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현상을 보면 지금 왜 이런 질문들이 많이 올라오는지 알 수 있죠..
예전에는 (1960~1990) 해외박사만 받아도 교수직이 상대적으로 지금에 비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현상을 본 후배들이 너도나도 고학력을 선호하기 시작하였고(2000~2020), 지금에와서야 교수자리는 없고 박사가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세컨포닥에 엄청난 양의 실적과 논문 그리고 인맥이 있지 않는이상 교수가 되기 너무나 힘들어졌고, 설령 교수가 되더라도 테뉴어 따기라는 큰 과제가 남고요.
이런 상황을 보시면 왜 박사들이 인더스트리로 쏟아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에 맞춰 인더스트리도 고학력자를 위한 처우와 업무환경의 질이 엄청나게 개선되고 있으며, “박사받고 회사가면 실패한거다” 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교수가 되고 “정년이 보장된다면” 훨씬더 안정적이고 덜 스트레스받고 더 오랫동안 나의 업을 할 수 있겠고, 인더스트리로 가게된다면 조금 더 불안정하고 더 스트레스받고 더 짧게 업을 하겠지만, 윗분 말씀처럼 높은 보수와 다이나믹한 환경에서 오는 성취감 등등 또 다른 이점이 있겠죠.
참고하셔서 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