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닥이 싸다는건 인더스트리에 페이롤하고 비교하니까 싼것이지, 교수 연구비로 치면 싼것 절대 아닙니다. 포닥 맘대로 고용할 수 있는 교수 그리 많지 않습니다. 포닥은 싼맛에 뽑는게 아니라 교수가 뽑을 수 있는 수준에서 제일 고급인력이죠. 가끔 대가들은 돈이 많으면 그보다 더 경력이 많은 senior 급을 뽑기도 하지만 그만한 돈이 있는 교수가 드믈죠. 박사학생은 사실 포닥보다 더 비쌉니다. 등록금도 내줘야 하기 때문에 (나도 사립대에서 박사했는데 등록금만 5만불이 넘었습니다. 그러면 학생한명에 년간 9만불 이상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박사학생들은 한 3년은 그냥 수업듣고 시험준비하고 하면서 training 하는 과정이라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또 발표준비, 시험준비, 논문준비 등등 교수가 해줘야 할 일이 무지 많습니다. 그래서 대가들은 박사학생 잘 안뽑습니다 (제가 포닥할때 그 연구실에 포닥이 20명인데 박사학생 딱 4명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크니션도 포닥하고 연봉 별로 차이 않납니다. 왜냐면 테크니션은 과직원입니다. 정식 직장이라구요. 그래서 교수가 포닥보다 더 챙겨줘야 하는 면이 있고 (예를 들어 401K같은거), 교직원으로 보장받은 대우가 있어요 (물론 그야말로 시간당 받는 텍도 있지만). 또 경력이 오래되면 포닥보다 더 줘야 합니다 (물로 이런 사람들은 렙에 없으면 안되는 인력이 되어있죠). 그래서 교수들도 차라리 포닥을 뽑아서 더 굴리기를 선호합니다. 포닥은 박사에 연장이지 직장이 아닙니다. 돈을 보고 가는 자리가 아니라 기회를 보고 가는 자리입니다.
쓰다보니 왜 돈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원글 질문에 전혀 관련도 없는), 하여간 교수가 포닥 함부로 뽑지 않으니 그냥 바빠서 나중순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그만큼 포닥 후다닥 뽑지 않습니다 (특히 대가일수록. 보통 공고내고 뽑는 교수들은 신임교수들이 많죠). 제가 졸업할때 지도교수가 졸업하기 6개월 전부터 컨택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천천히 진행을 하고, 어떤 교수들은 포닥을 뽑기 전에 같이 funding 을 신청해서 돈을 들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 님도 조급하게 생각하실 것 없고, 조급하게 뽑으려고 하는교수는 오히려 올려는 사람이 없는 렙입니다. 관심있다고 막하다가 잠수타는 경우는 알아보니 현제 돈이 좀 없다던가, 아니면 fund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가 안나온다던지…….그 렙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