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옆에 송전탑이 있습니다

펜펜 73.***.178.183

하하, 처음에는 원글 쓰신분이 농담처럼 쓰신건가 하다가
정말 저렇게 생각하시는 건가.. 하니 미국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미국 분위기 파악이 안됬나 보다로 결론이 나네요.

미국에서는 실제로 송전탑이 있어서
암이 생기거나 해도, 아파트 메니지먼트는 안해줍니다.
리스 계약서에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져준다라고 하면 모를까.
근데 메니지먼트에서 그런 조항을 안넣죠. 자기네 유리한거만 넣을테니까.

만약에 정말 건강이 나빠졌다고 가정하면
손해배상을 위해서는 소송을 걸어야 하는데
몇년 소송을 해도 이런건 아파트가 유리하죠.
시에서 허가를 내줘서 아파트를 지었기 때문에 (아파트든 송전탑이든)
아파트 거주자는 메니지 먼트가 아니고,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라 땅땅.
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면, 우리 시는 EPA 안전 가이드를 따랐기 때문에
거주자는 EPA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아라 땅땅.
이런식으로 가면 한 10년도 더 걸리고, 소송비만 오십만불 백만불 들겠네요.

아파트 메니지 먼트에서는 아무것도 안해줄겁니다. 계약서에 없으니까
반대로 건강때문에 여기 이사 못들어오겠다하면, 소송을 당할수 있죠.
왜냐, 계약서에 싸인 했으니까, 그리고 계약서에 송전탑때문에 입주를 거부할수있다라고 안써놨으니까.
이런건 소송에 가면 곧 바로 아파트 손을 들어줍니다. 반대의 경우가 힘들지.

2천불짜리 기계를 다사 줘도 안쓸겁니다.
아파트 회사입장에서 쓸 이유가 전혀 없죠. 득이 될게 없으니까.
그리고 거기 일하는 사람도 쓸 이유가 없죠. 본인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면 모를까. 그런거 알아본다고 봉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보스한테 혼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