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연구개발직 생활 조언 부탁드립니다.

  • #3571941
    아부아부77 73.***.28.71 2204

    안녕하세요.

    전 미국에서 박사하고 회사 알엔디로 최근에 왔는데요.
    회사 알엔디는 학교와 역시 분위기가 좀 다른거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플젝할 때는 지도교수와 매주 아니면 격주로 미팅하고 그룹 미팅도 매달 해서 서로 배우기도 하고 코멘트도 받았는데요.

    회사 와보니 물론 연구도 하는데 뭔가 알아서 각자 하는 분위기도라구요.
    제 매니져는 실험도 엄청 열심히 하고 컴퓨터로 하는 일도 착착 잘하는 듯 보입니다. 저 오고 첫주는 미팅 따로 잡아서 행정일 뭐할지 알려줬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시작하려니 본인일도 바빠서 그런지 안알려주네요.

    제가 뭐할지 모르는 건 아니라서 일 찾아서 하고 있는데요. 제 질문은…..제가 뭐 하는지 계속 이메일로 공유해줘야 하나요?
    매니져도 바쁜데 너무 이멜로 계속 보내는건 아닌거 같아서 알아서 진행하면서 필요할 때만 딱딱 상황 공유하거나 질문하는데요. 정기 미팅이 없다보니 놀고 있는 걸로 보는건 아닐지 걱정이네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계속 시시콜콜 이메일에도 참조하고 따로 이메일로 상황보고 하시나요?

    • 궁금 98.***.187.128

      이건 회사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그냥 매니저한테 물어보면 안되나요? 어떤 식으로 일을 진행했으면 좋겠는지… 매일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게 나은지, 아니면 일주일에 한번씩 피드백 받는식으로 보고 하는게 좋은지… 이것조차 매니저한테 말을 못하면…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하실지………

    • 67.***.112.190

      메니저에게 물어보는게 정답임.

    • C 47.***.36.151

      매니저에게 weekly meeting 가지면 좋겠다 얘기하면 됩니다. 매니저도 생각은 하고 있을 거에요.

    • ㅡㅏㅐ 200.***.6.70

      이런 민감한 문제는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 73.***.30.218

      회사 엔지니어는 더이상 학생이 아닙니다. 박사쯤 되면 더더욱 시키지 않아도 독립적으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니저가 방목하는 스타일인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지금이 너무 바쁠수도 있지요.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필요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니저랑 weekly 1on1을 셋업하세요. 필요하면 더 자주도 하세요. daily가 될 수도 있겠죠
      자연스럽게 미팅 하면서 얼마나 자주 보고를 해야 할지, 매니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되겠지요.

    • ooo 125.***.175.98

      지금 회사에 가신지 얼마 안되어 그럴 겁니다. 매니저가 무엇을 시킬지 구상 중일 수 있고.. 회사의 연구개발이 어떤 건지 파악하라는 의미로 시간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요.. 다들 뭔가 잘못 아시는 데 회사에서 박사는 박사가 아닙니다. 그냥 고급인력일뿐이지요.. 매니저도 지극히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이고.. 그 위에 매니저도 그 위에 분이 그렇게 해서 최고경영자가 지향하는 바를 해 나가는 곳이 회사입니다. 물론 숟가락 놓는 것 까지 시키지는 않지요.. 즉 회사에서 박사는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 하는 자가 아닙니다. 능동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자이지요.. 더군다나 초년생에게는요.. 업무논의, 보고는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매일 틈틈히 하셔도 좋고(너무 방해되지 않게), 자의적으로 매일, 주간으로 올려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시면 매니저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룰을 정해 주실겁니다.

      • 미국노땅 72.***.224.187

        맞는말씀…

        원글,
        회사마다 매니져 마다 다 취향이 다름.
        제일 좋은것은 물어 보는게 제일 좋음. 어떻게 보고 해주길 원하냐고.
        물어보기가 쫌 그러면 그냥 묵묵히 일을 하면 되고
        위에 000님이 아주 핵심을 잘 말했는데…매니져도 한낱 회사의 직원이고 그 위에 층층시하 보스에 보스가 있고 그래요
        위에서 시키는 것 위에서 원하는것 먼저 하기 다 들 바쁘요… ㅋㅋㅋ
        님도 매니져 의 바쁜 시간을 너무 많이 뺏으면 안 좋음
        뭐든 적당히 하삼

        • ooo 125.***.175.98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각 직급의 직원들은 부하(?)직원이 무슨 일을 해야 하고 그들이 일하는 성과는 관심없음
          위에서 내려 오는 일 자기 수준에서 해결 가능하면 그걸로 끝임..
          즉 굳이 부하직원에게 일을 주어 그들이 존재해야 하는 조직의 한 부분임을 확인하는 데 아무 관심이 없음..
          즉 그들이 별 필요성이 없으면 정리해고 하면 그만임.
          그러므로 메니저에게 보고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사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는 본인이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 혹은 나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혹은 나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매니저에게 인식시키는 것 보다
          나 매니저 너가 받은 위로의 부터 일에 쏠쏠히 써 먹을 수 있고.. 나 잘 써먹으면 너 편해
          그런 느낌을 팍팍 주는 것이 좋음..
          그런 곳이 회사임…
          본인이 아무리 천재적인 아이디어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그 기법이 최고경영자의 경영 아이템에 들어가는 것은 가뭄에 콩나듯 함.
          아니 거의 없음…

          • 미국노땅 72.***.224.187

            한마디로 매니져에게 잘 보이고 비위 눈치껏 살살 맞추고..매니져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같은데요….

            근데 이게 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줄을 잘 서야 함
            섞은 동앗줄 잡고 아부해 봐야 나중에 몰살 될 수 도 있음 ㅋㅋ

            • 73.***.30.218

              말씀하신 부분이 아주 틀린건 아닌데 아직 매니징 안해보신게 티나네요..매니저 아니신거 같은데.
              아무리 미국회사라도 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덜렁 채용했다가 맘에 안든다고 쉽게 해고 하고 그렇게 잘 못합니다.
              어디 카페 알바 채용하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 것처럼 간단하지도 않아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세스입니다.
              그래서 부하직원을 동기부여 하고 잘 적응하게 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는것이 매니저의 performance review에 포함 됩니다.

              마지막 문장은 상당히 irrelevant한게, 스타트업에 일하시는게 아니면 어차피 신입 박사가 CEO를 만날 일은 전혀 없습니다.

            • 99.***.251.199

              22222…동감. 크…진짜 메니져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이네요. 그리고 메니져 위에 메니져는 본인을 모를것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천만에…님에 메니저가 그 위에 메니져에게 님이 저번주에 뭐했고 이번주에 뭐하다고 매주 보고합니다. 다 알고 있슴.

        • 73.***.30.218

          뭔가 핀트가 안맞는 말을 하시는거 같은데.

          회사에서 박사는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게 맞습니다. 독립적으로 일을 하는게 아니고 능동적으로 하는거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볼때 별 차이 없는 말입니다. 뭐가 다른가요? ‘working independently’와 ‘working actively ‘ 아주 비슷한 컨텍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디 근현대 시대의 회사처럼 최고경영자가 모든 결정을 내리고 top down방식으로 위에서 까라고 하는 것만 까는 시대는 지나도 한참 전에 지났습니다. 혹시 아직 구식 회사만 경험 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leading company의연구개발 직군에서 박사에게 기대하는 것은 큰 틀로 주어진 목표 안에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 혹은 능동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new hire가 독립적으로 혹은 능동적으로 일을 배우는 방식은 매니저가 부를 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weekly든 daily든 매니저에게 찾아가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시작된다고 원글님께 말씀드린 것입니다.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절대로 최고경영자가 시키는 일을 monkey처럼 반복 수행하는게 아닙니다. 회사와 나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공통점을 찾아서 서로 협력하는 관계가 이상적이겠지요.
          덧붙여, ooo님께서 말씀하시는 시키는 일만 잘 하는 마인드는 능동적인게 전혀 아닙니다. 그것은 수동적인 것이지요. 스스로도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헷갈리는게 아닌지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와진짜 74.***.147.170

      뭔 일을 알아서 하고있어 ㅋㅋㅋㅋ 착각마시고 물으세요 박사면 안물고 알아서 한다? 아이고 사고치시지말고 물으세요 안물어요

      • 73.***.30.218

        좀 원글이랑 댓글을 제대로 을 읽고 댓글을 하세요.
        원글이 무슨 일을 할지는 안대요. 얼마나 자주 보고해줘야되는지가 궁금하시다잖아요.
        박사답게 일하는 방식은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가서 물어보라는 게 일관된 답변입니다.
        댓글이 길어서 해석이 잘 안되시면 두번 읽으세요

    • 1234 ver.0 67.***.176.113

      일이 잘될때 :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퍼포먼스리뷰에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모르는 이야기 꺼내서 내가 그렇게 했다 하는 것보다, ‘너도 이미 알다 시피’ 로 시작하는 리마인더가 되면 훨씬 어필이 쉽겠죠?

      일이 안될때 : 도움 받아야 합니다. 일커지면 나중에 발빼기가 힘들어요.

      커뮤니케이션이중요합니다. 나중에 한꺼번에 자세한 이야기하는 것보다, 계속 진행상황알려야 나중에 좋건 나쁘건 편합니다.

      귀찮아 할까봐 걱정말고 주기적으로 규칙적으로 알리고 커뮤니케이션 계속 이어나가야 합니다.
      인사평가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있다고 쉽게 이야기할수있습니다. 가마니있으면

    • 99.***.251.199

      제가보긴 님에 우선 신입이라서 그렇구요. 또 연구부서라서 더 그렇습니다. 저희도 보통 팀에서 박사급 인력 받으면 한 3개월은 그냥 책상에 앉아서 논문만 읽게 합니다. 회의참여 시키고. 님이 뒷전이거나 메니져가 그냥 바빠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님에게 뭘 시킬까 언제부터 시킬까 님에 메니저, 그리도 그 위에서도 다 고민하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보통 연구부서는 그렇게 시간을 다투는 일을 하지는 않기때문에 서서희 일을 잡아갑니다. 또 연구에 특성상 뭐 해라 오더를 하기보단 님에 관심사가 더 중요합니다. 보통 어떤 프로젝트가 있으면 툭 던져보고 그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연구를 하면 더 나아가고 결과가 좀 나오면 …열라 칭찬을 해 준다음…..더 깊게 들어가거나 비슷한 프로젝트를 주고 결국에는 그 쪽 리써치는 그 사람이 lead하게 하면서 specialty 를 개발합니다. 지금은 님은 ‘뭘해야 되요?’ 보다는 ‘나 이거 듣다보니 관심이 있다. 나 자료좀 주라’ 이게 더 메니져에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