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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준비 중 하나가
매 해 12월, 간혹 11월 말경이면
치괄 가는 거지.치과의 선택 기준이
어디가 싸고 잘함네란
입소문을 탄 건 아니고,서울대 치대 수석 졸업.
하버드대와 예일대와
청와대를 줄줄이 줏어 삼켰다고
벽에 떠억새겨놨더라고.마치
목간통 온탕에서대가리만 내밀고 있다 일어서자
두 마리의 현란한 용이 엉켜 승천하는보스의 등짝에 새겨진 문신처럼
눈부시게 화려한 스펙인거야.퀄리티 남다르게 꾸며진
고급 인테리어로들어왔단 그냥 못 나가게끔
환자 홀리게 해 놓은 것도
그닥 나쁘진 않고.결정적으로 내가 이 치괄 낙점했던 건
의사가 여자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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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들의 달그락 소리에 그랬는지여의사
의 월등한 가슴에 눌려질 내 어깨가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바스러지면 어쩌나 두려워선지일단 달달달달 떨고 보게 되더라고.
유닛체어에 눕는다는 건
환자의 무장해제를 의미하는 건데도쓰바.
릴렉슨 커녕
인상을 총 동원해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시큰거리는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지.이제려니 하며 아무리 기다려도
내 어깨엔
필히 와 줘야 할
여의사의 몽실몽실한 게 걸리질 않더라고.그래 그럼
아쉰대로 내가 직접 찾아 나서자.기필고 젖골이라도 한 번 봐야겠다 싶어
눈을 떠 볼래도 떠지지가 않고
외려 시큰거림에 더 감겨지더라고.이거 참 보긴 봐야겠고 눈은 떠지지 않고
미치고 환장하겠는데그 와중에도
갑자기 졸라 쪽팔리단 생각이 문득 드는 거야.
그 여자가 글쎄
내 속살,
속살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는 거잖아.
내 속살을
것도 모르는 여자가 보고 있는데
얼마나 쪽팔리겠어.우린 흔히
속살을 보고만 살았지
속살을 보고만 살았지
속살을 보고만 살았지보여주곤 살지 않았잖아.
낯설음인가?
거 참 되게 민망하데.
모멸감과 치욕감 수치감이 교차하는데
환장하겠더라고.아름다운 여자 의사를
지척, 코앞에 두고도
몽실몽실함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전후반 내내 살리지 못하고
영혼만 피폐해진 채 겨우 살아 나왔지.역쉬
기계 소리와 석션소리는
인간과 친해질래야 친해질 수 없는
악의 소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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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안 이가 시큰거려
구강청결제와 양치로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완화되어 그냥 넘어가 주길 고대하는데도 지속적이라엄습하는 두려움에 쫄아
당장이란 단어를 애써 뇌리에서 지우곤 며칠,
거기다 게으름으로 또 며칠,결국,
쓰바,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
용기란 용기는 있는대로 그러모으곤
스켈링만 간단히 할 수 있길,
의사의 잡소리는 없길 간절히 바라며 갔지.깡똥하게
그러면서 성의없이 스켈링을 마치길래
별 기분은 나지 않았지만
잡소리가 없길래
그래도 별 탈 없어 다행이다 싶어 방심하고 있는데방심한 틈을 노린 의사 왈,
심각한 중증환자란다.
안 이 여섯개가
주인 허락도 없이
저희들 맘대로 실금을 내고 말았단다.신경치룔 하고 크라운을 하던지
여섯 이를 다 털어내던지
그래서 거에 임플란튼갈 하던지,그찮음
잘 익은 수박 칼대자마자 쫘악 나가듯
수직으로 쪼개질 거라고.평생 살면서 느꼈던
고통들을 모두 모아 놓은 것 양의 고통이
하루 25시간씩 느껴질 거라고.요년이
내가 통증에 엄청 취약하다는 걸 알곤
걸 공략하며
내 봉창을 털 심산였던 거라 여겨지더라니.그 동안
쉼 없이 혹사시켰으니
실금정돈 당연한 자업자득이라 여겨지면서도날벼락이잖아.
너무 가혹한 형벌이잖아.노훌 위해 짱박아 놓은 쩐이
단칼에 날라가게 생겼는데
이 보다 더한 형벌이 어딨어.아무렇게나 엮여 있던 정신줄을
겨우 추스리곤심각하게 고민 좀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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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나
옆 의자에 눠선
성의 없는 스켈링을 마친 마눌이거의 암 4기 선고를 받은 것과 맘먹는
생생한 진단의 소리를 듣곤땅꺼지는 소리로 날 부축해서
맥빠져 휘청거리는 다리를 겨우 추스리며
바드시 나왔더니쓰바,
내가 이런데도
세상은 팽팽 잘도 돌아가고
타인들의 생기있는 발걸음을 보자니
괜히 무력감에 빠져드는 거 있지.당췌 이런 무자비한 선고를 어쩌얀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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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가 봐도 내가 모태 천잰 게,그래도 그 와중에도
언젠간 한 번 쓸 날이 있을거라 여겨
버리지 않고 짱박아 둔 말 하나가
번쩍 떠오르는 거 있지.병원은
두 세군덴 샤핑을 해얀단 말.
해 갔더니
“어쩜 그리 치아가 20대여요오?
앞으로 반 세기동안
마른 쑤리미만 씹어대도 거뜬하겠으니
걱정마세요오.”조또.
그 의사년이 틀린 거야
이 의사선생님이 맞는 거야?이 의사선생님이 틀린 거야
그 의사년이 맞는 거야?누가 돌팔인 거야?
근데 있잖아 신기한 게
이 의사선생님의
반 세기 보장설에
신디가 신기하게 싸악 나았어.
진짜 병원은
몇 군덴 샤핑해얀단 말이
맞는 말이드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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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얘,네 인 안녕하신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