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ollege admissions 장난 아니네요.

당근 47.***.36.151

브라더님// 경쟁률이 약간 올라간게 아니라 너무 크게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보이네요. 미국 대학의 사람 뽑는 과정이 점수만으로 쉽게 줄세워 뽑는 게 아니라는 건 아실거고 학생들 선발 과정에 동일한 노력을 기울일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가 컸어요. 매년 8-9천명 심사하던 학교들이 3-4만명의 지원자를 받으면 이걸 같은 기간 내에 어떻게 동일한 노력을 기울여 공정하게 볼 수가 있겠습니까. 에세이 제대로 읽어 볼 마음이 생기지 않죠. 다양한 준비를 많이 기울인 학생들이 정당하게 심사를 받지 못한 양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적당한 숫자가 지원을 해야 학교에서도 합격자들을 적절히 알아보고 고를텐데 학교쪽에서도 훨씬 더 헷갈릴 수 밖에 없고 그러니 예전처럼 불합격을 많이 정하지 못하고 대부분을 웨잇이라고 발표해 버렸습니다. 예년보다 엄청나게 오래도록 추가 합격자들을 질질 끌고 가겠다는 말이지요. 그 이동 과정이 또한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거라서 예년보다 훨씬 오랜 기간 추가 합격과 등록 취소의 파장이 길게 간다는 혼란도 분명한 거구요. 요약하면 대학 지원자들은 명확한 값을 가진 물리량이 아니라서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학생이나 대학이나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죠. 금년의 대입 결과는 예년보다 훨씬 큰 혼란과 시간적 낭비를 가져온다는 점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엉뚱한 입학 사정의 결과들이 속출하는 등 이렇게 중복 지원자의 폭등은 앞서 얘기한대로 심사의 공정성 확보가 어려운 수준으로까지 대학 당국을 무기력하게 만들었고 학생들의 혼란은 6-7월까지도 이어지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