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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계속 기숙사나 쉐어하우스에서 살다가
처음으로 스튜디오 얻어서 나왔는데
한숨만 나오네요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집을 고른거라서
학교에서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따지고 그 다음에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나름 고른 집인데
뷰가 답답하거든요. 앞동을 마주보는 아파트 느낌?
코로나 전이면 집에서 잠만 자니까 상관없을지도 모르는데
앞으로 당분간은 집에서 계속 일하고 지내야 하는데 계속 블라인드 쳐놔야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합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뷰는 괜찮은 곳에서 살아왔어서 그런지 전망의 중요성을 과소평가 했나봅니다
1년은 여기서 지내야 하는데… 어디 풍경화라도 붙여놔야할지ㅠㅠ3월 초에 나름 이것저것 고려해서 고른 집인데
지금 상황이 너무 바뀐 터라 만약 지금 고르라면 다른 집을 고를 거 같아요
어쩔 수 없지만 슬프고 속상하네요,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한 결과가 이거라니…… 그저 적응되길 바라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