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되고픈 이유가 뭔가요? 학문하는게 좋아서 아님,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어서? 그도 저도 아니면 다른 직장보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이라서? 학문을 좋아서 하다보면 학생들을 가르키는게 쉬워지고 즐기게도 됩니다. 단지 공대인경우 돈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따와야 본인 연구를 계속 할 수 있기에 세일즈 능력과 학과내 정치 능력까지 키워야 합니다. 전 마지막 두 단계에서 학교에서 제 평생을 보낼 자신이 없어 인더스트로 전향한 경우입니다. 교수하는거 능력도 되어야 하고 적성도 맞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보기드문 직업입니다. 가르키는게 좋으면 인터넷 강사로 살수 있고 연구하는게 좋으면 다른 국가 연구소가 더 적성에 맞는 직장이 될거고, 그리고 박사 과정에 들어가면 최소 4-5년은 연구와 논문 작성을 병행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하는 지난한 과정을 각오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향후 학교 연구비 재정 상태도 변수가 되겠죠. 더군다나 온라인 수업등으로 대학교 자체의 커리큘럼 자체가 변하는 과정 중이고 자신이 생각한 4-5년 후 박사가 지금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인 위치가 아닐 수도 있다는게.. 지금 상황에선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걸 찾으세요. 그리고 반은 즐기면서 반은 진짜 실력을 쌓는데 에너지를 쏟으세요. 졸업후 취직을 하던 뭐든 3-4년 보내면서 코로나 이후 돌아가는 학계나 산업계 동향을 보고 결정해도 안 늦다고 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은 단기전보다 장기전에 대비하라 조언하고 싶군요. 굿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