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오는 이유 대체 뭘까?

냉철 211.***.255.35

NIW로 영주권 받고 가족만 미국에 보내고 5년째 한국에서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니
다른 사람들보다는 양쪽의 현실을 조금 더 알지 모르겠네요.

한국/미국에서 중간 이상은 산다고 가정할 때
– 교육: 많은 부분 미국이 낫다. 한국교육이 얼마나 불평등하고 애들을 힘들게 하는지 경험해 보면 안다.
– 정치: 문재인 정권 하에서 온갖 부정과 무능을 경험했기에 미국이 나을 줄 알았는데 도찐개찐 Case by Case
– 의료서비스: 치과나 다른 검진에선 비교가 안될 정도로 한국이 낫다.
하지만 보험료 갈수록 오르고 70년대 초 생까지 은퇴하면 현 시스템이 유지될까 의문임
(초초고령화로 해가 갈수록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다)
– 부동산: 문재인이 엄청 올려놓아서 청년층은 결혼조차 포기 (출산율 0.8, 나라의 미래가 없음).
여기에 보유세는 갈수록 올라 강남에는 천만원 넘는 세대가 대부분 (실거래가 반영 매년 오름, 수입이 없으면 줘도 살기 힘듬)
– 안전: 한국이 월등히 낫다고 보나 요즘 외국인 특히 조선족들이 많아져 서울에서 대낮에도 강도 살인 사건 종종 발생
– 정신건강: 한국은 경쟁과 비교에 찌들어 우울증에 자살율 세계 최고, 미국은 조용한 서버브에서 현실도피로 정신승리 가능

참고로 이번에 첫째가 여러 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았는데
합격한 대학 학과를 나오면 Six figure Job으로 시작한다고 자랑한다.

반면 한국에서 조카가 고대 상경계열 졸업하고 중소기업 전전하는데
그거 보면 미국이 청년층 취업에는 휠씬 나은 것이 현실이다.
(다 때려치고 미국에서 대학원 등록하고 새로 시작하라고 충고함)

직장생활: 문재인 정권에서 주 52시간 도입하고 정리해고 금지 하는 바람에 엄청 좋아짐
(전에 미국에 파견가서 근무할 때와 별 차이가 없음)
다만, 정규직들 정년 때까지 안나가니 신입을 뽑을 일이 거의 없음, 청년층에는 불행한 일임

뭐 할말은 많지만 대충 정리하면 이렇네요.
어쨌든 내가 경험한 범위 내에서 이런 거니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