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돈 관리

  • #3609878
    Greh 96.***.213.164 2408

    각자 생활방식과 이념이 다르겠지만, 맞벌이 부부 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금 하는 방식에서 다르게 바꾸면 더 좋지 않을까해서 글을 써봐요.

    둘다 5-6년차 직장인이고, 비슷한 연봉을 벌고 있어요. 아이가 생겨서 재정정립을 다시 한번 해볼까하고 봤는데, 둘다 어카운트는 항상 오픈해놓고 현재는 각자 월급의 50%는 조인트로 넘겨서 세이빙만 하고 있고요, 그 돈으로 생활비 모기지 등등 내고 나머지 돈으로 각자 용돈/여행/ 주식 등을 합니다. 양가에서 각자 차 사주시고, 집 사는데도 큰 도움을 주셔서 다행이도 버는거에 비해 큰 어려움은 없어요. 현재 마음으로는 지금 사는 곳 모기지 조금 남은거 갚으면서 이 곳에서 오래 살 예정이고요. 더 큰 곳으로 가기엔 텍스와 생활비가 부담스럽더라고요.

    전체 둘이 합친 돈응 100프로로 보면, 20% 는 조인트 (아무것도 안하고 세이빙만), 둘이 401k 세이빙 주식등 각자 40%씩 비슷한 돈이 모여져있어요.

    저는 401k를 맥스로 하고 Roth도 맥스 hsa도 맥스 최대한 텍스를 줄일 목적으로 하고 있고요. 주식도 깨작깨작 분포해서 하고요. 대신 수익이 날때만 팔고요. 이중 50% 가 은퇴자금, 50%가 세이빙,주식이고요.

    남편은 적당한 401k roth도 작년부터 제가 이야기해서 시작했고요. 주식으로 꽤 많은 돈을 잃었는데, 크고 몇가지 주식을 하고요. 본인이 모은 돈으로 하는거라 크게 뭐라고 이야기는 안했는데, 본인이 요새는 조심해서 하고요. 남편은 30프로 은퇴자금 70프로 세이빙 주식이에요.

    남편이 모기지를 위해서 20% 조인트는 절대 건드리면 안된다고 해서 세이빙만 하고 있고요. 럭셔리로는 아니지만,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며 살았는데 아이가 생기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둘다 명품 이런거 별로 관심 없고요. 옆에서 돈이 돈을 버는 것을 많이 봤어서, 한꺼번에 모아서 관리를 해야하나 싶고요. 또 저또한 약간의 재정적 자유가 좋기도 하니, 지금과 비슷하게 하면서 조인트로 더 들어가야하나 싶고요. 그러면 주식을 덜 하게 되니 현금만 은행에 두는게 아닌것 같기도 하고.. 생각이 많네요.

    다들 어떻게 관리 하시고 효율적으로 돈을 모으시나요?

    • ttt2 24.***.115.205

      이미 그정도면 잘하고 계신거죠
      주식도 장투하면 무조껀 올른다고 하던데 2007년도에 돈 주식이랑 401k에 많이 넣었던 사람들 반토막 났죠
      다행히 회복은 했지만 다음에 회복한 다는 보장없구요

    • 1234 75.***.18.242

      직장 다니는 한국 여자들이 내월급은 내꺼, 남편 월급도 내꺼 이러면서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 쓰고 자기 월급은 얼마안지도 안알려 주는 분들 많아요 본인 용돈과 본인 비저금… 찬정에 마음껏 쓰기도 하고.. 집도 시댝이 거의 다 해줘야 하고… 그거에 비하면 합리적이고 잘 하고 계신 듯 해요
      야자 입장에서는 아이 낳으면 쉬는 기간이 있고 예전처럼 돈을 벌지 못하니… 통장 하나로 하고 한사람(부인) 관리하는게 이익이기는 합니다만 남처럼 하는게 젊은 새대 추새가 아닌가 합니다
      투자용 주식으로 돈을 벌면 다운페이만 되면 집을 하나씩 구입하먄 어떨까 합니다 투자는 부동산과 주식을 같이 하는게 좋습니다

      • 호호 173.***.31.52

        이와중에 굳이 한국여자 혐오를 왜 섞는걸까

        • aㅁㅇㄹㄴㅁㅁㄴ 68.***.32.202

          그런 사람이 많아서죠. ㅠㅠ

      • haha 24.***.65.201

        솔찍히 두명이나 봄 주변에…

    • 162.***.246.63

      그냥 다 오픈하는게 한국방식이긴하지..나도 번 거 다 오픈하고 모기지 다 넣고 주식하고 하니깐.. 남자가 돈을 오픈 안 한다는 건 딴짓할 확률이 높다는 거… 남자는 돈 많음 딴 생각하거든 ㅋ 이번 기회에 둘 다 오픈해봐..님이 더 많을거야ㅎ

    • ㅋㅌㄹㅇ 174.***.235.238

      쓰뤡
      내껀 내꺼
      니꺼도 내꺼.

    • 1234 71.***.191.62

      오래 살다보니 니꺼내꺼 개념이 없어서 그냥 다 조인트에 셰어하고 해요. 부부끼리 투명하면 돈 관리가 쉽고 더 잘 모아지죠. 지출도 배우자가 하는 지출이나 내가하는 지출도 개인의 지출이하기보다 가계의 지출이되니 컨트롤이 좀 더 될수도 있어요. 물론 서로 신뢰하면 세상 이게 편한데 사정에 따른 거죠. 저희 15년 넘은 부부라 각자의 사생활 재산이런거 안 따지고 무조건 은퇴자금 함께 얼마 모았다가 재정의 포커스에요.

    • 174.***.154.56

      복잡하게 fracture하지 말고, 총 액수에서 어떻게 저축, 투자, 관리 할건가 나누는게 먼저 아닌가요? 그 다음은 누가 어느 부분을 관리하느냐 정하고요.

      지금은 복잡하게 나누어 이렇게 저렇게 되다가 결과를 보니 이 정도 되더라… 이런 분위기입니다.

    • 172.***.231.233

      파이낸스 어드바이서와 상담 추천합니다.

    • 173.***.147.9

      이게 동거지 결혼인가?
      서로좋아소한결혼인데
      나중애 갈러설거댜비인가
      서로번도 다 합쳐서 살아여지

    • 얼마 73.***.191.159

      그래서 얼마를 모으셨나요? 월 소득의 30%는 저축하고 계신가요?

      여윳돈 6개월치는 세이빙이나 체킹 어카운트에 있는 게 좋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살다 보면 목돈 들어갈 일이 종종 있거든요(예를 들어 누가 갑자기 아프타던기). 이럴 때 주식에 들어가 있는 돈을 팔거나 하면 계획이 좀 어그러질 때가 있습니다.

    • 1111 12.***.216.66

      그래서 본인은 얼마나 모으셨는데요?

    • Greh 96.***.213.164

      추가를 하자면,

      둘다 얼마 쓰는지 얼마 있는지 다 알고요. 퍼센티지로 이야기해서 좀 복잡해 보이는데 각자 200k씩 은퇴자금 포함 있고 100k 정도 조인트에 있고요. 모기지는 13프로 정도 남아있고 전혀 급하게 페이오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남편이름으로 곧 팔고 싶은 전에 살던 페이오프된 아파트 하나 있고요. 제이름으로 한국에 집이 있고요. 은퇴하면 한국에 살 수 있는 집이 있게끔 계속 가지고 있을 예정이예요.

      저희도 6년차 니돈 내돈 하는 관계는 아니고, 다 오픈은 되어있어요. 투자에 관해서 같이 컨트롤이 안되는게 조금 아쉬워요. 남편이 주식으로도 번 돈 거의 현재 모은 돈의 70프로정도 되는 돈을 잃었고 다 원금은 아니였지만, 좀 더 관리를 같이 알고 했으면 방지 하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도 드네요. 그때는 제가 주식에 큰 관심이 없었고 큰 도움이 못 됐을 것 같긴해요. 크게 데인 이후론 남편 주식까지도 오픈해서 보고요. 제 주식도 대충 뭐 가지고 있는지 알고, 아이디비번 다 서로 오픈되어있어요.

      • 얼마 73.***.191.159

        분산이 잘 되어 있네요.

        지금 하시는 대로 계속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남들이 얼마 벌었다 이런 거에만 휘둘리지 않으면 될 것 같습니다.)

    • 1234 107.***.252.128

      “각자 월급의 50%는 조인트로 넘겨서 세이빙만 하고 있고요,”
      “전체 둘이 합친 돈응 100프로로 보면, 20% 는 조인트 (아무것도 안하고 세이빙만)”

      각자 월급의 50%가 세이빙이면 둘이 합쳐도 50%가 세이빙아님?

      A가 $100벌고 50% 세이빙 -> $50.
      B가 $100벌고 50% 세이빙 -> $50

      A+B = $200 벌고 ($50 + $50 = $100) 세이빙, 즉 50% 세이빙..

      아… 아님 현재 받는 월급에선 꾸준히 50%를 세이빙에 넣고있지만, 이미 모은 자산으로 보면 그중 20%가 세이빙에 묶여있단 이야기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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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 주식으로 꽤 많은 돈을 잃었는데”
      알파 만들 자신없으면 (저도 없음; EMH에 따르면 님도 없고 님 남편도 없고…) sp500등 인덱스에 넣어서 기본만 먹으라고 하세요; 최근 몇년간 broad market 리턴이 겁나 좋았구만, 그런 시장에서 돈을 엄청 잃었으면 재능도 없는데 잡주 하거나 인버스해서 돈 까먹은거네…

      현재 sp500
      2018년1월 대비 58%
      2019년1월 대비 70%
      2020년1월 대비 30%

      어느때에 넣었어도 현재날짜 대비 sp500 인덱스만으로도 큰 돈 먹는 시기였구만 -_-;; 다같이 주식/부동산 폭락해서 돈 잃으거면 이해가 가는데.. 그럼 다같이 가난해진거니 괜찮은거 (그럼 잃었어도 broad market 대비 얼마 잃었나 계산들어감..); 근데 님 남편은 이렇게 자산 가격이 폭등하는 시기에 혼자만 가난해진 거임; 캐쉬들고 있는것보다도 underperform한거니..

      broad market 리턴 먹고싶으면 sp500등의 broad-market index 를 트래킹하는 ETF등에 넣으면 됩니다; 이게 초보니깐 이렇게 하라는게 아니라 EMH 이론파쪽은 이걸 best strategy라고 봄;
      vanguard 창시자인 john c. bogle 도 이걸 추종해서 책도 쓰고 (Common Sense Investing), 최초의 sp500 index mutual fund 도 만든거고, 희대의 베스트셀러인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도 같은 이야기 하는거고, 심지어 워렌버핏조차 자기 죽으면 90%의 유산을 인덱스펀드에 넣으라고 한게 다 같은 EMH이론에서 비롯된거임 (link)

      이게 사실 미국인들 사이에선 하도 유명한 이론이라 일단 이걸 기본으로 동의를 해서 따르던가 아님 자긴 그래도 알파 만들수 있다고 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건데, 한국인들은 걍 첨부터 이런 기본 이론들도 접하질 못하고 주식을 함 (아님 emh랑은 완전 정반대의 캠프라 할수있는 technical analysis 만 죽어라 팜; 대체 왜 그런겨)

    • cc 107.***.219.41

      부부 둘다 경제활동 하면 살만 할텐데 돈돈돈…
      그냥 합쳐 여우롭게 각자를 믿고 적당히 쓰면서 살다가 가면 그만인 인생을 참 괴롭게 산다…
      돈 많이 벌고 모아서 돈다발 꼭 손에 쥐고 행복하게 죽어라.

    • ㅋㅋ 71.***.3.121

      cc님 의견이 과격하긴 하지만 동의 합니다.

    • 72.***.96.112

      나도 딱 그생각입니다. 여기는 도대체 다들 무슨 돈귀신들이 들렸나 다들 충분히 잘사는데 왜들 그리 돈걱정이 많은지. 그리고 이제 애생긴다고 하는데, 애 낳으면 완전히 다른 생활이 됩니다. 애 나오면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지 한번 보세요. 그리고 님이 얼마나 지금처럼 일할 수 있는지. 그때 가봐야 상황에 맞게 가계부를 쓸 수 있을 겁니다. 부모님이 애를 전담해서 봐주지 않으면 뭐 님이 얼마버시는지 모르지만 아마 님이 버는것은 그냥 다 들어간다고 봐야죠. 걱정마세요. 님은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는데 많은 사람들은 아무도 안도와 주고 혼자벌어서도 다들 잘 버티고 삽니다.

    • haha 24.***.65.201

      어차피 언젠가 누구 한명의 수입이 더 올라가거나, 부모님이 증여/상속하는 금액이 달라지면, 지금 균등한 수입/투자/지출 상황이 많이 바뀔거잖아요. 까놓고 집/차 받으셨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 남편쪽에서 집 모기지를 해오셨거나, 비중이 더 클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ㅎㅎ

      비난을 하기 위한게 아니라, 지금 생각하시는 알맞은 균형이라는게, 특히 아이가 생기고 살다보면, 이치에 맞지 않고 한쪽에서 불편/불만이 생길 수 있을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물론 지금 해오시는거 보니, 트러블은 전혀 없으시겠지만) 차라리 개인들이 사용하거나 투자할 비용을 줄이고, 조인트 통장으로 같이 투자를 할 수 있는델 알아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금액에 따라 주식이 될수도 있고, 프랜차이즈, 렌트 등 다양하겠죠..

      그리고 얼마나 까먹든 서로 개인적으로 관리/투자 하는 돈으로는 터치하지 않기로 하고요. 사실 결국 그 마저도 공유하게 되겠지만요 ㅎㅎ; 서로 탓하지 말고 원망만 안한다면 되는거임 결국.

    • Greh 96.***.213.164

      다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돈돈돈 하는 이유는 일하는데 시간과 체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보니 힘든 것도 있지만, 아이 낳고 출산휴가 계산 해보고 데이케어 가격 알아보고 현실을 보니까 느껴지더라고요.
      세이빙은 0에서 시작해서, 쌓여져가는 그 성취감도 있고요. 우선 둘다 빨리 은퇴하고 싶기에, 바짝 모으고 싶은 마음이예요.
      대도시권에 살다보니 돈이 쑥쑥 나가는게 보이는데, 수입이 크게 변할질 않으니 쉽지않네요.

      어렸을땐 모르고 경제관념없이 살았는데, 어떤 전공을 하고 돈은 어떻게 돌고 벌고 지금이라도 알아가고 있네요.

    • asdasd 70.***.16.114

      걍 되는대로 사세요. 보기만해도 골치아프네;;; 돈 이야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인거고.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