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편입 시 comunity college없이 바로가기

승전상사 98.***.109.6

이제 한참 전 얘기지만, 나는 바로 편입했습니다. 학교에 따라 조목조목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원 및 입학 조건에서 부터, 얼마나 한국 대학 학점을 인정해주느냐도 차이가 나고요. 그런 복잡한 점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서 CC를 통해 하는겁니다.

한국에서 대학 2년 (중간에 군대 갔다옴) 마치고 미국 대학 주니어로 편입했는데, 전공을 바꾸었기 때문에 졸업은 2년 반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섬머 마다 2과목씩 들어서요. 처음에 영어가 많이 힘들었는데, 한 학기 안에도 많이 늘긴 했습니다. 애들이 쉽다고 하는 교양 과목이 나에겐 더 어려웠죠. “듣기”가 되도 문화적으로 모르는게 너무 많아 이해하기는 잘안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학점 인정은 처음에 얼마 안됐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한국에서 이공계로, 물리, 화학, 생물학, 미적분, 공업수학 등을 들었는데, 미적분도 학점 수 (3 vs 4)의 차이로 더 들어야 했고, 과학 과목들도 제대로 인정이 안됐습니다. 직접 가르치는 교수들을 찾아가 커리큘럼과 어떤 교제였는가 (이를테면 Tipler 물리학책) 보여주고서 레터를 일일이 받아서 Admissions & Records에 가서 각개 격파 했습니다. 한국에서 교양과목 들은 것 까지 최대한 껴맞춰서 그렇게 했습니다. 한국의 교수님께도 레터를 부탁해서요. 끝까지 안된다는 한국사 과목도 동양문화사 가르치는 미국 교수님을 찾아가 설득시키고 (두보 이백, 이태백 얘기까지 나눔) 레터를 받아서 성사시켰습니다. 그래서 결국 한국에서 들은 것은 교양 영어 과목 빼고는 모두 인정을 받아서 general education (교양필수) 과목을 많이 줄였습니다.

한국 학점은 4.0이었고, 토플만 보고 몇군데 학교에 지원했는데, 지원한 학교들에서 100% 어드미션 받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훨씬 더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