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 lived the worst of America 내가 살아온 최악의 미국

  • #3496667
    worst 72.***.252.91 758

    2014년에 뉴욕에 와서 공항에서 처음 만난 흑인 직원은 내가 공항 리무진 버스 타는 곳 까지 낑낑대면서 가자 짐 하나를 직접 들고 같이 에스코트해주었고…

    뉴욕에 아파트에 자리 잡고 처음 그로서리 쇼핑하러 간 슈퍼에서는 백인 중년 아줌마 캐셔가 내 바로 앞 사람까지는 하하호호 반갑게 하다가 딱 내 차례가 되자 째려보고 태도가 확 달라지는 걸 처음 겪고 이게 인종차별인가 긴가민가 했고….

    다양성의 도시 뉴욕을 마음에 품고 왔지만 사실 많은 뉴요커들이 이유 없이 아시아인들을 막 대하고 싫어한다는 걸 점점 느끼고… 뉴스에서 한국인 여자가 유니온스퀘어에서 흑인 남자에게 머리 공격 당했다는 뉴스도 듣고…

    처음 2년은 그래도 적응하고 바쁘게 지내느라 눈코 뜰새 없었고… 2016년에 트럼프 당선되고 내가 은근히 느낀 인종차별은 점점 더 심해지고…. 무슬림 ban 에 온갖 제노포비아가 일상이 되고…

    2020년 코로나로 미국의 민낯이 결국 만천하에 들어나니… 나는 운 나쁘게도 최악의 미국을 살았구나…. 더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 이곳은 곧 폭력과 범죄가 들끓는 곳으로 회기할 것 같다…

    • 미국 173.***.165.17

      먹고 살기 힘들어지니 숨겨왔던 인종차별이 더 드러나는 것일뿐..

      대도시라 더 심한건지 덜한건지 모르겠지만…

    • 은이 24.***.225.129

      .

    • d 73.***.176.185

      한 시대가 가고 새 시대가 오려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차별, 혐오, 분별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살았던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되고 자기들의 시대가 왔다는 착각 하에 들고 일어난 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힘은 갈수록 약해질 겁니다. 앞으로 15-20년이 지나면 미국은 안정을 찾을 것 같습니다.

    • 기귀긔 75.***.130.166

      그랴서 자국에서 살아야.

    • 근데 125.***.175.98

      내가 살아온 최악의 미국
      >> 지금도 살아 오고 계시고.. 살아가고 계시잖아요.. 그것으로 된 겁니다.
      역으로
      내가 살아온 최악의 한국
      >> 지금도 살아 가고 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현재까지는 된 겁니다.

    • 75.***.130.166

      글쎄 그냥 위선과 본모습 차이라고 보여지는데 ㅋ 진실을 알게 된거라고 해야할까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