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연락이 안 될 때 고소할 수 있나요?

99.***.251.199

윗분. 원글질문은 나오기 전에 인수인계를 않한다는게 아니라, 이미 떠나 회사로 갔는데 교수가 계속 연락해서 뭘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를 말하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경우는 아주 비일비제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보통 회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교수들은 별로 그럼 개념이 없고, 나간 사람에게도 부탁을 잘합니다.

본인에 선택입니다. 이미 아카데미를 떠난 마당에 눈치 보실 필요 없습니다.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했으면 다른 사람 뽑아서 계속하면 그만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간 사람에게 부탁해야 할 처지라면 대비하지 못한 교수 잘못입니다. 인더스트리로 가시면 교수 연줄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직장 옮길때 reference 는 포닥지도교수 아니어도 상관없고 동료나 다른사람에게 부탁하면 됩니다 (회사에선 본인이 지정한 reference 이외에 다른사람 연락 안합니다).

다만, 님이 퍼블리케이션이 더 필요하다면 계속 하셔야죠. 특히 만약에 그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에 있고 님이 해놓은게 많으면 좀 아깝죠. 손을 떼면 first author 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고, 님에 이름은 어디 있을지 모르죠. 대부분 혹시나 아카데미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해서, 또는 한게 아까워서 하는데, 제 경험으론 님에 마음이 어쩨든 회사가시면 아마 처음엔 좀 생소하다가 일단 프로젝트 맡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학교에서 하던일 잡고 그럴 시간도 없고 마음도 사라집니다. 그리고 인더스트리에서 그잘난 학교프로젝트 계속 잡고 늘어져 봐야 별로 쓸모도 없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인더스트리로 간후에 지도교수는 아니고 코웍을 하던 교수가 일을 좀 해달라고 부탁을 했었는데, 일을 해주고 돈을 좀 받았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시간당 얼마 쳐서 논문쓰고 받았죠. 나중에 보니 그사람 펀드에서 ‘컨설팅’ 명목으로 표시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