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닿을 것이요,
비연임 안 닿을 것이요,
마음 끌리는 대로 하면 될 일,
연과 비연이 어찌 마음대로 되리오만,
이곳에 상주하는 많은 이들의 마눌님들도
눈이 부시게 싱그럽던 한 땐
낭자처럼
이놈저놈 골라도 보고 의심도 하고 재보기도 해 봤겠지만
결국엔 이곳 낭군들을 만나 신세 조지곤
어쩔 수 없이 팔자려니 하고
자포자기하고 살고 있잖소.
낭자가
아무리 이런저런 최악의 남자를 만난다고 해도
아무렴 이곳의 마눌님들만이야 하겠소이까.
그러니
저렇게 사는 마눌님들도 있구나라며
힘과 용기를 내어
만나도 보고
또 아니담 이별도 해 보고 그러시구려.
인생,
어차피 찍기요, 뽑기요, 홀 아니면 짝이리니
행운 있어
이곳의 마눌님들처럼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