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진학을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입니다.

  • #3481251
    리로이 98.***.178.199 5877

    안녕하세요
    이번가을에 Mech.E 4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앞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이있어 질문올립니다.

    원래 계획은 PhD준비를 이번여름에 해서 4학년때 랩경험을 쌓기 시작한후 바로 1년뒤 박사에 합격하는게 목표였고,
    졸업후 바로 교수가 될수있다면 할생각이었으며 안된다면 취직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PhD가 꼭 필요한가 의문이 들기 시작하기도 했고, 영주권이 있기때문에 취직도 다른사람에 비해서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PhD라는 학위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많이 그러기도 했고요. 그래서 취직을 하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보니 정년이 지나고나서 내가 원하는 연구나 일을 계속 할수있을까 에 대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적으로나 다른이유에서든 제가원하는 직업을 다시 갖지 못하면어떡하나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이 고민에 대해서 어떠한 조언도 괜찮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CS 73.***.104.237

      좋은 학교 교수되기 정말 정말 정말 힘듭니다. 실력만이 문제가 아니에요. 운의 영향도 매우매우 큽니다.
      박사는 가성비로 보면 안됩니다. 본인이 정말로 재밌어서 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해보세요.

      • doz 24.***.157.60

        미국에 학교가 너무 많아서 전공에 따라 안어려울 수는 있는데 기계과나 공대는 교수되기 힘듭니다.
        이분 말씀대로 가성비 최악입니다. 본인이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 월급은 상대적으로 보잘것 없습니다. 심지어 학부 졸업해서 몇년 일한 친구보다 못받을 수도 있어요. 본인이 연구가 좋거나 애들 가르치는게 평생 할일이라고 생각하면 하시고…

        하지만, 박사받고 회사로 가는 것은 다른 스토리로 봅니다.

      • 리로이 98.***.178.199

        댓글 감사드립니다.

    • CS_PhD 1.***.96.240

      그런 “naive”한 질문들보다 좀 더 근본적인 생각과 고민을 충분히 한 후 학위과정에 대한 본인의 결정이 내려졌으면 합니다
      위에분께서 써주셨네요. “본인이 정말로 재미있어 할지부터 생각해보세요”
      박사학위는 무슨 자격증이 아닙니다. 논문은 그냥 써지는게 아니구요..
      저는 많이 괴로웠습니다. 쉬운게 정말 하나도 없었고, 학위과정 내내, 특히 박사학위중일땐 내내 불면증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었지만, 본인이 공부? 를 더 하고 싶고 더욱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써 일을 하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학위과정을 시작한다면 참 좋겠지요.
      거의 모든 학생들은 대학원 입학전 “어느 교수가 더 유망한지, 어떤 전공이 더 전망이 좋은지, 인기있는 학과는 뭔지 등등”
      무슨 맛집 고르는것마냥 본인의 학위를 생각하고 준비하더라구요.
      질문중 제일 황당한 내용이 “졸업후 바로 교수가 될수 있으면” 이라는 말인데
      박사학위의 전망? / 교수가 바로 된다?
      이러한 말과 생각을 바라고 머리속에 둔채 학위과정을 한다면
      장담컨데 아마 본인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시간들의 연속이 될 겁니다.
      매일매일 본인의 실력과 본인 머리의 한계와 마주칠텐데요.

      • 리로이 98.***.178.199

        저는 돈과 명예중 어느걸 택할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자주 던져왔었는데 최근에 명예에서 돈으로 생각이 옮겨가면서 이런고민이 생겼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음음 73.***.145.51

      이런것도 혼자 못 정할 정도면 그냥 하지마라

      • 리로이 98.***.178.199

        댓글 감사합니다.

    • 지나다 73.***.16.13

      교수가 되고픈 이유가 뭔가요? 학문하는게 좋아서 아님,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어서? 그도 저도 아니면 다른 직장보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된 직장이라서? 학문을 좋아서 하다보면 학생들을 가르키는게 쉬워지고 즐기게도 됩니다. 단지 공대인경우 돈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따와야 본인 연구를 계속 할 수 있기에 세일즈 능력과 학과내 정치 능력까지 키워야 합니다. 전 마지막 두 단계에서 학교에서 제 평생을 보낼 자신이 없어 인더스트로 전향한 경우입니다. 교수하는거 능력도 되어야 하고 적성도 맞아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하는 보기드문 직업입니다. 가르키는게 좋으면 인터넷 강사로 살수 있고 연구하는게 좋으면 다른 국가 연구소가 더 적성에 맞는 직장이 될거고, 그리고 박사 과정에 들어가면 최소 4-5년은 연구와 논문 작성을 병행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하는 지난한 과정을 각오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향후 학교 연구비 재정 상태도 변수가 되겠죠. 더군다나 온라인 수업등으로 대학교 자체의 커리큘럼 자체가 변하는 과정 중이고 자신이 생각한 4-5년 후 박사가 지금 생각하는 만큼 매력적인 위치가 아닐 수도 있다는게.. 지금 상황에선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걸 찾으세요. 그리고 반은 즐기면서 반은 진짜 실력을 쌓는데 에너지를 쏟으세요. 졸업후 취직을 하던 뭐든 3-4년 보내면서 코로나 이후 돌아가는 학계나 산업계 동향을 보고 결정해도 안 늦다고 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지금은 단기전보다 장기전에 대비하라 조언하고 싶군요. 굿럭입니다.

      • 리로이 98.***.178.199

        학문을 하는게 좋아서 교수를 꿈꿔왔지만, 점점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듭니다. 장기전에 대비하라는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법의치약수간 173.***.44.13

      쌍팔년대 한국과 달라서 요즘 한국 교수도 고생스럽고, 미국의 교수는 제멋에 살 재간 없으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학생들 가르치고, 연구하는게 적성에 맞지 않으면 행복하기 힘들것 같아요.
      안식년이라고 할때만 조금 부럽고, 그러기 위해 온갖 학생들 상대하고, 부지런 떨어야 하는걸 보면, 애들에게 권하고 싶은 직종은 아닙니다.

      • 리로이 98.***.178.199

        교수라는 직업에 흥미가 정말 많았는데, 최근들어 경제상황도 안좋고 돈에대한 걱정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4학년이 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댓글 감사합니다!

    • 교수직 73.***.107.43

      졸업후 바로 교수가 될수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요즘은 탑 10 대학교에서 박사 받은 미국인도 졸업 후 연구할 수 있는 대학에 취직만 되도 정말 잘 풀린겁니다. 대부분 포닥을 3년에서 길게는 5,6년정도 하고 연구대학 교수로 갑니다. 전공교수중 매년 네이쳐나 사이어느 패이퍼를 여러개 쓰는 교수 연구실을 들어가면 바로 좋은 연구대학 교수로 갈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런 교수님이 탑10 대학교에도 정말 드뭅니다. 그런 교수 한명 아는 데 박사학생 5 또는 6명에 포닥을 25에서 30명을 데리고 연구 하더군요. 그 포닥들도 대부분 연구 펀드 아니면 자기 월급을 다른 외부 펀드에서 자기가 미리 받아서 그 연구실에 들어갔었습니다.

      • 리로이 98.***.178.199

        기회비용에 대해서 깊게 고민해봐야 할것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교수직 73.***.107.43

      교수하고 싶으면 박사가 있어야 하고 그래서 박사를 하는 건 맞습니다. 근데 내가 박사를 마쳐도 교수가 못 되도 후회없이 박사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이 없으면 박사를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그 박사학위과정 그리고 이어지는 포작을 과정이 이런 마음가짐 없이 돈을 많이 벌고 싶거나 보상 을 원한다면 너무 길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럼 마음 안든다면 본전 생각이 날테고 괴롭기만 할겁니다. 돈벌고 본전 생각 안하고 살려면 그냥 석사까지만 하고 취업하세요.

      • 리로이 98.***.178.199

        다른의미로 본다면 잘하는것 vs 좋아하는것 이라는 질문으로 항상 돌아오는것 같습니다. 좀더 고민해볼게요 댓글감사합니다!

    • 레알팩트 50.***.222.101

      교수를 하실려면,

      Ph.D 는 기본이고, 포닥도 반드시 하셔야합니다.

      기계공학은 교수지원자들이 항상 넘치고, 연구 분야도 중요하고 운도 진짜 중요합니다.

      일반 티칭스쿨 교수하실려면, 솔찍히 말하면 급여가 포닥 수준이라 너무 비추입니다.

      안타깝지만 Ph.D는 오히려 미국에서 취업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절대로 박사학위로 사용한 시간을, 연봉과 성공으로 보상받으 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박사학위자 들중에 교수가 되는 비율은 정말 5%로 미만입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교수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는 다는 마음 가집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 리로이 98.***.178.199

        댓글 감사합니다!

    • 99.***.251.199

      박사후 바로교수? 기계과 보니 그런일은 거의 일어나기 힘들겁니다. 제친구도 탑스쿨에서 박사하고 포닥 6년 했습니다. 결국 교수가 되긴 했지만. 저위에 답도 있지만 포닥을 하고도 교수될 확율 매우 낮습니다. 그나마 탑스쿨에서 학위하고 또 대가 밑에서 포닥을 하면 좀 그나마 확률이 높아지긴 하겠습니다. 저는 박사하고 포닥 잠깐 하다가 교수는 포기하고 인더스트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박사는 인더스트리로 가도 하는일은 비슷합니다. 계속 아이디어내고 프로포절내고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야 살아남습니다. 즉, 학교나 인더스트리나 모두 내 평생 이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애초부터 하지 말아야 하는 겁니다. 전 박사를 해서 더 불행해 지는 사람이 행복해 지는 사람보다 더 많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박사는 한번 따면 다시는 되돌아 갈수 없습니다. 커리어 체인지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 님처럼 뭘 하고 싶다라기 보다 박사따고 뭔가 있어보이고 자리가 먼저 탐이 난다면 솔찍히 박사하지 마세요. 물론 해보지 않고 님도 님이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한가지 방법은, 일단 박사들어가 보세요. 되도록 탑스쿨로 가야합니다. 그래야 교수건 뭐건 확률이 있어요. 그리고 죽어라 공부해보고 그래도 속세(?) 에 미련이 남으면 그냥 퀄만 페스하면 석사는 나오거든요. 영주권있다고 하니 박사하면서 취업알아보셔도 됩니다. 그러면 애들 많아요. 교수에게 전액 돈받고 일하면서 공부도 하고 시간도 벌고 취업도 하고.

      • 리로이 98.***.178.199

        박사중 취업도 한번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을 찾아서 129.***.109.42

      저에게 다신 박사를 선택할 기회를 준다면, 저는 박사를 안 할것 같습니다.

      정말 자신이 공부를 좋아하고, 빽이 있고, 집에 어느 정도 돈이 있다면 하세요. 박사를 받으면, 자기의 노력과 실력에 상관없이 앞날이 정해지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저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면, 유망한 업종으로 취업을 하여, 경력과 실력을 쌓고, 이직을 하면 몸값을 올리던지, 아니면 만약 도전의식이 있다면 창업을 할것 같습니다. 박사에 대한 메리트는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아 사람들 정말 환멸이 들어요. 엄청 정치적이고, 연구 부정 엄청 납니다. 저에게는 차라리 인더스트리 사람들이 더 순수해 보입니다.

      • 리로이 98.***.178.199

        필드에서 느끼신 현실적인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제 선택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sgg 204.***.162.32

      제3국에서 박사 연구과정을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지금은 글로벌이라 미국에서 박사 학위 받고 안되면 되는 포닥이라도 자리가 있으면 어디든 갈 수 는 있습니다. 실제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자리가 없어서 독일, 이스라엘에서 포닥만 전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많은 원인이 있었겠지만, 직접적인 이유는 모국에서 교수자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윗 분들이 언급하신 운에 달려 있습니다. 한번 정교수가 되면 그자리는 그분이 정년퇴직하시기 까지 자리가 나지 않습니다. 박사까지 해서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지만 프랜B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저자신도 몰랐던 연구의 즐거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해서 좋았지만, 연구여건이나 자신의 실력이 플랜A처럼 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도중에 포기하고 인더스트리로 옮겼죠. 누구나가 다 하는 고민이고 해야합니다. 그것이 현실이니까요. 부디 좋은 판단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리로이 98.***.178.199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넘어가서 교수를 하더라도 상황은 비슷한가요?

    • 잠재라 174.***.4.188

      숴운 길을 찾는다면, 박사하지 마세요. 박사는 어려운 길을 가고 금전적으로 결과가 나빠도 그걸로 반드시 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때 하는겁니다. 박사하면 잘 풀릴까봐 하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고, 잘 풀리지도 않습니다.

      • 리로이 98.***.178.199

        깔끔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박사형 128.***.71.12

      글만 읽어보면 원글자는 학부, 석사 취업이 맞아요.

      STEM R1 스쿨 교수할려는 애들은 취직, 전망, 정년 이런 세속적인거 관심보다는 본인연구, 학문에 대한 집념에 “훨씬 큰” 가치를 두고 그냥 직진합니다. 이 길이 박사포닥 8-10년 (더 걸릴수도) 최저생계비로 버티면서 그것도 정말 잘풀려야 되는건데, 정말 좋아하지 않고서는 버티기 어렵죠. 그래서 윗분이 “본인이 정말로 재미있어 할지부터 생각해보세요” 한거에요,

      원글자는 박사가도 “영주권이 있기때문에 취직도 다른사람에 비해서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논문, 지도교수 관계, 중국인도애들하고 경쟁 이런거 하다보면 이 생각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거든요. 영주권 생각안하고 버틸자신있으면 박사 가면 됩니다. 아니다 싶으면 중간에 석사받고 취업하면 되죠.

      좋은 댓글들 많네요. 몇번씩 읽어보길 바랍니다.

    • 47.***.36.151

      향후 관심 직종이 연구 분야라면 박사하세요. 교수말고도 좋은 기업이나 연구소를 만나면 연구직종 안에서 괜찮은 사람들과 평생 즐겁게 직장 생활 가능함. 학부 지식으로는 도저히 연구직에 들어올 수도 없고 어떻게 경력으로 커버하기 일을 한다해도 깊이가 너무 낮아서 버틸 수가 없어요. 박사과정이 그냥 자격증 같은 게 아닙니다. 문제 해결 능력과 경험을 실제로 갖게 해 주고 해당 분야에서 깊은 지식을 얻게 되어 자기 분야가 확고하게 사회 생활을 시작할 수 있어요. 물론 기업에 와서 박사 졸업생은 역시 모그는 게 너무 많은 초짜이지만 학부 좋앚생들과는 배워 성장하는 역량이 다릅니다. 연구에 관심 없으면 가지 마시고 관심 있다면 무조건 필수예요.

    • asdf 107.***.117.47

      이게 분야마다 다르긴한데, 박사연구인력 기업체 수요가 꽤 있는 전공이면 박사하는거 갠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스템중에 한 전공이고 제 분야는 기업체에서 석사보다는 박사수요가 더 높아요. 기업체 연구소 경험도 교수로 갈때 플러스에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경우는 이제 포닥 오래하고 자리 잘 못잡는 경우인데… 박사하고 바로 기업 연구소가면 안정적이고 연봉도 6 digit 받고 가성비 괜찮아요. 펀딩도 나오고 인생에서 5-6년 박사에 투자할 만하다해서 전 박사왔어요. 연구에 뛰어난 소질은 보이지 못했지만 ㅎㅎ 후회없이 했고 박사받고 바로 미국 기업체연구소왔고 연봉, 워라밸 만족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회사 연구부서/연구소 경험 몇년 발판삼아 교수되서 학교로 가시는 분들도 꽤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실 박사한다고 뭐 대단한게 생기지는 않지만 나름 제 분야에 전문성 갖추고 회사 프로젝트 리드하고 박사에서 나오는 아우라 (이거 무시못합니다) 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운 라이프라고 생각합니다.

    • 박사 131.***.158.5

      기계과 우주항공 분야 박사 중입니다. 정말 분야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저희 분야는 industry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상황이 조금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 석사 후 회사를 가도 공대 특히 기계과는 평생을 공부해야 할텐데, 저는 박사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어서 (논리적인 사고, presentation, research하는법, 폭넓은 academic 혹은 industry 기회 등등) 당장 output 걱정보다는 이 몇 년이 더 없이 정말 값진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회사를 들어가도 동일한 시간 어차피 같은 공부를 할텐데, 시간 대비 훨씬 얻어가는 것 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가성비랄까요) 본인 선택이겠습니다만, 100세 인생에 5-6년은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쉽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사실 이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너무 두려워 마시고, 공대시라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멋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실패랄 것도 사실 없는게, 거기에서 더 큰 교훈을 얻어서 그 경험과 마인드로 나중에 더 잘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박사 졸업을 Commencement,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듯이, 여기서 부터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미국의 인식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한국에서는 학부 졸업 후 취업만 하면 내 인생이 다 결정되는 듯 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박사 졸업이 시작이라니요. 그만큼 학문은 끝이 없고, 배울 것 들이 많은 느낌입니다. )

      점차 한국인의 위상이 올라가는 이 시점에 더더욱 우리 한국 분들이 멋진 일, 새로운 분야로 더더욱 약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지원자 221.***.197.2

      저도 석사까지 마쳤지만.. 현재 취업준비와 박사 동시에 준비 중입니다. 박사는 준비본단 교수님 컨택중이죠..
      전 제가 하고 싶은 분야, 연구 그 후 취업으로 갈 길을 정해서 하는 중이고 그 분야가 앞으로도 현재도 과거에도 나쁘지 않았기에 선택했습니다.
      물론 그 분야 성적이나 석사 때 교수님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석사 했지만.. 교수님들이 말씀하십니다. 연구가 좋고 그 분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수를 생각한다면 도전해도 좋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석사 로 충분히 취업이 유리하다 라고요..
      그런데 전 좀.. 특이한게 박사를 해도 석사와 비슷하게 제가 가려는 연구분야는 취업이 된다는 점입니다.
      교수를 꼭 하시고 싶으시다면 일단 내가 하고싶은 공부, 연구분야와 교수님을 찾으세요. 그게 아니시라면… 취업이 답입니다.
      일하다가 부족함 느끼시면 그때 석사 해보시고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석사과정때 직딩이셨던 어른들의 조언이었습니다…

    • 137.***.121.41

      지나가던 올해 졸업한 박사인데 질문의 시작이 좀 이상하네요. 경제적 이유라든가 교수라든가… 우선 경제적인 거 생각하면 교수하는 건 당연히 다시 생각해봐야 할거구요. 분야마다 다소 다를 수는 있겠지만 교수가 되고 싶으면 우선 자신이 연구에 얼마나 뜻이 있느냐 생각해보는 게 우선순위일 거 같습니다. 평생 이일을 업으로 삼아야 하니까요. 저는 나름 연구에 뜻이 있고 적성에 맞는 편이라 박사 시작했지만 만만한 길은 아니라서요ㅠ 중도에 여러가지 이유로 나가 떨어지는 친구들도 적지만 여럿 봐왔구요. 고민하셔서 잘 선택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