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인근 지역 어떤가요? (San Diego vs Boston)

128 98.***.37.183

제가 느낀점과 하고싶은 말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CA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 아직도 정 안들고 싫네요.
H마트 두개 있어서 그나마 없는 동네보다는 다행인데 같은 H마트여도 서부하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네요. 대표적으로 말씀하신 라면 가격도 있고요. NY NJ H마트 보다도 비싸네요.

날씨도 무시 못합니다.
겨울에 정말 우울하고 가을 지나 겨울 다가오려 하면 벌써부터 걱정되고 기분이 않좋습니다.
서부에서는 겨울이여도 해가 짧아졌다는걸 크게 못느끼는데 여기서는 4시만 되면 어두워지니 어두울때 출근해서 퇴근하고 나오면 다시 어둡고 으슬으슬하고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집니다.
눈 치우는건 습관되서 그러려니 하는데 해 짧은거는 정말 힘듭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상 방해도 많이 되고, 야외 운동등 취미 즐기려 해도 여름 날씨 좋을때 아주 잠깐 뿐입니다.
골프좀 칠만 하면 추워져서 골프장 닫네요.

사람들 차갑다는 얘기에 가장 공감합니다.
미국사람들도 서부사람들 보다 더 가까워 지기 힘들고, 친해져도 어느정도 벽이 느껴집니다.
한인들도 생계형(?) 이민 정착 보다는 공부하러 온 가방끈 긴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학위 때문에 잠깐 와서 지내다가 곧 떠날 사람들..
이웃이든, 교회사람이든 친해 질만 하면 다 사라집니다.
여기 게시판 고학력자 분들은 공감 못하실수도 있고 저의 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다들 석사 박사 의사 변호사 머리 좋으신 분들이라 만나면 본인들 실험실얘기, 논문얘기 뿐이니 공감도 안되고 대화가 한정적임.
바쁘신 몸들인지라 약속 깨는것도 다반사. 이제는 만나자 밥먹자 얘기 나와도 말뿐이거나 약속 안지켜 질것 어느정도 염두해 둡니다.

어쩔 수 없이 타의로 눌러앉게 된 동네인데 참..
쓸쓸하고 외로운 동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