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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하다 다른 인생선배님들께 조언을 듣고싶어서 남깁니다. 말주변이 없어 글이 조금 어수선해도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의 작은 한인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한지 이제 막 만 3년이 넘었습니다. 현재 회사가 제 첫회사이고 처음에 J1으로 왔다가 취업비자도 받았어요. 현재 h1b 는 만 2년이 넘어 내년 9월 초에 만료가 되어 그 전에 연장신청이 들어가야하고요.
이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만 2년이 넘을 때부터 한계를 느꼈습니다. 더 이상 배우는 것보다 현재 하는 일을 유지하며 싸이클이 돌아가는 느낌이요. 작은 회사라 각자가 맡은 일이 이미 너무 확실하게 굳어져있습니다. 그래서 더는 올라가거나 다른 일을 시도해보지못하고 계속 같은 일만 하며 제자리를 뱅글뱅글 도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이직에 대해 계속 생각해왔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다른 경험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게 낫지않을까 아직 경력이 3년밖에 되지않은 지금 다른 회사에서 지금하는 것과는 다른 다양한 일을 배우는게 낫지않을까… 여기서 다른일이란 업종을 바꾸는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저 좀 더 다양한 회사를 경험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직을 생각할 때마다 제 신분이 걸립니다. 물론 다른 회사에서 취업비자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변호사비와 어떤회사들은 회사측 비용까지 제가 부담하기를 바라더군요. 그렇게 이직하는 회사에서 또 내가 원하던 것을 찾지못하면 어쩌나 싶은 고민도 들고 그 회사가 나와 맞지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도 됩니다. 그렇다고 연장까지 한 취업비자가 만료될 앞으로의 3년, 혹은 영주권 신청(아직 들어가진 않았습니다만 지나가듯이 슬쩍 언급이 되었습니다.) 이후의 3년 이상 걸리는 시간동안 이 회사에서 보내는 게 과연 저에게 좋은 선택일지도 확신이 드지않습니다. 첫회사에서 6년이나 7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건 제게 나태함이 될 것같고 그때되어서 제 커리어를 넓히려는 것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러다가 또 자유롭지못한 신분과 코비드 때문에 어려운 현재 잡마켓이 걸립니다. 제가 용기가 부족한 것일수도 있고 걱정이 많은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이미 제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을 지나가신 분들의 생각을 어떠신지 듣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