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9-2211:04:03 #3518306분노 98.***.94.14 1665
저는 하우스 렌트로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옆집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편한게 참 많죠)
오늘 흰개미가 집에 사는지 검사하는 사람이 왔는데, 집주인이 같이 제가 사는 집을 둘러보더군요. (여기부터 기분 나쁘기 시작)
제가 지하에 아직 풀지 않은 박스랑 나중에 이사할 때 쓰려고 모아둔 박스들이 있는데 집주인이 그걸 보더니 fire law에 저촉된다며 치우라더군요. 불이 나면 다닥다닥 붙어서 위험하다나요?
제가 봐도 좀 많긴 하지만, 집주인이 일단 이렇게 제 집에 함부로 들어올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박스들을 많이 지하에 쌓아둔 게 실제 법에 저촉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스토리지로 옮기려면 매달 돈도 들고 시간도 드는데, 이럴 바에 이사 가버리고 싶네요. 집주인이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고 제가 사는 집인데도 자기 집으로 생각해서 깨끗하게 쓰라고 얘기해요.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사생활을 중시하는 미국이라 생각했는데, 저는 집주인이 너무 신경 쓰입니다.
-
-
KoreanBard 75.***.123.135 2020-09-2211:55:47
정확한 정황은 모르겠으나 집주인이 조금 까다롭게 구는 것은 맞는 것 같애요. 게다가 바로 옆에 사니 눈치가..
주마다 시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는데, 인스펙션 하면서 미리 공지를 하고 오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데요. 수시로 들이 닥치고 연락 없이 검사를 하면 이건 법에 접촉 되죠. 특정 주는 6개월에 한 번 인스펙션 허용 등의 조항이 있던데. 사신지 어느 정도 되었는데 오랫만에 흰개미 검사하려고 공지하고 왔으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파이어 코드도 워낙 광범위 해서 적용하기 나름일 건데요. 통행/탈출에 방해가 되거나 스프링클러 물 뿌릴 때 방해가 되면 걸리 수도 있습니다. 지하실에 무빙박스 몇 개 있다고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본인이 봐도 많다고 하셨으니 깐깐한 집주인이 봤을 때 눈에 띄었을 것 같네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알았다고 하면서 박스 좀 정리하고 치워서 넘어가시던지, 옆에 살고 있어서 꺼림찍 하고 계속 눈치 보이면 뭐 번거롭고 좀 더 비싸더라도 다른 곳으로 가야죠.
-
박스 오래두면 개미/벌레 생겨서 집에도 안좋다던데…
-
현관문을 누가 열어줬지요?
본인이 문열고 들어오라 한거 아닌가요? 인스펙션 하러 온다고 해서 들어와서 인스팩션 한건데, 뭐가 ‘함부로 들어왔다’고 하나요? 거짓말 하는 건가요? 자기한테 유리하게 진실과 다르게 얘기하는게 약하게 말하면 거짓말이고 심하게 말하면 사기 아닌가요?그리고, 집주인이 아니라도 종이같은게 화재가 나면 쉽게 불이 붙고 불길이 세어질 것이라는거 얘기할수 있지 않나요? 친구가 말하면 어떻게 할껀가요?
주인이 fire law 운운 했으면 가까운 소방서에 가서 멋진 소방관한테 도데체 그런 법이 있냐고 물어보면 될것 같은데, 근처에 소방서가 없나보죠? ㅎㅎ
-
님이 돈을 내고 그집을 렌트하는순간 부터, 그집의 사용권은 님이 가지고 있습니다. 계약상에 지하에 박스를 비치하지 말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는게 아니면 아무문제없습니다.
님의 집에 돈내고 사는데 눈치를 보신다는것도 의아하군요. 렌트의 개념은, 님이 그집을 사고파는 권리만 없을뿐, 그집의 전반적인 거주권은 님한테 있는겁니다. 집안에서 마약을 제조한다거나, 동물농장을 차린다거나, 박스제조공장을 운영하는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님의 거주용도에 반하지않는 선에서의 그 렌탈짐의 사용권은 전적으로 님의 권리입니다. 물론 집주인이 좋게좋게 이것좀 치워주세요 할수는 있죠. 그런데 강제할수는 없다는거죠. 계약서에 잘 보시면 관리차원의 문구가 여럿 보일텐테, 구체적으로 지하실에 박스보관에 (예를들어 지나친 물건보관 금지든) 관련한 문구가 없으면 아무 문제 없어보입니다.
-
네, 텔리님 말이 맞습니다. 집주인의 집매매권리와 관리의 의무를 가지는 반면 재산권에 대한 권리, 즉, 재산에 손상이 가는것을 관리할수있는 권리또한 가집니다. 하지만, 본글에서 말하듯 어느정도까지가 관리차원냐는 분쟁의 여지가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보기에도 많다’라는 박스의 보관양이 집주인이 생각하는 ‘지나치다’라고 하는 관점이랑 매치했을때 집주인의 관리 차원권에 대한 월권이 될수도 있겠죠.
지하실 문여는게 힘들고, 나다닐 공간이 없다면 관리가 시급해보이지만, 단지 물건이 생각하는것보다 많다고 치워달라는건 지나친 요구일수도 있습니다. 이런분쟁의 경우, 집주인말대로 화재의 위험성이 있는지 (사실 이 부분도 세입자뿐 아닌 집주인또한 알아보고 인지하고 있어야할 부분) 아니면 다른 관리 문제의 여지가 있는지를 서로 밝혀야 하는데, 무작정 치우라고 하는건 법적인 효력이 없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되 있지않는한 말이죠.
만일 어느분이 얘기했듯이 집주인쪽에서 “흰개미나 벌래가 끓을수있으니” 라고 하고 치워달라는걸 강요해도, 그 요인에 대한 증거는 집주인이 제출해야한다는거죠. 내 생각이 이러이러하니까 이리 해달라 하는건 권유할 사항이지 강제할 사항이 아닌거죠.
결론적으로, 만일 집주인이 화재의 위험성이나 흰개미의 번식을 유발할수있기 때문에 치우라고 강요를 했을때, 세입자 측에서 거부를 하면 집주인이 관련자료를 제시하며 합리적인 요구를 하지않는한 세입자에대한 그 집사용권을 무시할수없죠. 만일 많게 보이는 박스들이 진짜 화재위험성과 흰개미 유발의 원인이 될수있다면, 다음문제는 얼마만큼의 박스가 그 문제들을 유발할수있느냐가 분쟁이 관건이 됩니다. 박스를 10개만 놓으면 되는건지, 20 개는 괜찮은건지에대한 박스양에 대한 시시비가 붙을수있다는거죠. 만일 박스 1개만 지하실에 비치해도 화재의 위험성이나 흰개미유발의 원인이 된다면, 아예 처음부터 집 렌트 계약시 그런 문구사항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많던가 아니면 아예 지하실은 사용하지못하게 막아놨겠죠,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결국, 박스자체보다도, 박스의 양에 관한 논쟁이 되는건데, 이부분은 집주인과 합의를 하거나 얘기를 해볼사항이지, 집주인 마음대로 치우라고 강요할수없다는 겁니다.
만일 지하실에 박스를 보관하는 자체가 화제의 위험이나 흰개미의 유발원인이 된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지 않는한, 본글의 집주인분께서 그런위험성을 제시하는 조사자료를 들고 와서 세입자와 상의하에 권유할수있는 사항이란거죠.
만일, 세입자가 지하실의 물건들을 옮기는걸 거부할때는, 집주인 측에서는 계약을 종료할수있는데, 이렇게 되면 세입자도 이사를 가야하지만, 집주인도 위약금을 물어야하기때문에 서로 번거오우니까 합의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쨌든, 지하실사용이 계약서에 명시되어있고, 화재의 위험성이나 벌래유발의 이유에서 지하실에 물건보관을 금지하는 사항이 있지않는한, 집주인 마음대로 강제할수없습니다. 집주인이 정말로 지하실물건들을 비우게 하고싶으면 세입자와 쇼부를 보거나, 증거를 제시해서 치우게 하겠죠.
-
ㅋㅋ 집 오너와 세입자간에 입장차이.봐라 다들 자기가 유리한쪽으로 …어디서 세입자 주제에 !!,,내돈 내방 !!
-
집주인이 하라는대로 최대한 성의를 보여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런 까탈한 주인이 사실은 고장이 나도 잘 고쳐주고 점검도 잘해줍니다. 반대의 케이스로 집 렌트했는데 뭘해도 신경 안쓰고 고장이 나도 고쳐줄 생각도 안하고 질질 끄는 경우도 다반사에요. 차라리 좀 더 스트레스 쌓여도 저레 깐깐한 주인이 좀 더 나아보이고요.
사실 박스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실제 사진을 보기 전에 누가 더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저희 고모부도 집주인이라 그런 경우 많은데 항상 가서 에어컨 필터도 갈아주고, 샤워필터도 갈아주고 거라지 도어에 구리스도 쳐주고… 애정이 있으면 사실 세입자에게 딴지도 걸법하죠. 특히 집을 막 더럽게 쓴다면요. 법적으로 분쟁이 있다해도 서로 득이 되는건 없고, 차라리 이사하는게 더 좋습니다. 윗 댓글 말대로 세입자가 문을 열어주었다면 끝이에요. 그렇다고 거부할수도 없고 참 그르하네요.
-
지하에 박스를 얼마나 어지럽히고 청소를 안했길래 그럴까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이런건
집을 진짜 개판으로 쓰면 당연히 집주인 빡이 돌겠죠…좋게 말한다고 화재의 위험이니 그렇게 말한거지만 누가가서 보면 상거지 시장통일껍니다…본인이 그러네요 자기가 봐도 좀 많다고…빈박스는 뜯어서 접어놓고 풀박스는 차곡차곡 쌓았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
뭐가 그리 복잡하죠
나가서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집 아님 작어도 같은 퀄리티 집 쉽게 구할수 있으면 그냩 챙겨서 이사나오면 되구요
생각해보니깐 이 렌트비에 이장도 집 구하기 힘들것 깉으면 집주인 말 일단 듣고 꾸역꾸역 사는거
둘중 하나짆아요? -
뭐가 그리 복잡하죠
나가서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집 아님 최소한 같은 퀄리티 집 쉽게 구할수 있으면 그냥 챙겨서 이사나오면 되구요
생각해보니깐 이 렌트비에 이정도 집 구하기 힘들것 깉으면 집주인 말 일단 듣고 꾸역꾸역 사는거
둘중 하나짆아요? -
글쓴이입니다. 제 글에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렌트를 하고 있는 도중에는 아무리 집주인이라 해도 어떻게 하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중간에야 어떻게 해놓고 살든 이사 나갈 때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deposit에서 까는 거구요.
솔직히 옆집에 집주인이 살아서 그렇지 보통의 경우엔 거의 안 오지 않나요? 오늘 같은 경우에도 저는 흰개미 검사하는 사람만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집주인이 같이 들어오더라구요. 자기가 신경 쓰인다나요?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고 간섭하는 게 마치 제가 감시를 받으며 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박스들은 너저분하게 널려있는게 아니라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양이 좀 많을 뿐이지요. 우리나라는 아무리 집주인이라도 세입자 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는 게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은 좀 다른가 보네요. 사생활 더 중요시하는 줄 알았는데, tenant한테는 아닌가 보군요.
만약 이게 미국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면 옮겨야겠지요.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집주인이랑 좀 더 얘기해 볼 생각입니다. -
이사갈 거라 아직 풀지 못한 박스가 쌓여 있는 것 당연히 얼마든지 있을수 있죠. 소방법에 박스 많이 쌓아두지 말라… 출입문을 막지 말라는 있어도 단순히 많이 두지 말라는 아닌 듯 합니다.
맘은 속상하시겠지만 집주인에게 정중히 이메일로 물어 보세요. 나중에 전임 집주인에게 레퍼런스 받아오라는 경우도 있으니 떠날 때까지 너무 과하게 관계 어긋나지 않게 하시고요. 박스중에 풀지 않은 짐이 많다는 가정하에 이걸 별도의 스토리지에 옮겨 놓으려면 비용이 든다고 말하고, 어떤 소방법이 이에 해당하는지 알려달라 물어보세요.
-
저는 세입자는 아니지만 … 전에 있던 집을 팔려고 할때 결국 크로울스페이스에 놔 뒀던 박스몇개 때문에 흰개미 트리트먼트를 했습니다. 힌개미흔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결국 종이박스때문에 한일이었구요. 지금도 제 집에 종이박스를 여기저기 보관하지만 만약 불이 난다면에 대한 걱정이 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