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람들은 시간관리 잘 못하고 그런가요?

sv 107.***.151.203

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류시화의 ”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에 보면 인도사람들 논리로 당하기 힘들다는 예가 아주 많이 나옵니다.

시간 내서 함 읽어보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다른 인도관련 책을 보면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도 많습니다..

다 읽기 귀찮으시다면 다음은 그 책 맨 뒤에 붙어 있는 “인디아 어록” 중 일부입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ddy40&logNo=9034176&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신발 두 켤레
“당신이 신발 두 켤레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둘 다 신고 다닐 순 없지 않소.
그러니 나머지 한 켤레는 날 주시오.”
역시 케랄라 주의 트리반드룸에서 버스 지붕에 올라타고 여행할 때였는데, 내
배낭 속에 슬리퍼 한 켤레가 들어 있는 걸 목격하고는 맞은편 궤짝 위에 손톱
시커먼 인도인이 그렇게 말했다.

신년 파티에 참석한 기관사
바라나시행 기차는 다섯 시간이나 연착했다. 그 이유를 묻자 럭나우의 역무원은
말했다.
“기관사가 신년 파티에 참석하느라 잠시 기차를 세워두었기 때문이오. 신경 쓰지
마시오.”
뭘 신경 쓰지 말라는 건지 이해가 안 갔다.

편지 3
“존경하는 친구에게. 당신이 하는 일이 잘 된다면 그것은 내가 신에게 기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한테는 별로 좋은 일이 찾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이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바쁘더라도 꼭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 그럼 또
만나자. 뭄바이에서, 쉬레스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