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ington Prime Group (WPG) 는 주로 쇼핑몰위주의 REIT로 그닥 관 심 대상은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얼핏 최근 회계년도 기준으로 장부상 자산가치가 41억달러에 부채(이자부 부채)만 32억달러. 상당한 자본잠식인데요. 시장가치로는 이미 자산가치가 부채를 훨씬 밑돌듯합니다. 제 글에서 언급했듯이 통상 파산보호에 들어가면 보통주에게까지 돌아갈 몫은 없기에 거의 휴지조각이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님이 언급한 파산으로부터의 회생여부는 사실 주식투자자에겐 별로 의미가 없구요 그보단 보상여부와 보상가치를 봐야합니다.
지난 6월11일 SEC에 접수된 8-K를 보시면 https://d18rn0p25nwr6d.cloudfront.net/CIK-0001594686/900150c6-f58c-4879-86cd-e079fd8ea563.pdf 일단 채권자들과 어느정도 합의에 이른것 같아 회생될 듯합니다. 다만 서류를 보면 알겠지만 후순위채권자들에게 신주가 배정되고 브래드님이 갖고 계신걸로 보이는 보통주의 경우 회생안에 동의하면 2천만불 혹은 신주의 3.0625%가 배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보통주는 2200만주니깐 주당 90센트정도 되겠구요. 신주를 배정받으면 그 가치는 이후 주가에 연동되겠지만 그 가치역시 현금보상정도에 그치지 않을까싶네요. 안이 동의를 못얻을경우 아무것도 못받구요.그래서 이런 실망스런 보고서가 공시되면서 지난 6월11일 WPG주가가 4불대에서 2불대로 급락한게죠.
사실 이회사는 이미 판데믹이전부터 수입급감으로 경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고 요즘 트렌드상 몰쇼핑이 사양산업이라 크게 낙관적이진 않습니다. 허츠주식을 갖고 계신 경우와 달리 이 주식의 경우 결론적으로 저같으면 그냥 팔고 조금이라도 본전을 건질 듯합니다. 600달러 정도 손실인데 뭐 가까운데 여행 한 번 다녀오신걸로 퉁치면 맘편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