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 말하지만 애 옆으로 이사가서 방문권을 최대 격주 주말로 늘려라. 애하고 잠도 같이 안자고 놀아주지도 않고 무슨 유대가 생기겠냐? 물론 양육비를 못내면 감옥에 가게 되므로 직장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하고 현재 양육비내는게 큰 부담이 안되면 양육비낼정도의 직장을 욕심내지말고 찾으면된다. 더 좋은 직장을 찾기는 힘들겠지만 어차피 더 좋은 직장있어봐야 양육비만 더 뜯긴다. 다만 판사가 실업자에게도 양육비는 더 낮은 액수로 절대로 내려주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원칙적으로는 그렇게 내려주는게 맞는데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안해준다.
다행인것은 애가 6살이나 7살 이전거는 아무리 잘해줘도 아무리 재밌게 놀아줘도 기억을 잘 못한다. (다행이라고 한것은 아이가 어차피 커서 기억못하니 지금 같이 시간보내지 못함을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는 의미에서다.)
너만 힘들뿐 애는 커서 사진과 비디오 외에는 거의 기억이 없다.
즉 지금 니가 애와 시간을 늘려 보내는것은 사실 너를 위한것이다. 너의 치유에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이 시간들에 대한 기억이 애에게는 우짜거나 남아있지 않겠지만 너에게마저 아예 없다면? 그게 더 슬플거 같다. 그러나 사실 너에게마저 아이의 지금시절에 대한 기억이 없다면 커서도 둘사이에 아이의 어린시절에 대한 할이야기도 별로없고 유대감이 차라리 없을수도 있으니 오히려 니가 덜 힘들수도 있을지는 모른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처럼. 안보면 가슴속 한켠이 계속 아프긴 하겠지만 그럭저럭 안잊혀지겠나? 게다가 새장가 들어 애들 새로 생기면 잊기도 쉽겠지 (의도적이든 아니든 많은 남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어떤 형태로든 라이프고우즈온 해야 하니까).
그러나
니가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미국에 남아 아이를 옆에서 지켜봐 주고 싶으면 아이 옆으로 가서 방문권을 재판을 해서 늘려라. 재판절차를 공부하고 혼자서 재판준비를 열심히 하면 변호사없이도 이정도는 혼자서 가능하다. 물론 영어(작문/말하기)가 어느 정도 된다는 가정하에서.
사실
아이의 앞날은 아무도 모른다. 니가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아이 엄마가 이남자 저남자 전전하다가 지도 살기 힘들면 아이를 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의 이야기를 들었다. ). 아이가 열살 넘으면 훨씬 견디기 쉬워질것이다. 왜냐하면 그때는 아이도 커서도 열살정도부터는 누구나 기억하는 시기이며 점차 독립성도 생기고 아빠의 노력도 조금씩이나마 볼수 있는 시기의 시작이다. 지금처럼 이쁘지만 않겠지만 자연스레 아이에 대한 걱정도 줄어들게 된다. 그때까지 잘 견디면 그후로는 좀 쉬어질것이다.
그리고 그런 여자와 평생 살지않고 잠시만에 헤어진것을 오히려 다행이라 여겨라. 사람 성격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는다. 맞지 않는 여자랑 평생살다간 무슨 정신병걸려 죽게될지 모른다. 옛날적에는 여자가 참고 살다가 무슨 가슴맺힌 한병에 걸리고 했지만 요즘세상엔 거꾸로지 않니? 특히나 미국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