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 #3552637
    칼있으마 73.***.151.16 207

    요즘들어 부쩍
    케이팝, 케이팝 하면서
    케이팝이 오늘날의 케이팝인 줄 아는데

    아니다.
    과거에도 케이팝은 있었다고 문헌은 전한다.

    피리, 아쟁, 가야금, 대금, 거문고, 장구등등등으로 중무장한

    아리랑

    방탕무수리단

    을 앞세워
    야심차게 세계시장에 내어놓았지만

    우리의 최첨단 악기가

    겨우 한 대,

    꼴랑 피아노 한 대,
    겨우 피아노 한 대의 벽을 넘지 못 하고 나가떨어져
    빛을 못 본 원조 게이팝

    아리랑.

    세종실록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 참조.
    .
    .
    .
    .
    .
    당시의 음악세곈 인도음악이라 하여

    아이팝

    이 꽉잡고 있었다.

    달마

    창단이 음악세곌 꽉잡고 있었는데

    수익금 배분문제로 내부분열이 생겨 해체되면서
    멤버

    하나가

    달마대사

    란 예명으로 솔로로 데뷔하여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기네스북에 따르면

    그의 1회 공연관람객이
    무려 70억였다하니
    당시의 그의 인길 짐작하고도 남음이겠다.

    무튼,

    그가 짱개국 순회공연을 간다는 소문은
    금세 짱깨내 부족국가들로 퍼졌고

    왕이라 불리웠던
    부족국가의 장들은

    세계적인 아이팝스타
    달마대사의 공연을 유치하는 거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앞다퉈 그의 공연을 유치하고자
    서로들 땅따먹기도 잊은채

    인도와 짱개의 경계선에 모여
    달마대사 공연단을 마중나가 있는데

    온다간단 시간이 지나고 흘러도 오지 않는 거라.

    왕들이 다들 투덜거릴즈음

    따가닥따가닥따가닥
    적토마 한 마리가 뒤에서 뛰어오는가 싶더니
    말에서 황급히 내린 내시가 고하길

    “폐하,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지금 달마대사가 저희 나와바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하옵니다.”

    “뭬야?
    당장 내 앞에 달마대사를 대령하렸다.”

    이차저차하여 달마대살 궁으로 데려와
    왕앞에 앉히자

    “요것들이 시방 짐이랑 장난하나.
    내가 달마대살 데려오랬지
    언제 이런

    돼지색휘

    를 데려오랬냠마.
    당장 가서 달마대사 안 데려왐마?”

    ‘야가 달마대삽니다요.”
    .
    .
    .
    .
    .
    국사책에서

    달마도

    를 본 인 알 거다.

    돼지도 그런 돼지가 없단 걸.

    도닦느라 지금은 고기를 안 먹는

    이라면서

    냥 카레,

    카레만 냥 디립다 흡입해선
    살만 디룩디룩 쪘고

    옷이라고 해 봐야 올 회색,
    회색거적때기 한 벌에 지팡이 하나가 전부란 걸.

    세계 최고의 아이팝 가숨

    적어도 람보르기니에
    바디가드니 매니저니 코디니 조명이니 밴드니 뭐니뭐니해서
    1억명 정도가 떼로 국경을 넘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저런

    돼지

    가 홀홀단신으로
    국경을 통과하는데
    누가 상상이나 했을 거며 알알 봤겠냐고.

    그러니 왕이 당연히
    돼지로 볼 밖에.
    .
    .
    .
    .
    .
    “이 돼지가 달마대사란 말이쥐?

    그럼 어디 네가 달마대산지
    내 앞에서 노랠 한 번 불러봐라.”

    때마침

    달마대사 공연을 보러와선
    싸인 한 장 받겠다고 뒤따라온

    무학대사

    화장실이 무지 급해

    왕에게

    “화장실이 어디유?’

    묻다 보니 분위기가 심상찮은 거라.

    “노랠 불러보래두우?”

    눈치 깐 무학대사가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지금 달마대사님께서는

    무언

    수행

    이시라 노랠 부를 수 없사오니
    이 소승이 대신 한 곡 뽑겠사옵니다.”

    “좋다. 어디 뽑아봐라.”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인당~~~”
    .
    .
    .
    .
    .
    “칼있으마 174.***.18.1822020-12-2713:07:23
    거시가, 이 미친색 글은 왜 놔두니?”

    음……얘.

    널 봄 누가 생각난다고?

    그래 무학대사.

    무학대사가 뭔 노랠 불렀다고?

    그래. 그 노래.
    .
    .
    .
    .
    .
    여기저기 쓰고 단 네 댓글,
    나아가

    영자,

    영자의 전성시대만 보는 널 봄
    무학대사의 노래가 생각나 참 많이슬퍼져.
    측은하기도 하고.

    근아전아

    슬픈 얘.

    언제부터 네 삶의 목표가

    칼님닮은 삶였냐?

    얼마나 날

    정신적 지주

    로 모시며 흠모했음 그래

    마빡에다 칼있으말 다 새겼냐 그래에?

    내가 그리도 좋대?

    그래,
    뭐 칼있으마가 그렇게 좋담 할 수 없지.

    옛다 칼있으마,

    너나 가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