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요

ting 64.***.125.42

저는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노이로체 걸릴 것 같고 우울증 올 것 같고 그러네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오랫동안 버티신 분들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그럴만큼 미국이 정말 메리트가 있는 거겠죠? 그런건가요? ㅠ
한국 내가 태어난 나라고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받은 혜택도 많고 좋은 점도 많고 사랑하는 나라이지만
한국에서 살 때 너무 답답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저도 신분변경 중인데 거절 가능성이 있어서 혹시 잘못되서 한국 돌아가서 살 생각을 하니 ,
가슴이 꽉 막혀요… ㅜㅜ 한국 넘 치열한데 여기도 참 치열한데 그 치열한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적어도 저안테는 한국은 치열하게 살아도 그만큼의 결과를 받기 힘들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 지난 경력을 인정받기보다는
뭐랄까. 더 힘들어지죠. 뒤로 밀려나고, 정말 넘버 원, 투가 되지 않는 이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도 어렵고요.
그런데 여기는 솔직히 더 위험하고 나쁜 것도 많은데 내가 시도하고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나올 것 같은 희망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요? 나이 먹고도 새로운 것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게 크게 마이너스가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의 시선 의식할 필요도 없고요. 이 곳이 너무나 살기 좋다기 보다는 그게 제가 느꼈다면 느낀 거고 살고 싶은 메리트라면 메리트라고 느낀 건데 글쎄요. 그냥 잡히지 않는 허울뿐인 희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 신분을 얻는 것이 이민자들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몇 자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기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