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곳의 삶이 더 굳게 자리 잡을수록 한국에 대한 향수병은 덜해질겁니다. 아이들도 아직 “애기들”이죠. 애들이 자라면서 부모도 자랍니다. 커뮤니티에 아는 사람들과 친구들이 생기면서 사는 곳이 고향같이 되고요. 한마디로 정이 드는거죠. 이게 해결책이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는겁니다.
단순히 향수병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은 또 다른 문제지요. 부모에게는, 자식이 가까이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잘 살아주는게 최고입니다. 나도 우리 애들이 어디에 자리잡을까 제한하고 싶지 않아요. 그저 잘 뻗어나가고 살길 바랄 뿐이죠. 만약 우리 때문에 애들이 기회를 버리고 가까이 온다면 오히려 괴롭고 실망스러울겁니다. 전화, 가능하면 화상 통화 자주 하시면 됩니다. 60대 중반이시면 아직 “젊은” 축이시네요. 부모님들의 사회 생활이 외롭지 않게 아직 신나게 많을 때입니다. 너무 먼 미래 걱정 마시고 지금에 충실하세요. 지금 내 자리에서 최선으로 살아보세요. 지금 여기에 정 붙이고 관심도 가지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