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해고 상담 부탁드려요.

  • #3574201
    chohan 76.***.145.189 3270

    대학 졸업 후 처음 잡은 직장에서 1년 좀 안 되게 일한 후 해고 당했습니다. 해고 당하는 모든 프로세스가 반나절만에 끝나고 통보하는데, 깜작 놀랐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팀 매니저와는 아무런 미팅도 없이 HR이 통보하더라구요. 열심히 일했는데 뭔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해고 후, 다른 회사들이랑 인터뷰를 보는데 아직도 이 회사에서 일하는지 묻는 회사들이 많았습니다.
    디렉트하게 해고 당했다고 대답하면 decision에 영향이 갈 것 같아서, commute 문제로 회사를 떠났다고 답을 했습니다. 이 부분이 거짓은 아니라서요. 실제 3시간 거리 떨어진 곳을 일주에 2번 정도씩 commute 하고 있었습니다.

    HR이 employment dates와 job title만 공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background check, reference check, employment verification에서 제가 해고 당했다고 말하지 않은 게 문제가 될까 걱정 됩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

    • Dd 136.***.89.10

      해고 당한 사유가 뭔가요? 일 능력이 부족해서인건가요?

    • chohan 76.***.145.189

      네. 실수를 하나 했는데 다음날에 바로 잘렸습니다. 해고 이유가 background check에서 나오나요?

    • 1 50.***.225.170

      실수 하나 했다고 자르진않죠,
      벼르고있다가 실수하나를 빌미로 짜른것

    • chohan 76.***.145.189

      그런 것 같습니다. 자르기 3일 전 monthly performance review 미팅에서도도 분위기 좋았는데, 바로 자르더라구요. 제가 뭔가 잘못해오던 것 같습니다.

    • Em 216.***.154.172

      Background check을 어느정도 선에서 하는지에 따라 다른데 저희회사는 그 부분은 정확히 예전 회사 HR에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물어볼때
      1. 해고
      2. 해고 소식 이후 자진퇴사
      3. 구두경고 후 자진퇴사
      4. 레이오프
      등등

      • kim 73.***.96.26

        여기한표

        해고될때 회사에서 사인하라고 서류를 줍니다. 서류에 뭐라고 적혀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경험으론 해고라하더러도 자진퇴사(voluntary leaving)로 처리해줍니다.
        잘 appeal하면 Layoff로 처리해 주는 회사도 있으니, 서류 잘보시고 끝났더라도 HR 과 이야기하여
        Layoff로 해달라고 해보시고, 그게 안되면 voluntary leaving로 해달라고 하세요

        2. 해고 소식 이후 자진퇴사

    • a 64.***.218.106

      직장 초년생이시라니 알려드립니다.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다보면 짤리기도 합니다. 너무 놀라거나 상심하지 마시고 다시 기운 차리시기 바랍니다.

      일단 원글님이 layoff 인지 아니면 fire 인지 정확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레이오프는 실업수당 청구 가능하지만 파이어는 말 그대로 귀책 사유로 짤린거라서 실업수당 청구가 불가합니다.

      다음 회사 지원할때 묻겠죠. 왜 그회사 떠난거냐고…

      만약에 레이오프라 하면 무슨 말을 해도 됩니다. 즉, 회사 경영이 어려워져서 혹은 프로젝트 켄셀되서 혹은 우리 프로젝트를 인디아나 우크라이나 개발 센터로 넘겼다. 혹은 새로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디렉터가 바뀌고 프로젝트 전체가 캔샐되고 지금까지 개발된건 커스터머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그래서 우리 프로젝트팀 3명 전체를 레이오프 시켰다 하면 충분히 이해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그런일 자주 일어납니다.

      만약 파이어라면 좀 더 진지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업무적인 부분이 아니라 다른 사생활쪽으로 몰고 가는게 낫습니다.
      예를 들면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좀 자주 지각을 했다. 근데 그게 너무 자주라 경고를 받고도 어쩔수 없이 지각을 했다.
      혹은 회사에 이상한 메니져가 들어와서 비상식적인 스케쥴을 제시하고 무리하게 테스트도 생략하고 릴리스 한다고 해서 그거에 반항하고 거부하다가 짤렸다..이런식으로 말하면 됩니다. 새회사에서 레이오프인지 파이어인지 까지는 어떻게 확인할수 있어도 정확히 무슨 사유인지는 회사 기밀이기때문에 알려줄수도 알아낼 방법도 없습니다.

      모든걸 다 떠나서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회사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겉멋 기름기 이런거 쫘악 빼고 아침에 일직 출근하고 개처럼 열심히 일하고 메니져 팀원들하고 사이좋게 지내고 아부도하고 네트웍도 잘 만들고 팀원 미팅 모임에 다 참석하고 해야 합니다. 직장 생황은 나혼자 잘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하나의 팀으로 늘 필요한 팀원으로 행동하는게 중요합니다.

      • 미국노땅 72.***.224.187

        간만에 아주 좋은 글이군요

    • 치삼 50.***.222.101

      미국은 한국과 노동법이 달라서,

      언제든지 해고당하거나 레이오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안법이 정말 중요한 테크회사 같은 경우는, 그 프로세스가 정말 한순간에 통보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위에 분 말씀처럼 레이오프인지 해고인지 정확하게 하셔야 합니다.

    • 개발자 71.***.100.252

      근데 보통 PIP먼저 받고 그후 해고 아닌가요?

    • 펜펜 152.***.15.3

      이 background check은 보통 Hiring 하는 회사에서 안하고 out courcing을 합니다.
      그래서 이 background check을 하는 회사가 어디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우선 범죄사실이 있는지, Credit History는 어떤지 뭐 이런거를 볼테고
      학교나왔다고 하면, 그 학교나온게 맞는지 볼테고
      그런데, work history에 대해서는 전 회사에 보통 전화를 합니다.
      이러이러한 친구가 거기에서 이런저런일 한거 맞냐?
      근데 이 전회사와 나쁘게 헤어졌으면, 그 아무게는 맨날 늦게 출근하고; 영어도 못알아 먹고; 일도 못하고; 저얼~대로 hire하지 말아라 라고 할수도 있고; 그냥 전화 받는 사람이, Yes; Yes No; Bye. I’m busy. 뭐 이럴수도 있죠.

      그러니까 누가 전화를 하느냐? 누가 전화를 받느냐?가 중요할듯요.
      전에 어떤사람이 몇만불 빚이 있다고; 얘는 안되겠다~ 하고 이유는 다른 이유로 거절한 경우를 본적있습니다.
      reference check은 여러가지 중에 한가지 라는 거구요,
      어떤 친구는 빨간줄이 있는데도, 템프로 들어갔다가; hiring manager가 좋게 봐서; 이사람이 HR과 싸워줘서 정직원 된경우도 봤습니다.

    • 승전상사 98.***.109.6

      정말 중대한 일을 저지른게 아니라면 말도 없이 (게다가 며칠전 미팅에서 분위기 좋았다는데) 갑자기 자른다는게 좀 unusual하네요. 그럴 수 없다는게 아니라, 보통은 해고 사유를 분명하게 증거로 보여줄 수 있게 준비를 하고 통보하거든요. 그래서 performance improvement plan이라든지 이런걸 하게 하고 그 후에 진전이 없다며 해고합니다. 회사들은 부당 해고에 대한 법률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정말 “fire”된거라면 납득할만한 이유를 자세히 들으셨나요?

      Layoff는 fire와 다르게 성과와 상관없이 짤리는겁니다. 실제로는 암묵적으로 성과가 관련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짤리는 사람도 fire되는 것 보다는 기록에 좋기 때문에 (자기 탓이 아님), 대부분 군소리 않고 나갑니다. 이 경우에는 다음 일자리를 찾을 때 분명히 layoff라고 얘기해야 합니다. fire되는 것과는 천지차이니까요.

      하여튼 다음 일자리 빨리 찾게 되시길 바라고, 이런 경험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되어 커리어가 앞으로 잘 풀리길 바랍니다. 빈말이 아니고, 정말 레이오프 후에 더 좋은 길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ㅇㅇ 65.***.99.219

      미국 직장 생활하면서 레이오프 두번 당했는데 두번다 다음 직장으로 옮길때 대박났음. 기죽지 마시길…

    • 107.***.228.218

      위에 어떤분이 layoff면 ui 받을수 있고 fired면 못받는다고 하셨는데 ui 기준은 본인이 자발적으로 그만뒀냐 (x) 비자발적으로 더 일 못하게 되었냐 (o) 를 봅니다. 따라서 fired 더라도 수행능력이 회사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해고 당한것은 비자발적 퇴사이니 ui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misconduct 해서 fired 된거면 ui를 못받을수 있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글쓴이분이 회사에서 어떤 폭력을 행사했다거나 내부 보안사항을 유출했다거나 그런 misconduct를 행한게 아니라면 보통은 fired due to simply not a good fit/lack the skills 로 간주되어 ui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건 부수적인 이야기지만 어쨌든 마음 잘 추스리시고 다음 직장에서는 더 발전이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12345 174.***.139.223

      상심이 크시겠네요.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을 했주셨지만 하나 첨언하면 기본적으로 미국 회사는 at will입니다. 즉 해고가 비교적 자유롭죠.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했던것 처럼 해고가 자유로워도 그 사유는 회사가 충분히 준비해둬야합니다. 고로 직접 전 회사에 컨택해서 fire인지 layoff인지 분명히 해두셔야합니다.
      회사가 맘만 먹으면 자를수 있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거든요. 저만해도 같은 회사에서 5년간 일하고 팀 리드까지 올라갔는데 갑자기 pip주길래 2달만에 자발적 퇴사했습니다. 몇달후 사정을 들어보니 제가 연봉을 제일 많이 먹어서라는게 이유였더군요.
      다시한번 도약의 기회로 삼고 힘내세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chohan 76.***.145.189

      댓글들이 많이 달려 있네요. 감사합니다! 첫직장이었는데 해고 당해서 앞으로 커리어가 꼬일까 봐 많이 걱정 중이었는데, 댓글들 보고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fire 인지 layoff 인지에 관해서 물어보셨는데, fire가 확실합니다.. 서류를 받을 때 voluntary termination, involuntary termination, layoff 가 있었는데 invonluntary termination 에 체크되어 있었거든요.

      HR한테 내가 resign 하게 해달라 하니까, 회사에서 neutral stand-point 를 보장하고, 회사 policy 에 따라 다음 회사들에게 employment dates 만 verify 해 줄 수 있다 해서 서류를 싸인했습니다. 위에 한 분이 어필해보라고 하셨는데, 후회 되네요..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거든요.

      improvement plan에 관해서는 딱히 그런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매니저가 조금 다혈질적인 부분이 있었고 평소에도 실수에 소리를 지르는 면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실수에는 소리 지르는 것과 욕설까지 살짝 섞여 있었습니다. 그 실수에 화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terminate 되었습니다. 이 매니저를 blame 하는 건 아니고, 다만 다음 커리어가 걱정이 되어서 이 글을 남겼습니다.

      • 펜펜 152.***.15.5

        > 회사에서 neutral stand-point 를 보장하고, 회사 policy 에 따라 다음 회사들에게 employment dates 만 verify 해 줄 수 있다 해서 서류를 싸인했습니다
        이거면 됬네요. background checking하는 데서 아무게는 일한것 맞습니까? 하면
        언제부터 언제까지 우리회사에 있었다. 다른 것은 정책상 알려줄수없다라고 말한다는 것이니까요.
        왠만하면 이렇식으로 가게되는게, 회사에서는 제일 골치아픈것중에 한가지가, 짤린사람이 나 불공평하게 잘렸다!! 여기 나쁜회사다~ 이러면 남아있는 사람들 사기도 안좋아지고; 변호사 사야하고 골치아프거든요.

        어쨌든 서류에 싸인을 한다는 말은 님도 그렇게 하마하는 것인데, 회사도 그렇게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 별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정부에 unemployment insrurance라고 벌던돈의 비례해서 몇프로 돈주는 거 있는데, 그거 신청하세요. 자발적으로 관둔거 아니면 줍니다. 이거 아마 전 회사에서 반 주고; 주정부에서 반주고 뭐 그런거 같아요.

        빨리 더 좋은 직장 찾으시면 좋겠네요.

    • 64.***.218.106

      팀원한테 소리까지 지르는 메니져라면 그 메니져뿐 아니라 그런게 허락되는 회사 자체가 비정상이고 그 메니져 곧 짤립니다. 제가 보장합니다.
      해고 사유는 안알려준다고 회사서 말했으니 맘편하게 말하시면 되겠군요. 메니져가 소리 지르고 다혈질의 싸이코라서 팀원들과 계속 충돌하다가 제가 어필을 강하게 하니까 짤렸다고..그정도 말은 해도 됩니다.

      그동안 비정상적인 팀에서 이상한 인간들과 근무하신듯 하니 다음번 회사에 면접 볼때 팀원들과 다 만나 보시고 연봉보다는 직장 환경을 잘보시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중소규모 회사가 분위기는 아주 좋습니다. 일은 빡센데 그만큼 배우는것은 많아요

      참고로 본인의 잘못이 뭔지 솔직하게 돌아보시고 다음 회사에선 그 잘못 절대 저지르면 안됩니다.

      • chohan 76.***.145.189

        감사합니다! 사회생활이 정말 어렵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다음 회사에서는 같은 실수 안하도록 점검 또 점검 해야겠더라구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K 24.***.127.149

      그 매니저란 인간이 좀 덜 떨어진 사람인 듯. 이무리 실수해도 사무적으로 처리하면 되지 yell은 왜하져? 더 좋은 직장 찾으시길.

    • hhh 75.***.66.27

      실수가 과연 뭘까

    • www 166.***.158.232

      인터뷰 때 퇴사 사유가 해고라고 답한 사람 있었습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굉장히 솔직하고 자세한 답변이 나오더군요. 자기가 뭘 잘못 했고 어떤 일이 적성에 안 맞았는지, 매니저 입장에서 봤을 때 충분한 사유가 될 수 있었을 거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실수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하길래 해고를 문제 삼지는 않았습니다. 자기가 충분히 성찰을 했고, 교훈을 얻었으면 오히려 플러스로 보입니다만.. 지금 5년째 잘 다니고 있고 평판도 좋습니다.

    • 175.***.15.233

      힘내세요.. 스티브잡스도 애플에서 잘렸었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