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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있습니다.
전 50대 초반에 한국에서 부장으로 파트장으로 일하다 미국에서 잠시라도 살아 보고자 조지아의 한국 회사에 입사하였습니다.상사는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달인 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방향성으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한국 본사에서 오는 정보가 맞는지 확인합니다.그리고 고객사에 보내서 또 맞는지 확인 받으라 합니다. 이메일 문구도 본인이 지시하는 내용으로 똑같이 쓰라 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방향을 잡고 메일을 쓰면 왜 그렇게 썼냐며 나무랍니다. 이유를 말하면 변명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방법으로 고객한테 답을 받기는 힘듭니다. 그렇지만 상사가 시키는대로 합니다.매일마다 회의를 합니다. 회의에서 본인이 업무지시를 다 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업무 지시한대로 시행 합니다. 그러다 또
욕이 날아 옵니다. 업무 전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갔으면 구체적으로 말씀을 주시라 했습니다. 상사가 말합니다.
그렇게 하면 고객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냐는 것입니다. 근데 제가 시행한 것이 본인이 업무지시한대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언제 이렇게 업무 지시를 하셨다 말합니다. 그럼 또 자기 방어 하지 말자고 얘기 합니다.문제가 안풀리고 네고를 해야 하는 건이라 고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했고 어떻게 전개할지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보고 했습니다. 상사가 말합니다. 고객과 전화 통화 내역을 처음부터 끝까지 상세하게
말하라고요. 그래서 제가 통화하면서 기록한 내용을 그대로 얘기했습니다. 상사가 그것밖에 없었냐고 말합니다.
저는 그렇다 했습니다. 상사가 다시 말합니다. 고객과 전화통화로 협상하지 말라고요. 내용 파악 정도만 하랍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 얘기 했습니다.엑셀로 자료 정리를 요청 받았습니다. 15일 동안 10번 이상을 이랬다 저랬다 바꾸랍니다. 대꾸 없이 그냥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바꾸라고 요청합니다. 이전에 바꾼걸 또 바꾸랍니다. 그냥 바꿨습니다.직장 생활의 목표가 영주권밖에 없어 여기에 얼마나 더 얽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은 전혀 배울 것도 없습니다.
시스템도 없고, 절차도 없고 그냥 모든게 상사 마음이니까요.
거기에 나보다 나이 많은 다른 분이 있는데, 그분도 상사와 똑같습니다.
상사는 회사의 모든 직원에게 저 대하듯이 합니다. ..답답해서 하소연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