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성장기에 부모 자식 갈등 없는 집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걸 부모가 아시안이라 내가 불행하다 생각하게 만드는 게 TV에서 보고 친구들한테 듣는 stereotype 때문이 꽤 크지 않을까요? 이건 제가 경험이 없어 직접 대답할 문제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어떤 백인 할배가 예전 여친한테 엄청 찝적대면서 니 남친보니 니가 아깝다느니 개소리하더니 나한테 직접 대고 그런 소리를 하는데 처음 겪어본 거라 어이없어서 그냥 어찌 대응할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흑인 히스패닉들처럼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라 그렇지 동양 여자 페티쉬화 하고 동양 남자 깔보는 걸 백인들이 얼마나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직접 체험했네요
근데 또 그걸 좋다고 나한테 얘기하는 여친을 보고서 아 얘는 진짜 멍청하구나 느꼈습니다. 역시나 그 후로도 지내보니 멍청하고 매력 없어서 결국 헤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문제인데 직접적인 인종차별이 아니고 다들 (저도 예전에 그랬듯) 안정 찾고 먹고 사는 게 당장 급하니 이런 문제에 신경을 안쓰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걸 문제 삼고 목소리를 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시안 아메리칸들한테도 마틴 루터 킹같은 리더가 있고 우러러 볼 롤모델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 게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직장 내 유리 천장 문제도 능력 있는 아시안들이 (승진해서 올라갈 수 있으면 좋지만 어려우니) 창업을 많이 해서 좋은 회사들을 많이 만들고 철저히 성과 위주로 진급 시키는 게 불합리를 깰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이런 면에서 트럼프가 중국 때려대는 걸 속 시원하게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론 결과는 속 시원하지만 그 동기를 생각하면 뻔뻔할 정도의 동양인 혐오가 밑바탕이니깐요.
또 할리우드에 중국 자본 영향력이 커지고 할리우드도 아시아 관람객들 눈치 봐야하는 건 사실 우리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인 일이지요.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