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역이민

  • #3508720
    어여와요 67.***.3.27 6575

    대학원때 유학와서 미국 대학 교수직으로 옮겨온지 2년이고 그전에는 12-3년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했습니다. 학교가 티칭 위주다보니 연구 기회도 적고 한국도 그립고 (특히 부모님)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S사나 H사 이직이 답인가요? 아이들의 학교문제며 와이프가 생활할 보금자리가 중요합니다. 이년전 회사에서 학교로 옮길때만 해도 말뚝박고 안 옮기고 살 작정이었는데 인생이 참 알 수가 없네요. 좋은 결정은 성금하게 이루어지는 건 아닌거 같아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습니다. 주로 가족들 위주로요. 커리어도 길게 봤을때 연속성이 최대한 있어야 하겠죠. 조언 부탁드립니다.

    • 최대 50 67.***.175.151

      한국회사는 최대 50까지 다닐 수 있습니다. 5년 더 일하려고 한국가는 게 말이 되나요? 한구구회사 가서 일하는 옵션은 40살 정도까지 봅니더. 그래야 10년은 일하지요. 45만 되도 안가는 게 낫습니다.

    • 현실 108.***.156.237

      S나 H에 한번 이야기나 한번 해보세요. 현실은 만만치 않을겁니다.

    • 지나가다가 75.***.223.75

      품은 꿈이 크다면 다시 돌아 갈 수 있는 다리를 끊어 버리세요~ 그래야지 새로운 꿈에 맞는 새로운 삶에 적응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어여와요 67.***.3.27

      40대 후반에 가는 사람들은 그럼 일이년 일하고 그만둘 생각으로 간다는 건가요? 50살로 딱 잘라 끊는게 이해가 잘 안 가네요.

    • 최대 50 67.***.175.151

      한국 회사 생활 할만큼 해본 사람들은 잠깐 갔다가 미국에 다시 올생각으로 갔다 옵니다. 그래서 영주권받고나서 생각하고 리 엔트리 퍼밋받고 2년만에 돌아오는 사람들 많이 있죠. 아무 생각없이 돌아갔다가 2년에서 4년 일하고 백수로 되믄 케이스도 많습니다. 아직 한국은 나이를 따지고 나이가 50정도되면 이런저런 이유를 만들어 퇴직시킵니다. 근데 이 나이가 되면 미국에서도 잡을 잡기 어려우니 백수가 될 가능상이 올라갑니다. 신분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자라도 미국에서 직장을 다시 잡는 데 3년이상 걸리는 사람들 많이 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50대가 가까워지거나 넘어가면 이직하는 데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는겁니다.

    • 최대 50 67.***.175.151

      그나마도 연봉을 낮추어 가지 않으면 이직이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대충 50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 어여와요 67.***.3.27

      사실 회사에 있을때 레이오프도 한번 있었고 학교에 와서 연봉이 반토막 나서 경제적으로 매달 힘들지만 테뉴어만 받으면 고용보장이라는 장점때문에 길게 보고 있었는데 이제 그것만 보고 버티기가 참 힘드네요. 처음 일이년은 제가 선택한 일이니 와이프가 불평해도 달래가며 버텼는데 이제는 그만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한국, 미국 행보다는 학교, 회사를 먼저 정해야 하겠지요. 2년전에 이미 너무 리스키한 선택을 해버린 거 같아서 후회가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없어져야 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부연합니다.

    • ABC 166.***.244.98

      50살에 잘리는 사람들은 진짜 능력없는 사람들 입니다.

    • 최대 50 67.***.175.151

      교수직도 십만불이상 받을 수 있습니다. 일단 체뉴어 받으시고 사립 연봉 높은데로 옮기세요. 이름없는데서 테뉴어 받고 옆도시에 있는 사립로 연봉 10만받고 옮긴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옮긴데도 이름없는 데던데 사립이라 그런지 연봉이 높더군요. 그럼데만 잘 찾아도 좋어보입니다. 잘릴 위험 없고 십만이상 받으면 장기적으로 훨씬 좋아보이는 데요. 당장 연 수입은 낮아도 님 나이를 생각해도 앞으로 이십년은 넘게 직장이 보장되지 않나요? 50넘어 백수되는 회사원 많습니다. 미국에도. 아는 백인엔지니어는 50대 넘어서 대기업 레이오프 후 3년 넘게 구직하며 직장 안구해진다고 울먹이더니 결국 4년만에 실리컨 벨리 스타트업에 연봉 낮추어서 취직이 되더군요. 아니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도 이직할 때 나이 봅니다. 그리고 나이 많은 사람 뽑을 때는 낮은 연봉을 제시하며 뽑습니다. 결국 연봉을 낮추어서 이직밖에 안된다눈 소립니다.

    • Pet 108.***.30.247

      보통 그 나이면 아이들 때문에 역이민 못합니다. 님이야 잘 살아도 애들은 막말로 ㅈ 되는거죠.

    • 어여와요 67.***.3.27

      답글 감시합니다. 그래요 20년 보고 돈은 적어도 왔고 회사일보다 잘 하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제일 잘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잘 찾아봐야겠어요.

      • 모바일 73.***.147.194

        제가아는분도 46살인데 한국에 37살때 역이민가서 지금 sk하이닉스 반도체에서 상무타이틀달고 한국에서 재밌게 만족하면서 삽니다 연봉도 상당히 괜찮은걸로 알고있어여 추석 설명절 떡값 연말보너스 주차 월차 연차수당 다나오고 출퇴근회사차량 지원및 하루세끼 다제공한다고하네여.. 정말 복지가 미국회사 저리가라할정도로 끝내준다고하네여… 아마도 한국회사들 복지가 전세계에서 가장좋을거에여..지금 강남에 아파트를 두채나 사고 아주 잘나갑니다… 미국에는 가끔 놀러옵니다..

        • . 216.***.144.41

          한국사내정치에서 살아남은 드문 케이스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까지 포함하면 상당히 낮은 확률입니다.

    • K 24.***.127.149

      차라리 한국에 교수 job도 알아 보시져. 한국에서는 교수 직업에 대한 평판도가 아직까지도 괜찮은 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교수 하며 작은 회사 창업까지 했습니다. 더구나 그 창업한 회사의 매출이 최근 많이 올라 만족스러워 하는 듯 보였습니다.

    • Neo 223.***.61.81

      한국에선 요즘은 교수도 그다지 유망한 직업은 아니예요. 학생수보다 대학정원이 더 많은게 현실입니다. 금년에는 신생아 수 20만명도 간당간당해요.

    • 1 128.***.71.12

      저도 한국대학 교수 추천해봅니다. 오래전부터 교수는 유망한 직업은 아니였죠. 근데 시간대비페이, 사회적지위… 한국교수만한 직업있나 싶네요. 학생수 줄어든다고는 하지만 인서울 및 수도권은 여전히 학생많습니다. 40중반이면 이제 거의 마지노선 아닌가 싶네요, 여기서 더 늦어지면 이젠 교수되기도 힘듭니다.

    • wtwt 166.***.248.95

      조금더 기다려 보시죠. 저도 미국서 현직 교수지만 해가갈수록 익숙해지는 수업/업무에 연구시간이 확확 느는게 느껴져요. 테뉴어 받고 정말 한해한해 흘러갈수록 쉬워지는게 느껴질거예요. 남는 시간에 열심히 해서 연구 대박 터트릴 수도 있고요. 안식년도있고 방학도 있고 업무시간 대비 최고의 직업 아닌가요? 저희 가족은 저보고 반백수 라고 합니다 ㅎㅎ 돈은 작아도 스트레스 없고 여유로운 삶에서 오는 만족이 클수도 있어요.

      • 234 80.***.173.99

        저분은 티칭스쿨이신거 같은데…

    • 한가지 73.***.79.110

      혹시 시민권이 있으시고 남아가 있으면 그 자녀분은 병역을 해결하지않으면 동포비자가 안 나오지 않나요?
      영주권이나 다른 신분이면 상관없으시겠지만요.
      이삼년전부터 많이 빡빡해진 것 같은데, 남자 자녀분이 있으면 확인해보세요.

    • dfsdfjlk 104.***.250.209

      한국 교수가 인서울이나 지방거점국립대학 정도면 아직은 훌륭하죠. 미국 교수보다는 더 좋은 선택일 껍니다.

    • -.- 182.***.183.165

      삼성 수석급 => 올 필요 없음.
      삼성 수석급 + 실적 좋으면 임원 옵션 => 올 필요 없음. 실적 없어서 임원 못되는 사람 많음.
      삼성 상무 => 몇년 몸바쳐 전무 되면 좋음.
      한국 조/부교수 => 교수들이 실적 채우려고 아둥바둥함.
      한국 정교수 => 서울권 이름 들으면 알만한 대학 or 지방 국공립대면 괜찮음

      • 정답 108.***.156.237

        이게 정답이죠.

    • 99.***.251.199

      한국 정교수 => 서울권 이름 들으면 알만한 대학 or 지방 국공립대면 괜찮음

      좋은건 다 아는데, 원글 보시면 미국에서 티칭스쿨에서 2년 조교수. 서울권 이름 들으면 알만한 대학 or 지방 국공립대 정교수…..택도 없습니다. 조교수 신입으론 나이가 이미 지났슴. 하지만 출신대학 연줄이 좀 있으면 연락해 볼수는 있겠죠.

    • 직위 216.***.144.41

      티칭스쿨교수로 가셨다면 리서치쪽에 큰 관심이 없으시다는 전제하에, 아직 대학에서 일하신지 2년밖에 되지 않으셨다면 인더스트리로 돌아가실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저같으면 최대한 빨리 실리콘벨리 쪽 일자리를 알아본후 거기에서 일하면서 앞으로 어떻게할지를 더 고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경력와 나이로는 미국 대기업에서도 중간 매니저 이상을 달아야 한국에 가서 버틸수있습니다. 예전처럼 미국기업에서의 직위에 상관없이 우대해주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그리고 실리콘밸리는 한국과도 가까워서 한국에 좀더 싸게 자주 갈수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 승전상사 98.***.109.4

      새로운 환경에 가서, 세상이 나에게 다가오고 친해지길 기다렸는지, 내가 나서서 친해지고 적응하려 했는지, 스스로 물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가족들 모두 각자에게요. 지금의 고민은, 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새 환경으로 가서 같이 적응하며 살아나가려 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문제 같군요. 지금이라도 같이 모여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이러자 저러자 꼬드기는거 말고요. 얘기를 다 듣고 서로 필요한 것과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나누어야죠. 그게 가족이잖아요.

      그렇게 하고나면, 한국에 가든, 현 직장에 머물든, 옛 직장으로 돌아가든, 같이 마음이 모아지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같이 마음 모아 결정하면 나중에 뒷탈도 없습니다.

    • 치열한 32.***.129.121

      다들 너무 쉽게 말하는거 아닌가요?
      외국에서 학위 받은게 프레미엄 되던 세월은 지난날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