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스웨덴 직장생활 고민올렸던 사람입니다^^;

  • #3533344
    스웨덴 220.***.108.102 3813

    작년에 스웨덴 회사에 regional business manager로 채용된뒤

    적응 못하고 자괴감이 들어서 거의 퇴사 직전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기억할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설령 안계시더라도

    그래도 도움 받았던것에 감사 인사 전하러 왔습니다

    맘대로 되는거는 하나도 없고 막막한 해외 직장생활에

    스웨덴 커뮤니티는 별로 활성화가 안되어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미국에 직장생활 하고계신 이민 선배님들께 우는소리 + 조언을 구하러 왔었는데요..

    댓글들에서 정말 많은걸 배웠고 도움이 되어 주셨어요

    하나하나 빠짐없이 20번도 넘게 읽은거 같습니다

    이렇게 살아 넘치는 조언들은

    책에서도 TED에서도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착 1년3개월 지났는데 영어도 어찌저찌 7,80%는 알아듣고 하고싶은말은 다하고

    백인들 여러부서에서 모아서 회의도 주도하고

    필요하면 끝까지 논쟁도 벌일만큼 자신감이 차오른거 같습니다

    비즈니스도 서서히 배워 리드해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갈길이 구만리지만 많이 성장한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으로 직장생활 하시고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하시길 지구 반대편에서 기원드립니다

    • ㅇㅇ 174.***.242.94

      스웨덴 생활이 그리 심심하다던데..어떤가요?

      • 설마 12.***.11.2

        미중부만 할까요? ㅋㅋㅋ

    • ST 47.***.36.151

      Sounds great! 정말 어려운 환경이었다 생각했었고 그래도 능력이 있어서 뽑히셨던 거니까 잘 이겨내시길 바랬습니다.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참 좋네요. 직장 생활 별 것 있습니까, 모험하면서 성장하는거죠. 생존과 성장을 축하드립니다.

    • 승전상사 98.***.109.6

      그게 벌써 작년 이맘때인가요? 그냥 수개월 전 같이 느껴지는데. 하여튼 그런 직급으로 뽑힌 것은 그 정도 포텐셜이 있어서 된 것이니, 할 수 있다고 믿고 계속 하시면 됩니다. 건승하세요.

      내 친구네는 스웨덴에서 가족이 잘 적응하고 사는 것 같던데요. 심심한건 모르겠고요. 가족과 싱글은 또 다를 수 있겠죠.

    • 흠,, 98.***.3.202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이제 슬슬 밤늦게까지 해가 안지는 저녁이겟네요. 다행히 잘 적응하고 다니신다니 좋은 소식입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아직도 따뜻한 미국 서부에서

    • 스웨덴 220.***.108.102

      ㅇㅇ님 // 저는 숲을 좋아해서 버섯이랑 베리류 따러다니니까 별로 심심하진 않아요. 엄청 심심해서 힘드신분들도 많아요.

      ST님 //이제와서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모험 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인사 남기게되어 저도 기뻐요. 생존축하 감사합니다!!

      승전상사님 // 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을 믿고 늘 내자신의 편에 서있어야 한단거 너무 잘 배웠습니다. 저는 소박한 스웨덴이 너무 큰 (?) 미국보다 잘 맞는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스웨덴 220.***.108.102

      흠님// 그러게요 1년이 되었어요 매일 울던게 엊그제인데 시간이 많은걸 해결해주네요. 여긴 춥고 비오고 8시에 해떠서 4시면 컴컴해요. 따듯한 미국기후 즐기시기를^^

    • 할수있어 94.***.153.109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요 근래 이 게시판에서 봤던 글 중에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 글입니다.

    • 케바케 204.***.162.42

      저도 원글님이 읽으신 댓글중에 투고한 한 사람으로 일년후 이렇게 간접적으로 또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쁨니다. 지금의 결과보다는 하루하루 분투하신 살아있는 역사가 님께는 정말 더 할 수 없이 소중한 날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이면서 같이 살아가는 연대의 기쁨으로 간주되면 좋겠습니다. 님과 같은 경험이 늘어난다면 이 세상은 그리 비관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 번 읽어도 제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요.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정말 멋진분이라 상상하면서 계속 응원을 드리겠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가 아닙니다.

    • AAA 68.***.29.226

      생각납니다, 그 글.
      화이팅.

    • 73.***.176.185

      스웨덴 회사는 영어를 주로 쓰나요?

    • 스웨덴2 32.***.158.50

      여성분이라 더 힘들거라 생각됐던게 기억납니다.
      모든 일이 잘 풀리셨다니 축하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되네요.

    • 스웨덴 220.***.108.102

      할수있어님 //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케바케님 // 저도 사이트에서 해외 직장생활 선배님들 조언들으며 세상이 생각보다 따듯하구나 느꼈답니다 얼굴도 본적이없는 외지인을 지지해주시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큰 위안이 되었어요. 저도 케바케님 응원하겠습니다^^

      AAA님 // 기억해주시는 분이 많이 계셔서 저도 더 힘이나네요. 화이팅^^

      ㅇ님 // 글로벌 회사들은 공식언어로 영어를 씁니다. 스웨디시들이 영어를 잘한다해도 제2외국어다보니 단순하게 해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 스웨덴 220.***.108.102

      스웨덴2님 // 여자라서 분명히 더 어려운것도, 배려받은것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감사하는 맘만 가지려 합니다. 무사생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플손 75.***.155.175

      와 대선 개표방송 보는데 마음이 콩당콩당 했었는데 반가운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활짝.

    • 붕붕 73.***.62.147

      여기 오시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여러 면에서 struggling 하고 있을텐데, 힘이 되는 글이네요. 잘 이겨 내시고, 몇 년 후에는 회사 생활도 즐기실 수 있는 수준으로 되시기를 바랍니다.

    • 나도노땅.. 68.***.217.230

      나도 일년전에 댓글에 조언 달았음 어험!!~~~

    • Dd/Man 216.***.154.172

      저도 댓글을 달았던 기억이 있어서 방금 원글 두개 찾아서 다시금 읽어보고 왔습니다..
      음.. 그간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지난 일년간의 노력이 인생의 큰 반석이 될거라 믿어요. 화이팅.

    • 89 67.***.112.114

      기운 받아갑니다. 부딪혀 이겨내야죠. 홧팅

    • 부산남자 73.***.139.193

      전 댓글은 안 달았지만, 좋은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저도 오랜만에 이 사이트를 자주 찾아오고 있습ㄴ디ㅏ.

    • 감사합니다 75.***.62.2

      간만에 마음이 정화되는 소식을 듣네요. 잊지 않고 감사 표시하러 와주신 님의 인성이 돋보입니다. 또 도움 청하러 오세요.^^

    • dd 67.***.112.98

      님 기억나요. 글을 늦게 봐서 딱히 댓글을 달진 않았지만 맘속으로 잘 버티길 기원했는데, 좋은 소식 들으니까 저까지 기분 좋네요. 축하합니다. 계속 건승하십시요.

    • 링크 73.***.167.15

      혹시 원글 링크 댓글에 달아주실 수 있으세요?
      저도 읽고 힘내고 싶어요

    • 링크 73.***.167.15

      제가 찾아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

      직장생활… (스웨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스웨덴 220.***.108.102

      플손님 // 감사합니다. 투표도 원하시는 결과 얻으셨길 바래요^^

      붕붕님 // 저도 사람사는거 다른듯 사실 다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말씀처럼 몇년뒤에는 더 발전해서 즐기며 일할 제 모습 기대해봅니다.

      나도노땅님 // 댓글과 닉네임 덕분에 웃었네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Dd/Man님 // 오… 다시 찾아봐주시다니 쑥스럽고 감사하고 그렇네요. 맞아요. 지난 일년의 작은 성공 케이스가 반석이 되어 앞으로의 힘든 날들도 지탱해주리라 믿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89님 // 암요 이겨내야죠. 건승하세요!!

      감사합니다님 // 비록 사는 나라는 달라도 한국출신 외국인 노동자라는 공통점이 많은 부분을 묶어주는거 같아요. 감사해요. 담에도 또 와서 여쭤볼게요^^

      dd님 // 많은분들의 기원 덕분에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잘 버틸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d님도 건강하시고 하는 일마다 잘되시길 기원 드릴게요.

      링크님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하나 더 있어서 추가로 올립니다. 외국 새내기가 보기에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지금도 가끔 한번씩 멘붕되면 되돌아와 읽어보곤 합니다.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직장생활과 사는게 두렵습니다

    • 스웨덴 220.***.108.102

      부산남자님 // 앗 저도 부산출신인데. (우리가 남이가?ㅋㅋ) 좋은소식 전하게되어 다행이에요. ^^

    • 162.***.114.172

      글쓴이님 도전하는 모습 멋있네요
      앞으로도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 방구석 222.***.55.88

      오랜만에 훈훈한 글이네요. 저도 transition 으로로 애먹는 중인데 원글 댓글 조언들 잘 얻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