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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에서 시니어 2로 2달전에 나왔습니다.
너무 지쳐서 일단 좀 쉬자 생각했었는데 빅포 들어가기 전 일하던 미드사이즈펌 (500명)의 파트너님께서 연락이 와서 매니저로 들어 오라고 하십니다.
빅포 나올때는 다시는 회계펌으로 안돌아간다 생각했었죠. 빅포 들어간 이유도 스펙 좀 만들어서 대기업 어카운팅으로 갈 생각이었기도 하구요.
그런데 빅포에서 3년 일하면서 그 전에 일하던 미드펌의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생각이 많이 났었어요. 그 미드펌에서의 비지시즌도 나쁘지 않았구요. 단지 작은 회사이니 거기 오래 있으면 나중에 엑싯 자체가 힘들어 지는 걸 걱정해서 빅포로 떠난 거였어요. 10년 이상 근무한 매니저나 시매들이 대기업 지원해도 인터뷰 요청조차 못 받는 걸 보고 마음을 먹은 거죠.
이 미드펌의 하나 좋은 점은 미국펌인데 한국 유학생출신의 파트너가 몇 분 계시다는 겁니다. 한 분이 일단 진출을 한 후 그 다음분들은 그 패쓰를 따라 한명씩 차례로 파트너가 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파트너의 야망을 키우는 한국인에게는 좀 좋은 회사입니다.전 혹시 야망이 생겨 이 미드펌으로 돌아가더라도 처음 저의 계획처럼 콜포레잇에서 좀 일해보고 싶거든요. 정상적으로 사람 사는 것처럼 좀 살아보고 돌아가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빅4 경력이 아직 생생한 상황이니 이전회사에서도 열렬히 데려가려고 하는 거고 콜포레잇에서 몇 년 보내고 나면 저에 대한 메릿자체가 없어져서 다시 시니어로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입니다.
혹시 빅포에서 대기업으로 갔다가 다시 어카운팅펌으로 가신 분들 계시나요?
경험을 좀 나눠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