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부 -> Bay area

  • #3594861
    SFNYC 118.***.41.79 1911

    안녕하세요,
    한국에 있는 과기원에서 학부 생활을 막 시작한 새내기입니다.

    Bay area에서 research scientist/engineer 나 SWE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1) 한국 학부 – 미국 Direct Ph.D – 미국 취업
    2) 한국 학부 – 한국 석사 – 미국 박사 및 취업
    3) 한국 학부 – 한국 박사 – (한국 취업) – 미국 취업

    이 세가지 루트가 일반적인 미국 진출 커리어 패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선 높은 GPA와 연구 경험(좋은 논문)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 학부 졸업 후 바로 미국에 취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도전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아직 1학년이니까 준비해보고 싶은데요, 이를 위해선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군대는 1학년 마치고 입대 예정이고, 엔지니어가 적성에 맞을지 리서쳐가 적성에 맞을지 아직 확신은 없어서 이것 저것 전부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 158.***.1.28

      여기서 제일 고려할 사항은 체류 신분입니다. 한국에서 학부가 되었든지, 석박사가 되었든지 미국 회사로 바로 취업하는게 어려운 이유가 취업비자가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건 본인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90% 운의 문제입니다. (물론 100% 실력이 된다는 가정하에) 반면에 미국으로 석박사 유학 와서 취업하는게 그나마 조금 쉬운게 OPT라는 것으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2-3년간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고 석박사 과정 동안 실제 인턴 기회를 통해 취업기회를 더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보았을 때 한국에서 직접 취업비자로 건너 오기는 힘들고 유학을 통하거나 미국계 회사의 해외지사로 먼저 취업 후 옮겨 가는 것을 고려해 보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실력입니다. 그리고 그 실력이 뒷바침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얼 잘하고 좋아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1학년 때부터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면서 계획을 잡는건 좋은 방향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우선 학부때는 여러가지를 경험하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 가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러라고 학부 과정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asdf 73.***.163.171

      신분이 문제입니다. 회사 취업이면 한국 학사 -> 미국 석사 -> 미국 취업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research scientist랑 SWE는 느낌이 좀 다른데 뭘 하고 싶은건지 좀 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면 랩 생활도 가능하니까 연구에 참여도 해보시고요. 연구 트랙을 원하시면 컴싸나 EE/CE 등은 연구중심 미국 석사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한국에서 학사때 연구 실적 쌓아서 박사 합격 받는 케이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에도 이제 학회 논문 잘 뽑아 내시는 교수님 많아요.

    • A 211.***.209.190

      본인 진로에 따라 1번이나 2번 하세요. 미국에 취업을 하고 싶으면 미국 학력이 최종이 되야 뭐든지 수월한겁니다.

    • lksd 76.***.17.82

      SWE 하실거면 한국학부-미국석사-미국취업 루트가 제일 효율적입니다. research scientist 하려면 박사 있는게 낫지만 그냥 취업을 위해서는 석사만 하는게 나아요

    • gg 73.***.70.106

      한국학사-한국구글-미국L1비자 트랜스퍼

    • . 45.***.231.191

      솔까 미국 학부를 나와야 그나마 승산이 있단다.

      • atraer 121.***.230.216

        설카포면 미국 HYPSMC 제외 전부 바름.. 이제 해외 리쿠르터들도 설카포정도는 앵간한 미국대학보다 똑똑하단걸 알아 ㅋㅋㅋ

        • 192.***.225.250

          둘 다 개소리. 설명은 생략.

    • SFNYC 58.***.54.140

      조언 감사합니다!

    • ㅇㅇㅇ 74.***.90.166

      SWE 와 Research Scientist 는 너무 다른 커리어 패스라 두개를 묶어서 설명하기 힘듭니다.
      일단은 SWE로 가정하고 커멘트 해볼게요.

      * 이 세가지 루트가 일반적인 미국 진출 커리어 패스라고 알고 있습니다.
      ==> 아닙니다. 일반적은 SWE의 경우 박사학위와 취업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특정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를 뽑는 포지션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고, 박사 과정을 마친 후 SWE로 취직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의 일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박사학위가 있다고 더 취업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SWE 로 취직할거면 박사과정은 시간낭비인 경우가 많죠.

      * 이를 준비하기 위해선 높은 GPA와 연구 경험(좋은 논문)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 아닙니다. SWE 커리어를 위해서는 서류 통과 정도의 적당한 GPA 가 있으면 충분합니다. SWE 취업시 연구 경험, 논문은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 한국 학부 졸업 후 바로 미국에 취업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도전이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라면 아직 1학년이니까 준비해보고 싶은데요,
      ==> 쉽진 않지만, 미국에 바로 취업하는 경우도 요즘엔 꽤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1학년인데 취업을 “도전” 혹은 “목표” 로 삼고 “준비” 하기 보다는 현재 배우는 것을 즐기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 보면서 그 중 한가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면서 공부해 보기도 하고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커리어를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엔지니어가 적성에 맞을지 리서쳐가 적성에 맞을지 아직 확신은 없어서
      ==> 석사 과정을 해보면서 연구 수업 혹은 연구실에서 프로젝트를 받아서 해보면 적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알고 싶다면, 본인이 평소에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누가 뭐래도 그 부분을 끝까지 파고들어서 찾아보고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보고 더 나은 방향이 있나 스스로 탐구해보는 편이라면,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대충 어떻게 보면 뻔한 답변이었지만, 사실 대학 1학년때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일단 학부 때 충실히 공부를 하시고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고 그 후 석사를 진학해서 연구도 좀 맛 보시고 나서, 그 때 진로를 다시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SFNYC 58.***.54.36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SWE랑 리서쳐는 요구하는게 많이 다르군요. 학부생 인턴을 얼른 해봐야겠습니다.

        글에는 취업이 목표인것처럼 쓰긴 했지만 사실 넓은 세상, 도전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는게 제 꿈입니다. 오글거려서 안썼어요 ㅎㅎ. 일단 CS가 재미있어서 이쪽으로 열심히 해보고 중간에 아니다 싶으면 그때 방향을 바꾸려고 합니다. 저도 제가 어떤 분야에 맞을지 오랜 시간 고민해봤는데, 직접 깊게 해보지 않고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과학고를 다녔었는데, 어떤 과목이든지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조언해주신 것 토대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ㅇㅇ 107.***.225.9

      한국 학사 -> 한국 기업 -> 미국 기업 이 테크트리 타는 친구들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이 경우들은 실력이 출중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학사 -> 미국 석사 -> 미국 기업은 전형적인 engineer 테크트리 이죠. 장점은 미국 학위를 마치고 OPT 기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미국 석사 첫학기가 꼬이면, 이후 진로가 안나갑니다.
      한국 학사 (-> 한국/미국 석사) -> 미국 박사 -> research scientist 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과기연 정도이면 한국 박사 -> 미국 research scientest 포지션도 가능하고, 한국 학사 -> 미국 기업의 한국 사무소 -> 미국 기업도 충분히 가능한데, 지례 겁을 먹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 Ddd 99.***.19.237

      딱까놓고 gpa 2.1 인데도 fang 급 swe 로 일함. 높은 gpa 필요 ㄴㄴ

    • 98.***.8.171

      한국학부.미국석사후 취직
      공부더하고싶음 박사후 취직

    • 지나가다 24.***.54.189

      저는 학부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잘하시고 있네요.
      제 생각에는 우선 학교 선배나 linkedin으로 본인이 선망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찾아서 message보내든지 전화하든지 해보세요.
      그리고 차분히 물어보고 향후 진로를 같이 얘기해보세요.

      생각보다 잘 도와줍니다. 물론 이상한 넘들도 있는데 거르세요 ㅎ

    • SFNYC 58.***.54.36

      와 다들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진로를 일찍 단정짓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어렸을 때부터 이쪽 분야를 계속 꿈꿔왔어서 일단 AI 분야 엔지니어나 리서쳐를 목표로 잡고 공부중입니다. 이와 관련된 공부들을 고등학교때부터 조금씩 해오기도 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진로가 변할 수는 있겠지만, 지향점 아예 없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진로든 완벽한 확신을 갖기엔 어렵다고 생각해서, 일단 재밌는 CS쪽으로 최선을 다해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다른 진로로 과감하게 틀 생각입니다.

      사실 ‘취업’이 목적이라기보단 넓은 세상, 도전적인 환경에서 성장하는게 목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에서 살아가는걸 막연히 동경해왔던 것도 있고요. 그래서 도전도 안해보고 선망하는 것보단 일단 가보자라는 생각입니다. 크면 클수록 타이틀이나 네임벨류에 신경쓰게 되던데, 댓글들 보면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조언해주신 내용들 곱씹으며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