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이에 이런 글이 올라왔네여. 저희는 달라스 인근 도시 입니다. DFW 공항 바로 옆입니다. 발렌타인 데이 지나고… 요때만 해도 좋았습니다. 눈다운 눈도 한 5년만에 와서 기분도 나고… 대신 온도가 유례없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다가 한기가 느껴져 깨어보니 전기가 나가고 이게 월욜 새벽 2시… 이때부터 장장 60시간 동안 전기 없이 살아야 했습니다. 중간에 잠깐 꺼 놓은 수도 파이프 얼고, 거라지 문이 전기로 작동하는데 차 두대가 모두 안에 들어 있어 핸펀 충전도 못하고… (왜 부엌으로 못 들어가냐 그러지 마세여 저희는 들어가는 입구가 거라지 문 밖에 없는 구조 입니다.) 견디다 못해 창문 깨구 들어가 수동으로 열어서 핸펀 충전하고. 벽난로에 땔 나무는 하루가 지나니 거의 동이나고… 집집마다 firewood 구하는 문자들이 Ring community를 통해서 오고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rolling outages 라 해서 번갈아가며 단전 한다고 했는데 보니 들어오는 데는 아무일 없다는 듯 내내 정전 한 번 안되구 지나가구 아닌 곳은 내내 안들어오고… 개중에 정말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집들도 많았구…
하여간 내내 들어왔던 집은 뭔 일 있었어? 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죽다 살아났죠. 하여간 평생 겪어야 할 것보다 더 많이 겪었는데… 이제 살아나서 이렇게 자판 두들기구 잇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