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T 프로그램 중단 vs. OPT 프로그램 “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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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행동명령이 아니라 행정명령입니다.

그리고 지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을 일거에 돌려보내는건 불가능합니다…. 그건 ‘그들을 잘라내고 미국인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 ‘OPT 인력이 필요한가 아닌가’ ‘그들이 고급인력인가’의 쟁점까지 가지 않고 개별 기업의 입장만 생각해보더라도 말이 안되는겁니다.

OPT, H1B로 일하는 어떤 사람들은 중요한 일을 할 수도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치 않은, 대체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하더라도 그 사람을 자르고 새로 뽑고 교육해서 비슷한 수준의 인력을 만드는데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이 비용을 미국의 모든 기업에서 일거에 치른다? 불가능한겁니다. 그런 비용은 기업들이 항상 치르고 있는것이지만 각 기업마다 랜덤한 시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가 문제 없이 돌아가는것이지, 이걸 모두가 동시에 치르면 패닉이 오는겁니다. 축구를 하다가 한명이 잠시 목을 축이는건 경기에 큰 영향을 안미치겠지만, 11명이 전부다 경기하다말고 물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미국에서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쫓아내는게 이 정부의 목표라고 가정해도, 그래서 이것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그걸 점진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그 기간동안 밀고 나갈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이 있어야겠죠. 그리고 현정권은 현재 기준으론 재선도 아직 치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 그런 메시지를 던지는건 무조건 선거용입니다. 물론 선거용으로 메시지만 던지지 않고 그걸 대선까지 끌고가기 위해 어떤 ‘액션’을 취하겠죠.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런 액션에 재수없게 피해를 입기도 할겁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 출신 노동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건 그렇게 재수없는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한국방문을 자제하고, 회사에서 Layoff 안당하게 실적관리 잘하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잘지내시는 겁니다. 일하고 계신분, 이미 OPT를 받은분, 이미 H1B 로터리에 당첨된분들은 타격입을일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에 졸업해서 OPT를 신청하고 계신분들은 (개인적으로는 영향 없을거라 보지만) 플랜B도 미리미리 생각해두시는게 좋을거고요.