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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였어.
1학년 2학기.
그래서 가을였지.인물로만 침 자신있었지만
용안으로만 승부를 걸기엔 뭔가 부족했고
거에 공불 엄버 쇼불 치면
승산이 있겠다 싶었지만난 공불 좋아하는 반면
이상하게 공분 날 싫어해
공부완 친해지지 못 했기에고민고민 하던 중 기회가 온 거였어.
달음박질에서 꼭 1등을 해
내가 남자라는 걸 보여 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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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23살였어.온몸에선 윤이 났지.
긴 생머리에선
늘 후리지아향이 났고눈에선
꼭 눈깔사탕처럼 단물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앵두같이 빠알간 입술은
언제나 밑도리의 충동질을 부추겼었지.“앞에서 보면 너무 착한데
뒤에서 보면 미치겠었어.허리는 너무 가는데 힙이 커
맞는 바지를 찾기 너무 힘들어”……표절임을 밝혀둠.한다는 소문도 들었었지.
내 첫사랑
담임선생님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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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미털 달리는데
일등인 나와
떼 진 뒷색휘들과의 거리가 아마 50미터쯤?커블 도는데
어떤놈이 먹다 거기다 뻔디기를 흘렸는지
걸 밟곤 미끄러지는가 싶었는데
발목이 꺾이면서 자빠졌지 뭐야.내 첫사랑 담임선생님 앞에서
존나게 쪽팔리드만 이?인나선 다시 뛰어도 일등인지라
여유롭게 인나려는데한 번 자빠지니까
안 인나지더라고.발목이 뼜던 거지.
쓰바,
덕에 꽁찌도 못 했지 뭐야.그래선지
지극히 비정상
의 몸맬 자랑하는 선생님께선
나와 사귀고 싶은 생각을
냉정하게 접는 게 보이더라고.자빠진 놈
짜빠진 색휘를 거두다간
선생님의 인생 또한자빠진다
그리 생각하시는 거 같더라고.
무튼,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설,지금도 믿고 있는 이유지.
해 서운한 반면
좋았던 추억도 하난 건졌지.맨날 셤 못 봤다고
숙제 안 해 왔다고대갈통을 조사대서
냉혈인간이라 생각했었는데
게 아니더라고.선생님께서 날 부축하는데
귓불로 전해지는 가슴.
아, 얼마나 따뜻하고 포근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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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참 이상해 이?정상인 몸매의 여잘 좋아하는 게 아니라
비정상
의 몸맬 좋아하는 걸 봄 이?
허리는 너무 가는데 힙이 커
맞는 바지를 찾기 너무 힘들어하는지극히 비정상
의 여자들을 좋아하는 걸 봄 이?
네 마눌은 정상이니 비정상이니?
지극히 정상이지?
음……자랑같아서 좀 그렇긴 한데
울 마울은지극히 비정상
이야.
부럽지?
허리는 너무 굵은데 힙이 작아
맞는 바지를 찾기 너무 힘들어하지.것도 비정상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거
맞게 좋아하고 있는 거 맞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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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이 샜다 돌아와 왈,65세 이상 늙은이들이
자빠지는 사골 당하는 게
백 만명당 25만명이래.걸 계산하면 사분지 일이고
널 위해 풀이하자면네 명 중 1명이 낙상사고를 당해
반뱅신이 되어
정신만 다르지
치매환자처럼 구들장을 지키며 산대.소문을 못 들어서 그렇지
엄청 많은 수가 그러고 산다는 거지.
젊어서야 자빠져 뼉다구가 뿐지러지면
뽄드가 나와 뼉다구가 바로 붙지만
늙은애덜은 뽄드가 안 나와 안 붙는대.그러니 자빠지면
구들장을 지키는 늙은애가 되는 거지.즉,
한 번 자빠지면 못 인난다는 소랴.
그니
산책이든 등산이든 계단이든
오로지 자빠지지 않게
조심 또 조심 또 조심하며 살아얀단 소랴.특히 잘 때
잘 자빠지잖아.
꼬옥 지지대를 세워 잘 묶고 자.
자빠지고 나면
마눌의 잔소리를 묵살시킬 무기,
하나 남은 무기를 잃게 되어
맨날 마눌에게 쿠사리란 쿠사린 다 듣고 살아야 되고결정적으로다가
도망가는 마눌을 볼 수 있을 수도 있으니
자빠지지 않게
지지대에 묶고 자는 거 꼭 잊지 말고 이?우리 선생님께서도 나와 사귀지 않은 게
내가 자빠진놈
여서였었다는 거 참고하고 말여 이?
뭐?
묶을 게 있어야 묶여질텐데
묶여질 게 없는데 어떻게 묶냐고?야이사람아,
그래도 좀 쭈욱 땡겨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