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녀의 합격 축하드립니다, 좋은 학교들 많이 붙었네요.
저도 대학교 2학년때까지 pre-med 과목들 들으며 꿈을 키웠으나 그쪽 머리가 영 아니라 중간에 전공바꾸고 졸업해서 직장 다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은 대학교 병원이 좋아 의대 진학을 목표로 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freshman 같은 경우 약간 오버해서 90%정도가 의대진학을 목표로하고 점차 학년이 올라갈수록 현실에 부딪히고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아가면서 전공을 바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학때와 비교해 졸업식때 보면 의대에 진학하는 친구들을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포기했지만 의대를 꿈꿨던 제 친구들, 선,후배들은 머리와 의지와 노력으로 대부분 목표를 이뤘습니다. 의대가 안된 친구들은 비슷한 계열인 치대, 약대, 연구원 이런쪽으로 많이 빠졌구요. 의대준비하는 학생들이 생물 또는 화학 관련 전공이 많아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 주변인들을 경험하고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학점관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MCAT과 더불어. 아, 여름에는 lab에서 인턴실습도 하고. 저는 캠퍼스 생활 즐길때 의대, 치대 간 친구들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도서관 가구처럼 공부만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non pre-med 전공 친구들과 비교했을때 같이 쌓은 캠퍼스 추억이 적어요.
의대목표가 확고하다면 의대 학비자체가 비싸서 학부에서 굳이 지출을 많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학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는 in state이나 scholarship, financial aid package 잘 나오는 곳으로 추려서 결정해 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학점관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학교들 우선으로 골라서. 마지막으로는 중간에 전공 바꾼다는 가정하에 어떤 학교가 졸업후에 무난하게 괜찮을까. 더불어 자녀의 캠퍼스 생활을 위해 학교 주변환경도 한 번 고려해 보시면 좋으실거 같아요.
학교리스트가 쟁쟁해서 결정이 힘드시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