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정체성 위해 늦기전 한국 귀국 고민

미국 174.***.139.189

아이들마다 참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자연스럽게 한인 문화 호감 갖고 이곳 미국에서도 주축이 되면서 살아가는 1.5세 이민자녀들 많지요. 왜 주축이 못되는 한인교포로서의 삶으로 정하시는지 우선 그게 의문이네요. 10년이면 한국어 잘 못해서 걱정하는게 보통인데 겨우 영어에 자신감 갖는 정도라면 이곳에서 앞으로도 불편할 수는 있을텐데 자녀들이야 다 영어에는 불편함 없어져요. 괜히 부모의 걱정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 가면 교육으로 모두가 미쳐 있는 것 같아서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여기도 교육이 중요한 화두이긴 하나 대학으로 줄 세워서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차는 한국 같은 비교 사회는 아니라서 훨씬 인간답게 다양한 자기의 삶을 잘 살게 할 수 있다는 게 미국에서 키우는 장점으로 봅니다. 가끔 한국에 방문해서 한국의 장점들 알게 하고 충분히 한국인의 자부심을 유지한 아시안 아메리카의 될 수 있어요.

부모 본인들의 삶을 위해서는 한국이 나을 수 있어요. 다 큰 자녀를 데리고 온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자녀들만큼은 미국이 훨씬 낫고요. 귀국에 대한 생각이 정말 자녀를 위해서가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