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박사 하면 취업이 될까요;;;

  • #3545962
    취준생 129.***.151.29 3869

    안녕하세요. 미국 시골 그냥 그런 주립대에서 학부에서 수학 이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통계 석사 다음주에 졸업합니다. 별 생각없이 학비가 instate으로 싸고 대학원 TA를 줘서 선택한 학교입니다. 학점은 3.5(학부)/3.8(대학원) 인턴은 한국 스타업 한번 미국 비영리에서 한번 했어요. 석사 논문은 그냥 그런데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하나 있어요. 취업 하고 싶어서 지난 3-4개월 열심히 원서를 뿌렸는데…바이오스텟 포지션 1-2차 인터뷰는 7-8번 봤지만 결국 다 떨어졌습니다. 데이타 사이언스 포지션은 서류 통과를 한번도 못했고요. 인터뷰 문제는 영어가 논리적/유창하지 못함과 동시에 신분문제가 있네요.

    이러는 와중에 CS 약 100위권 학교 교수님이 1월부터 시작 할 박사 학생을 뽑는데 관심이 있냐 물으십니다. 연구 분야는 머신 러닝이고요. 구체적으로는 현장에서 사용되는 여러 머신러닝 툴이 어떤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연구라네요. 수학/통계 배경을 가진 학생을 찾으신다 하고요. 저는 컴싸 수업은 거의 들은게 1-2개 밖에 없지만 학부/대학원때 R 파이손 등등 코딩은 열심히 했습니다. 박사는 적어도 4-5+년은 걸릴듯 싶은데요…저는 지금 27살입니다. 군필/유학생.

    제가 궁금하것은….
    1. 말씀 올린것과 같이 저는 수리/코딩 능력은 그냥 그런데 언어 및 논리 능력(쓰기 말하기) 등등 많이 부족합니다. 특히 영어는 더 그렇고요. 그래서 인터뷰 종종 봤지만 계속 떨어지는것 같아요. 박사는 논리적으로 잘 쓰는 사람이 가야한다는데…졸업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미 석사 OPT를 1월부터 시작하는것으로 승인을 받아서 박사하다 실패해서 컴싸 석사까지만 받고 나오게 되면 다시 OPT를 다시 못쓰네요.

    2. 어찌 어찌 컴싸 박사를 끝낸다면 미국이나 한국에서 취업이 될까요…. 그냥 먹고는 살만한 5-6만불 짜리 직업 정도 희망하는데요. 컴싸 분야는 학위보다는 코딩능력이라는데…박사는 또 박사끼리 경쟁 할 것이니….석사 취업보다 더 쉬워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지금 석사 OPT로 버티면서 미국 취업을 계속 도전해 보는 방법도 있겠지만….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현실상 가능성은 10% 아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취업은 글렀으니 OPT를 포기하고 박사에 도전 해 보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 본인은 223.***.169.144

      그정도로 못했으면 본인은 공부가 길이 아닌것같네요
      공부말고 다른길 찾아보세요

      • 취준생 129.***.151.29

        한국 편의점 알바라도…조언 감사합니다!

    • 냉정히 174.***.151.219

      냉정하게 본인이 공부체질이 아니면 박사를 하지 말아야하고, 연구를 좋아하지 않으면 과정 자체가 고욕인데 대학원을 도피수단으로 삼지 말으시길

      • 취준생 129.***.151.29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73.***.1.170

      위에 말씀해주신 것처럼 박사가 그렇게 쉽게 될 수 잇는게 아니라서요.. 적성이 안 맞으면 정말 고생하시고 졸업가능하다는 보장도 없어요. 물론 입학이 가능할지도 잘… 저는 비추해요 박사는 적성이 맞고 잘할 수 있는 사람한테만 추천합니다.

      • 취준생 129.***.151.29

        그렇군요. 입학은 이미 거의? 오퍼 레터를 받았어요. 고생하면서 성장해서 성공하는 아름다운 스토리는 드라마에서나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 123 47.***.15.234

      탑스쿨 나오고도 한국으로 가기 싫어서 포닥으로 가거나 한국으로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쪽팔려서 못 털어놓은걸 님은 그냥 털어놨을 뿐입니다.

      박사과정하시면서 동시에 잡서치도 해보고 그러다 취업되면 그때 공부를 더 해서 박사를 끝낼지 취업할지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취준생 129.***.151.29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고민 해 보겠습니다.

    • 해보심이 67.***.191.252

      저도 123님 말씀처럼 한번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지금 OPT중이시니 어쨌건 일자리를 찾거나 비자를 연장할 수단을 찾아야 하는데
      박사도 대안이 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다른 곳에서 오라는 직장이 없다면 일단 박사 시작으로 비자라도 연장하시면
      박사하다가 다른 직장도 알아보고 하다가 적성에 안맞으면 그때 그만둬도 늦지 않을듯 싶은데요.
      도피처로 박사를 선택하면 어때요 비자 연장하러 CC도 등록하는 판인데…
      그리고 공부가 적성이 아니더라도 박사하는 사람 많고 박사도 별거 아닙니다.
      안되도 그냥 죽치고 앉아서 하다보면 어찌어찌 받게되거든요.
      박사 학위 받았다고 세상이 달라지고 그런거 없어요.
      하나의 선택지가 더 있다고 생각하시고 정 안되면 일단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 취준생 129.***.151.29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졸업까지는 너무 멀어보여서..매 학기 살아남는것을 목표로 도전 해 볼까도 싶어요…성과가 없다면 교수님이 짜르거나 하겠지요. 그래도 도전 해 봤다는 또 다른 실패 스토리 정도라도…

    • 자신감 216.***.199.156

      원글을 읽어보니 ‘그냥 그런’ 이란 표현이 몇번이나 보이네요. 취준생님이 잘 안풀리는 취업 상황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도 중요하지만 님이 어떤 선택을 하던지 자신감있게 긍정적으로 접근하면 더 나은 결과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취준생 129.***.151.29

        네 원래 자존감이 높은편은 아닌데…요즘 들어 더 낮아지는것을 느낍니다. 정확한 진단 감사 드리며 긍정적 사고를 해 보겠습니다!

    • pioneer 63.***.99.66

      박사말고 다른 대안있나요? “한국가서 뭐 알아보던가 다시 시작해보죠 뭐…”이런 소리할꺼면 그냥 박사가세요.
      계속해서 길을 찾아볼려고하는걸 보니 버티는 능력은 좀 있어보입니다. 박사가서 죽치고 버티고 그동안 코딩실력키우고 영어 연습좀 더 하고. 본인은 박사받으면 30초반인데 나이가 깡패에요. 졸업하고 일단 첫 직장잡고 이직 몇번해서 연봉올리고, 이게 본인이 젤 잘풀리는 트랙입니다.

    • 취준생 129.***.151.29

      앗 네…한국가면 할게 없고요 물론….제가 좀 미련해도 무거운 엉덩이로 버티는 능력은 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버티면서 코딩과 영어(언어 논리력) 실력 키우는데 집중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치삼 174.***.138.164

      말씀하신 AI쪽 박사까지 하신다면 지금 예상하시는 연봉의 10배는 족히 받으실 텐데요..?

      박사는 기회와 자리가 안나서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심지어 오퍼도 먼저오고 가장 핫 한 AI 분야인데… 고민하실께 있으신가요..? ㅎㅎ

      • 취준생 129.***.151.29

        네 그 교수님께서 저를 잘 봐주신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좀 가지고 진행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84.***.15.7

      박사는 준비하고 꿈꿔오고 자신있게 도전해도 머리를 숙이게 되는 과정입니다. 뭐 허접한 학교라면 대충 학위 받고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 학위는 뭐에 쓰나요? 누가 Doctor of… 단어만 보고 뽑는 것도 아니고. 실제 내용물을 채울 자신이 없으면 시간과 젊음을 낭비하는 것 밖에는 안됩니다. 그 과정에 몸을 싣고 있으면 뭐라도 되겠지. 이런 생각이시라면 절대로 시작하지 마세요. 더 구체적인 계획과 각오가 있어도 아뿔사! 하는게 박사 과정입니다.

      연봉 5-8만 사이로 길게 가려면 티칭을 목표로 할 수도 있습니다. 티칭을 좋아하고 잘 해야 합니다. 열심히 없는 기회도 만들어서 좋은 선생님이 된다면 (경력과 teaching statement에 바로 드러나는 그런 수준) 잘 하면 teaching college에서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겠죠. Teaching college라고 해도, 다들 말은 research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research statement를 포함한 제안서등도 지원시 같이 제출해야 하니, 그래도 리서치의 “리”자는 알아야겠죠? 퍼블리시도 좀 했어야 하고. 비록 연봉은 많지 않지만, 이런데 풀타임이 되면 베네핏도 좋은 편이고 안정되긴 합니다.

      인더스트리를 목표로 하신다면, 수동적인 자세로는 지금과 별로 다른 결과를 보지 못할겁니다. 장담합니다. 그 박사 과정에서 당신을 하이어 할만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이 해야 하는겁니다. 박사는 그런겁니다. 교수가 시키는 것 열심히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그건 그거고 자기 연구와 발전은 자기가 스스로 해야 하는겁니다. 다른 사람과 연계해서 하든, 혼자 하든, 자기가 알아서 시작하여 해야합니다.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배우고, 나 자신을 최대한 갈고 닦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끝까지 포기 않고, 적극적으로 쉬지 않고 최소 6년을 뛰겠다면, 혹시나 좋은 결과가 있을런지도 모릅니다.

      소위 탑스쿨 CS 박사하면서, 4년에 끝낸 한국 사람 딱 한 명 봤습니다. 독보적인 실력에 졸업 후 미국 유명 연구소에 가서 곧 리더/매니져가 됐고, 지금은 국내 대기업 연구소장입니다. 그렇다고 나머지가 실력이 딸려서 6년 이상 걸리는게 아닙니다. 다 날고 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만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들도 실력이 딸려서가 아닙니다. 박사 과정에는 참으로 벼라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교수가 감언이설로 대려와 일만 시키고 학생은 졸업하는데 고생하는 일도 많고, 중간에 떠나버려 낙동강 오리알 되기도 하죠. 일을 시켜면서 나중에 뭐 해주겠다 약속을 하는 교수는 피해야 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취업이 안되면 별다른 대안도 없을 수 있는데, 적어도 제대로 마음가짐하고 시작하셔야죠.

    • 취준생 68.***.232.77

      아이고 퇴근하시고 피곤하실텐데 이렇게 좋은 댓글을 정성 스럽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천성이 수동적인 사람이 맞는데 이제라도 조금 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사고 행동 해 보겠습니다. 주신 정보로 많이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음1 168.***.160.110

      CS가 핫하지만 실력없으면 진짜 취직안됩니다.
      박사학위가 그냥 나오지는 않지만 코딩실력 그리고 본인분야에 박사급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H1비자 받아 취직가능합니다.
      다른분야보다 보인 노력만 있다면 취직이 잘되는건 사실입니다

    • 취준생 68.***.232.77

      네 역시 cs는 학위보다 실력이네요 ㅠ 정말 박사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 68.***.187.8

      하세요 꼭 하세요 그런기회없잖아요. 저라면합니다 ㅜㅜ 놓치지마세여

      • 취준생 129.***.151.29

        추천 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진행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형아 192.***.231.250

      너무 겁들을 주시는데..
      박사 별거 없습니다.. 회사 오면 물박사들 흔하디 흔하고요..
      저 머리로 어떻게 박사 받았나 싶은 사람들 많습니다. 물론 드물게 슈퍼 스마트 한 사람들도 있죠.
      박사 라고 다 같은 박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박사 타이틀 있으면 뭐 취업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전공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요..
      요새 제일 핫한 머신러닝 전공 컴싸 박사면 탑 티어 회사는 못가도 어디든 오퍼 받고 갈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구요. 도전하세요.
      영어야 뭐.. 공대면 대충만 해도 논문 쓰는데 지장 없습니다.

    • 취준생 209.***.188.220

      용기와 격려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께요

    • Ryy 211.***.209.190

      지원 횟수가 너무 적은데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자리가 적다곤 해도 500-1000군데 정돈 넣으셔야죠.

      그리고 인터뷰 준비가 잘 되있으면 말 못하는것도 커버가 됩니다. 미리 예상질문/답변 정리를 적어도 50시간 정도는 투자 했나요? CS박사를 해도 나중에 리트코드 몇백 문제는 풀어야 합니다.

      그냥 쉽게 들어오는 박사 자리를 생각없이 선택하지 말고 구직 준비 및 활동을 제대로 하시라는 뜻에서 말씀드립니다.

    • 취준생 68.***.233.233

      구직을 너무 쉽게 생각하나 보네요 ㅠ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