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에게 물어봅니다.

174.***.231.238

질문을 빙자한 사이비 광고가 요즘 몇 번 올라오던데. 저번에 백신 관련된 음모론 설교 영상 올린 것도 그렇고. 정말 혹세무민하는 설교였음. 가져다 보여주는 자료도 말장난.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신문 카툰 인용하여 설명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고. 토요일 강조하는걸 보니 안식교 계열에서 나온 사이비인듯.

이런거 혹해서 따라 댕기는 사람들치고 신앙 기본에 충실한 사람들 못봤음. 무슨 용한 점쟁이나 무당 따라다니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아. 종말에 대한 얘기는 신앙에 대단히 중요한 얘긴데, 무슨 우리만 파악한/계시받은 비밀이 있다거나 이런 저런 음모를 엮어 스토리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100% 사이비다.

계시록을 전체적으로 보면 뭐가 교훈인가? 이상한 조짐을 파악하는데 추측과 상상을 동원해 잔머리 굴려 파악하라는건가? 아니다. 종말은 우리가 모르게 찾아오고, 항상 깨어 있으란 얘기는 신앙적으로 나태해지지 말라는거다. 짐승의표 ㅈ랄이 주님이 주고 가신 두 계명을 내 삶속에서 실천하는 것과 얼마나 연관된거 같냐? 아니면 “동쪽으로 가면 귀인을 만난다”는 식과 더 비슷한거 같지 않냐?

혹하는 얘기에 끌려다니고 퍼뜨리는게, 제대로 신앙 생활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거기에 들면 안도감을 주잖아. 이 땅에 사는 한 기독교 신앙은 평생의 싸움이고 고난이다. 구원의 길은 값없이 이미 주어졌지만, 우리의 일회적 결정으로 게임 끝이 되는게 아니다. 어느 사이비는 구원 받은 날짜 시간을 알아야 한다고 하고, 그 걸 알면 게임 끝이라고 한다. 안도감을 주므로 끌리는데, 달란트를 받아 땅에 묻어놓는 행위다. 믿는 사람이면 당연히 주님의 편에서 그 뜻을 같이 하고 싶어해야 하고, 그런 마음이 희미해진다면 믿음도 희미해진 것이다. 일회적으로 당첨되는 것이 구원이 아니고, 계속 하나님 편에 머물러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다. 신기하고 쉬운 솔루션에 혹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