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오프를 4번이나 당했다니 그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못하겠네요. 저는 미국에서 10년 넘게 살았었는데 레이오프 한번 되고 나니 미국의 민낯을 알겠더군요.
레이오프는 해고와는 다르지만 아무래도 레이오프의 칼날은 언어적, 문화적, 인종적으로 마이너리티들에게 보다 더 쉽게 내려치게 되지요. 같은 의견을 제시해도 언어적으로 유창하고 수려하게 돌려서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직설적으로 엑센트 심하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아무래도 후자가 손해를 좀 많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몰 톡에 능하고, 겉으로만 친한 관계 설정을 잘하는 성격, 그리고 눈치를 잘보는 타입일수록 미국 회사에서 살아남기 쉬운 것 같아요. 4번의 레이오프는 원글님의 능력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이런 마이너리티에서 감당할 수밖에 없는 손해와 성격(같은 성격이라도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직장생활하는 것은 그래도 괜찮지요) 때문입니다. 운도 많이 없었던 것 같구요.
한국에서는 대기업 보다는 7급 공무원이 나은데 한국에 있을 때 너무 미국에 대해 환상을 크게 가지신 것 같네요. 그냥 인생 경험 찐하게 했다 생각하시고 한국 갈 수 있다면 한국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