다. 자기가 일하는 시간 대비 받은 돈 생각하면 결국 공무원이나 회사원이나 비슷합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칼퇴근으로 가족이랑 행복한 시간 보내고 취미생활 할 수 있어 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파트타임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한다거나 주식 투자를 한다거나 또 다른 안정적인 부수입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어디나 안정적으로 꾸준히 돈 벌 수 있으면 가장 좋은 직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