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유동성과 자산가격 폭등

  • #3567225
    abc 107.***.117.3 1228

    워킹유에스 유저들이야 연봉 30만 석사는 기본이고 영어는 준네이티브에 투자에 대한 지식도 갖춘 에스급 인재들이라 이번 코로나 사태 때 주식 저점 잡아서 떼돈 벌었을 겁니다만

    상당수 한인 자영업자들은 ppp에 의존하면서 연명하는 수준이고 일자리를 잃은 분들도 많지요

    문제는 당분간 이런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자산가격 상승기조가 계속될 거라는 겁니다

    파월은 당분간 금리 인상에 대해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고 확인사살했고 바이든은 거액의 부양책을 뿌리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요즘 K자 경제회복이라는 말이 유행인데 쉽게 말해 자산 가격은 폭등해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금이든 비트코인이든 투자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부를 늘리고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은 상황이 악화된다는거죠

    안타깝게도 자산소득이 계속 늘어나는 사람들은 기존에 부자였던 사람들 (상대적으로) 고학력 중산층이었던 사람들이고

    근로소득과 자영업에 의존하는 일반인들은 자본축적 부재로 인해 또는 금융지식 부족으로 인해 작금의 랠리에 참가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코로나가 망쳐버린 세상 풍경은 한 두 가지가 아니겠습니다만…심지어 교육 빈부격차도 커졌다는

    경제적 격차 확대와 근로소득 가치 격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직장인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가는 주식과 부동산 가격에 허탈하고 ‘일해서 언제 돈 모으나’는 허무주의가 팽배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정말 큰 일 했습니다

    • 73.***.1.170

      이 사이트에 거의 없는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이네요.

    • 123 131.***.254.11

      뭐 익히 알고 있고 경험하고 있는 일이죠. 단지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을 뿐..이번 코로나로 인한 과잉 유동성과 자산가격의 상승으로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고 솔직히 근로의욕상실도 큽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수천불씩 오르는 집값… 하루종일 일하고 받아든 돈이라봐야 그저 껌값처럼 느껴질뿐입니다.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다른 동료랑 얘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파트타임이지만 풀타임 잡이 없어져 상당히 경제적으로 빈곤해져 scary란 말까지 하더군요. 그후 매주 6일 오버타임까지 거의 60 시간 일하고 있답니다. 뭐 잠자는 시간 빼면 개인 생활은 아주 적다고 볼수있죠. 그래서 받는 주급이 세전 $1100 정도 입니다. 게다가 그런 분들은 딱히 주식투자할 만한 저축도 당연히 없을테고요…저도 일주일 이틀일해봐야 230불정도 받는데 제 주식투자계좌를 보면 하루 강보합정도로 주식이 끝나도 수천불씩 잔고가 올라가는 거 보면 참 일할 맛안나는건 당연합니다.

      부양첵도 가급적 더 힘든 분들에 더 집중되었으면 합니다.

    • 1코와이네1111 108.***.159.130

      자산을 불리지 못하는 사람 특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함.

      맹목적으로 돈은 세이빙 통장에 쳐박아둠.

    • 미국 173.***.165.17

      미국의 부인부 빈익빈 지수는 이미 브라질과 비슷한 정도인데

      이번 돈 살포는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의 차이를 더 벌려놓는 짓인데,
      무슨 생각으로 연준과 정부는 계속 이 정책을 하는걸까.
      펀드 매니저도들도 놀랄정도임.

      극단적 자본주의 미국의 시스템이 유지될날이 점점 줄어들고 있네.
      필리핀 처럼 각 몰 앞에는 무장 가드가 지키고, 몰에 들어갈때 소지품 검사하고
      커뮤니티 단위로 정문에서 무장경비들이 지켜야 할날이 머지 않은듯(이것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니 뭐)

      • 123 131.***.254.11

        막무가내로 1400불씩 살포하겠다는 포퓰리즘을 시전하는 민주당 정책보단 그래도 사리분별하는 공화당이 태클을 걸어 그나마 없는 약간은 없는분들 위주로 주는 것으로 좀 바뀌었죠. 학생론 면제가 이슈화되면서 지금껏 멀쩡히 조금씩 갚아가던 학생과 부모들도 지금 안갚아요 돈이 없는게 아닌데도… 도덕적 해이가 심합니다…

    • Ki 47.***.36.151

      대체 이 글의 어디가 새로운 거죠?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서 살다 온 사람들 아니면 이건 그냥 자본주의 경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걸 다 알잖아요? 시장경제가 존재한 이래로 인류는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그랬어요. 자산이 있어야 자산을 불릴 수 있었고 20세기 후반부터 그래도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가 어느 정도 주어지고 있지요. 코로나가 무슨 경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난리 법석인지? 재난 지원금이나 모기지 상환 유예 등 부족하나마 가난한 자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뭔가 해 보려는 걸 기득권 세력들은 과도한 복지라는 프레임으로 비난하기 바쁘죠. 언제고 인류가 법적으로 가난한 자들을 위해 퍼 준 적은 없어요. 앞으로도 없을테고요. 하나도 새로운 것은 없는데 그나마 원글이 이런 상황을 환기해 주는 것임. 그냥 이대로 있으면 경제는 망가집니다. 기득권도 그것을 유지하려면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지는 않게 해야함. 그러한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지원을 과도한 복지라고 욕하면 안 됨.

    • B 74.***.161.16

      윗분답글 공감. 코로나 때문이 아니고 언제나 그래왔는데. 아엠에프때도 그랬고, 아이티 버블, 섭프라임 때도 그랬고. 자본주의는 자본이 자본을 늘려주는 구조라 자본만 있으면 불황이라는게 없어요.

      코로나때문이 아니고 코로나가 늘 있어왔던 이런상황을 살짝 부각시킨것 뿐임.

    • Lq 70.***.175.105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여러 복지 정책을 통해서 이를 완화시키려 한다지만 어쩔수가 없는 구조겠죠.
      대공황, 리만사태, 펜대믹..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결과는 항상 똑같었습니다.
      이 모든 고통은 결국 저학력, 저소득층이 대부분 떠안고, 한편으론 그 후에 상승/ 폭등하는 자산가격에 의해서 고소득층은 최종적으로는 막대한 이윤을 더 가지게 되면서 끝이 나죠.
      제국주의 시대에는 이런 자본주의 병폐를 식민지에 떠넘기기도 했다지만, 이제 공황이나 경제 위기 때마다 직업안정성이 부족하고, 주식/부동산이 적은 저학력 및 저소득층이 고스란히 이를 떠안을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